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 드론 자격증 시험의 필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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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비행기인 일명 드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꼽히면서 정부도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과 정부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참고할 도서는 부족한 실정이다.
저자들은 2012년부터 드론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드론 산업이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드론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는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았다.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드론의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이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은 관련 법률을 정비해 드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이들 선진국과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뒤늦게 정부가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드론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부르짖고 있지만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최근 민간에서 일고 있는 드론 열풍은 한국의 드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관련 부품의 제조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드론 조종사 자격증 시험문제는 이 책의 3장 항공역학, 4장 드론의 구성과 기술, 6장 항공기상학, 7장 비행승인 및 운행, 8장 항공법규, 9장 항공안전 등 제한된 부문에서만 출제되고 있다. 관련 서적과 연구자가 부족해 학문의 발전이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드론을 단순히 일반인이 즐기는 레저용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할 것을 감안한다면 관련 지식을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일반인은 드론을 배터리로 비행하는 멀티콥터에 한정된다고 생각하지만 내연기관을 갖춘 고정익 드론이 주류인 군사용 드론은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고정익 드론에 대한 산업적 수요도 폭넓게 형성돼 있다.
` 그런 관점에서 1장 드론의 정의와 역사, 2장 드론의 분류, 5장 드론의 활용방안, 10장 글로벌 개발동향, 11장 윤리 및 법적 이슈, 12장 드론의 미래전망 등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정부와 국내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드론의 글로벌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다른 국가로의 진출, 교류도 염두에 둬야 한다.
드론이 단순히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남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로봇(Rob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미 선진국은 드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산업육성에 국가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
드론이 이제 막 태동한 산업이고 향후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므로 단순히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다. 민간에서 배운 드론 관련 지식과 조종술을 군대에서 활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군대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제대 후 민간부문에 적용해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인구의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 제조업, 건설업 등 주요 산업에서 기술자가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드론의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집행 의지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과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도 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이 드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은 충분히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 향후 더 큰 노력을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새기는 계기를 삼고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척박한 드론 산업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면서 노력해 오신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선배님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한 시간에 비하면 부끄러운 졸작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작은 위안을 삼는다. 이 책의 집필에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바쁜 업무 중에서도 감수를 맡아주신 신시균 원장님에게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
끝으로 관련 분야의 많은 지식인, 기술자 등과 교류하고 다수의 국내외 자료를 참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부문은 곧이어 출간될 드론에 관한 종합이론서인 “드론 백과사전”에서 다룰 예정이다. 드론에 대한 애정을가진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진심어린 조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밝혀둔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