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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 송기한
  • |
  • 푸른사상
  • |
  • 2015-07-01 출간
  • |
  • 318페이지
  • |
  • ISBN 97911308041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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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현대시와 리얼리즘 정신
서정시와 집단 주체의 문제 ― 소월의 경우
근대성과 제도, 그리고 시
우리 시대의 시정신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리얼리즘 정신은 왜 필요한가
전통의 현재적 가치와 당대적 의의
화해와 승화, 그리고 용서 ― 다시 읽는 「소지」론

제2부 현대시의 성찰
시의 감각화와 생명 의식의 고양
저항의 미학 ― 육사 시의 경우
현대시와 분노의 미학
박인환의 『아메리카시초』에 나타난 미국의 단상
2013년의 시단

제3부 수평의 시학
영원에의 도정 ― 오세영, 『별밭의 파도소리』
근대와 문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 신진 시인의 최근의 시
인간 존재를 완성하는 두 가지 방식 ― 서대선의 『레이스 짜는 여자』와 문현미의 『그날이 멀지 않다』
싱싱한 혼돈, 태초를 향한 힘찬 발걸음 ― 이중도의 『새벽시장』
자연과 모성적 상상력의 생생한 교직 ― 손진은의 최근 시
말의 가시를 뭉그러뜨리는 순례자 ― 최서림의 『버들치』
세계를 쓰다듬는 ‘따뜻한 혀’, 그 대지적 모성성 ― 이태순의 『경건한 집』
아름다운 공존과 실존에 대한 윤리적 실천 ― 최찬수의 『내 마음 읽어주소』
순수의 세계와 수평의 시학 ― 이중도의 『당신을 통째로 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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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푸른사상 평론선」 제25권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송기한의 평론집으로, 집단의 활력이 요구되는 지금 새로운 담론의 발견이야말로 문학이 존재해야 할 이유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현대시의 리얼리즘 정신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된 시편들을 대상으로 현대시의 미학을 개관한다.
■ 도서 소개

문학의 존재 이유를 찾아서

송기한의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이 <푸른사상 평론선 25>로 출간되었다. 시대가 변하고 과거의 가치가 현재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새로운 삶의 질을 향한 욕망을 멈출 수는 없다. 집단의 활력이 요구되는 지금, 새로운 담론의 발견이야말로 문학이 존재해야 할 이유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 출판사 리뷰

송기한의 평론집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은 거대 담론이 사라진 시대, 문학의 존재 의의와 역할에 대해 논한다. 인문학의 위기, 문학의 위기라는 근심 어린 목소리가 너무 익숙해져버린 시대에 다시 현대시의 리얼리즘 정신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된 시편들을 대상으로 현대시의 미학을 개관한다.
1부에서는 1920년대 민중의 목소리를 가장 잘 담아낸 김소월의 서정시가 리얼리즘의 음역을 가장 잘 실현한 작품임을 「서정시와 집단 주체의 문제」에서 이야기하고, 「우리 시대 리얼리즘 정신은 왜 필요한가」에서는 리얼리즘 없는 순수문학이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며 리얼리즘은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2부에서는 이육사의 저항의 미학과 윤동주, 이용악, 박세영, 김창술, 오세영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시의 분노의 미학, 현대시의 새로운 방향과 정신을 끊임없이 모색해온 박인환의 『아메리카 시초』의 의의 등을 읽을 수 있다.
3부에서는 오세영, 서대선, 이중도, 손진은, 최서림, 이태순, 최찬수 등 최근 활발한 창작 활동을

■ 저자 서문

문학이 하나의 생명체임은 당연한 일인데, 요즈음처럼 이 말의 참뜻을 실감할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과거에는 어느 특정 장르는 다른 양식과 달리 주변의 상황들과 절연된 채 혼자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했고, 또 실제로 그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 장르는 이 논리로 모든 것을 도외시하고 사회의 책무에서 배타적인 역할을 해왔다.
어느 면에서 보면 그런 사유와 논리가 근거가 없다거나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문학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실체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고정된 문학관이나 세계관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여기의 상황과 조건이 바뀌면 문학은 달라지는 것이고, 이를 응시하는 세계관 또한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화의 추억을 떠올릴 만큼 그것에 대한 사건과 역사는 아득히 멀어져 있는 것이 현재의 시점이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고, 그 아래에서 살고 있는 존재들 또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리하여 과거에 갈급되었던 관심의 영역들이 현재의 상황에도 유효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시절 어떤 정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가열찬 열정이 언뜻언뜻 떠오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그것들은 많은 면에서 변했고 달라졌다. 만약 그러하다면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그것은 어떻게 전변했고, 또 그 상황 속에서 문학과 개인은 어떤 자의식과 임무로 뒤바뀌어 있는 것일까.
그리고 현재의 여기는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고, 또 진보 내지는 발전, 개선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새로운 변신을 해왔는가. 이 물음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거니와 어떤 수학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경우는 현재가 과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상황과 인식이 그러하다면 문학 또한 어제의 그것과 동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즈음 문학 자체나 문학인 스스로가 너무 고립이라는 갇힌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쉽게 안주해버리는 것 같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이로부터 나와서 현실의 어떤 자장에 대해 감각하거나 이를 헤쳐 나가려는 의식조차 갖지 않는 거 같다. 그러니 집단이나 리얼리즘과 같은 영역이 더 이상 언급되지도 않고 또 유의미하게 취급되지도 않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과거의 가치가 현재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 해도 새로운 삶의 질을 향한 욕망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에 들어 리얼리즘이나 집단의 영역들에 대해서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집단은 한 개인의 영역을 초월해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인간들의 음성이 모이는 곳이다. 사회가 아무리 변하고 개인의 가치가 승한다고 해서 집단의 이념과 가치를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집단이란 개인성을 초월하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그것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공허해지고 무력해지는 요즈음에 집단의 활력이 요구되는 새로운 담론의 발견이야말로 문학이 존재해야 할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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