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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반도의 녹색비전 - 생태 - 평화철학과 녹색협력

통일한반도의 녹색비전 - 생태 - 평화철학과 녹색협력

  • 정성헌
  • |
  • 한국문화사
  • |
  • 2017-12-15 출간
  • |
  • 296페이지
  • |
  • 160 X 232 X 26 mm /579g
  • |
  • ISBN 9788968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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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 저자서평

‘통일인문학’은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에 뿌리를 내린 인문학,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통일담론은 체제 문제나 정치ㆍ경제적 통합에 중점을 두거나 그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변화나 국내정세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통일은 정파적 대립이나 정국의 변화를 벗어나 있어야 합니다. 통일은 특정 정치적 집단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바로 그들이 다루어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의 통일’이라는 통일인문학의 모토는 바로 이와 같은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통일은,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와 관련된 문제이자 그들이 해결해 가야 하는 문제로서, 남북이라는 서로 다른 체제에 살면서 서로 다른 가치와 정서, 문화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과 치유를 통해서 새로운 삶의 체계와 양식들을 만들어가는 문제입니다.
통일인문학은 이와 같은 ‘사람의 통일’을 인문정신 위에 구축하고자 합니다. 통일인문학은 ‘사람의 통일’을 만들어가는 방법론으로 ‘소통ㆍ치유ㆍ통합의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소통의 패러다임’은 남북 사이의 차이의 소통과 공통성의 확장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질성 대 이질성’이라는 판단 기준에 따라 상대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차이의 인정을 넘어서, 오히려 ‘소통’을 통해서 차이를 나누고 배우며 그 속에서 민족적 연대와 공통성을 만들어가는 긍정적 패러다임입니다.
둘째, ‘치유의 패러다임’은 분단의 역사가 만들어낸 대립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패러다임입니다. 이것은 통일된 민족국가를 건설하지 못한 한민족의 분단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트라우마들을 분석하고, 이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상호 분단된 서사를 하나의 통합적 서사로 만들어가는 패러다임입니다.
셋째, ‘통합의 패러다임’은 분단체제가 만들어내는 분단된 국가의 사회적 신체들을 통일의 사회적 신체로, 분단의 아비투스를 연대와 우애의 아비투스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적대적 공생구조가 만들어 낸 내면화된 믿음체계인 분단 아비투스를 극복하고 사회문화적 통합을 만들어내는 패러다임입니다.
이러한 방법론으로부터 통일인문학은 철학을 기반으로 한 ‘사상이념’, 문학을 기반으로 한 ‘정서문예’,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 등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사람의 통일에 바탕을 둔 사회문화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남북의 진정한 사회통합의 길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ㆍ경제적인 체제 통합뿐만 아니라 가치ㆍ정서ㆍ생활상의 공통성을 창출하는 작업, 다시 말해 ‘머리(사상이념)’, ‘가슴(정서문예), ’팔다리(생활문화)’의 통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 위에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연구 대상을 정립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생산된 소중한 성과들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1단계 3년 동안 인문학적인 통일담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정립하기 위해 ‘통일인문학의 인식론적 틀과 가치론 정립’을 단계 목표로 삼고 이론적 탐색에 주력하였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중, 재러, 재일 코리언 및 탈북자와 한국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가치ㆍ정서ㆍ문화적 차이를 규명하는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성과를 산출하였습니다.
나아가 2단계 3년 동안에는 전 단계에 정립한 통일인문학 이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통일의 인문적 가치와 비전을 정립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 ‘통일인문학 세계포럼’ 등, ‘통일인문학의 적용과 확산’을 단계 목표로 삼아 교내외는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통일인문학 개념을 확산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성과를 3단계 4년간에는 1차적으로 갈무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포스트-통일과 인문적 통일비전의 사회적 실천’을 단계 목표로 설정하고,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 이후의 ‘사람의 통합’, ‘사회의 통합’, ‘문화의 통합’을 위한 인문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민족적 연대’, ‘생명ㆍ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국가의 이념’ 등과 같은 통일 비전을 연구하는 한편, 이러한 비전을 사회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그 실천에 나서고자 합니다.
그동안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일인문학이란 아젠다의 사회적 구현과 실천을 위해 출간기획에 주력해 왔습니다. 특히 통일인문학 아젠다에 대한 단계별ㆍ연차별 연구성과가 집약되어 있는 것이 바로 『통일인문학 총서? 시리즈입니다. 현재 『통일인문학 총서? 시리즈는 모두 다섯 개의 영역으로 분류되어 출간 중입니다.
본 연구단의 학술연구 성과를 주제별로 묶은 『통일인문학 연구총서』 분단과 통일 관련 구술조사 내용을 정리한 『통일인문학 구술총서』 북한 연구 관련 자료와 콘텐츠들을 정리하고 해제ㆍ주해한 『통일인문학 아카이브총서』 남북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을 현대어로 풀어낸 『통일인문학 번역총서』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와 그것에 대한 인문학적 치유를 모색하는 『통일인문학 치유총서? 등이 그것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연구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들어 낸 연구서들이 많은 독자들께 읽혀지길 소망합니다. 바로 그것이 통일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통일인문학의 정립과 발전을 사명으로 알고 열의를 다하는 연구단의 교수와 연구교수, 연구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본 총서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통일 관련 국내외 석학ㆍ전문가ㆍ학자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통일인문학의 취지를 백분 이해하시고 흔쾌히 출판을 맡아주신 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통일, 인문정신을 통한 통일을 지향하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김성민

목차

제1부 분단폭력의 해체와 평화 구현의 통일
제1장 통일을 위한 DMZ의 미래적 비전
제2장 평화의 이념적 확장과 ‘포스트 통일’
제3장 한반도의 분단체제와 평화구축의 전략
제4장 한반도 평화실현으로서 ‘적극적 평화’

제2부 포스트 통일과 생태주의적 통일
제5장 통일한반도와 생명철학: 생명철학 기반 통일담론과 그 실천 모형
제6장 한반도 분단극복과 생태주의의 결합: ‘통일-생태철학’ 정립을 위한 하나의 시론
제7장 생태민주주의 사회와 통일한반도의 탈핵화
제8장 통일의 녹색비전과 남북의 생태도시 협력

제3부 생명평화 구현 전략으로서 남북교류협력
제9장 통일한반도와 생명농업의 길: 신뢰 형성의 기초로서 식량·농업협력
제10장 북한의 자연재해와 환경 변화
제11장 북한축산의 현황과 남·북한 축산 분야 협력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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