“오늘도 나는
나를 끄고
너를 켜 놓는다”
사랑할 수도 없고, 사랑 안 할 수도 없는 이 시대 청춘들을
울리고 웃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
“왜 나한테 애매하게 굴어요? 왜 늦은 밤 전화해서 오해하게 만들어요.왜 자꾸 연락해서 이제 그 연락만 기다리게 만들어요? 왜 나 걱정해주고 나한테 웃어주고…. 왜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는 거예요?”
화제의 웹드라마[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한 장면이다. 10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지만 같은 공간, 다른 속마음을 지닌 남녀 간의 내밀한 심리를 유쾌하고 치밀하게 그려내 총 1억 3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이 시대 젊은 청춘들에게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연출과 극본을 통해 청춘 심리 묘사의 일인자라는 평을 받은 이나은 작가는 설렘, 후회, 추억, 상처, 위로 등 드라마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사랑의 또 다른 순간들을 포착해 에세이『전지적 짝사랑 시점』에 담아냈다.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핑퐁 대화, 누구나 경험해봤음직한 익숙한 풍경들, 이리저리 재고 눈치 보는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 세태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나은 작가의 문장들은 사랑 때문에 불면의 밤을 뒤척이는 청춘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잔잔한 울림을 만든다. 더불어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예리하게 포착해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내는 젊은 아티스트, 명민호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이나은 작가의 통통 튀는 문체가 빛을 발한다.
‘사랑이라 말하기엔 너무 부담스럽고,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너무 가벼운’ 이 시대 청춘들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 사랑을 하고 있다면 한 번, 사랑을 하고 싶다면 두 번, 사랑이 두렵다면 세 번 읽어야 할 뜨거운 책이다.
이론도 법칙도 확률도 존재하지 않고
너와 나, 우리 둘의 감정만 폭죽처럼 튀어오르는
맞아도 틀리고, 틀려도 맞는 극과 극을 오가는 결말 없는 이야기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사랑하게 만듭니다.
-배우 여회현
이 책에서의 사랑은 내 이야기였어요. 당신에게도 꼭 필요한 책일 거예요.
-배우 양혜지
전지적 시점에서 바라보는 사랑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아마도 사랑을 전지적 시점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저 그러고 싶은 우리 모두의 소망을 이 책에 담았다. 나는 어떤 마음인지 너는 어떤 마음인지 그걸 안다면 우리는 사랑 때문에 그리 아파하고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혼자 시작했거나”, “더 좋아하거나”,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로 사랑의 관계를 나눠,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그에 따라 얽히고설킨 이해와 변명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더 나아가 깊이 있는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사랑에 대한 깊은 가치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느 사랑 하나 틀렸다고 말할 수 없기에, 그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통해 ‘사랑’이란 소재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각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만남, 사랑 등에 대한 각자의 정의가 달라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탓에 슬프고도 아름답다. 그렇지만 사랑에는 이러한 사랑도 있고 저러한 사랑도 있으며 그 모든 사랑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는 메시지가 당신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사랑을 시작해볼까 살랑 긁어줄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