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현대시에 나타난 영상적 표현 연구

현대시에 나타난 영상적 표현 연구

  • 박한라
  • |
  • 역락
  • |
  • 2018-01-15 출간
  • |
  • 244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91162441176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성복, 오규원, 김기택을 중심으로

시는 시인의 정신적 총체를 재료로 하는 언어 예술이다. 시는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기 위해 단순히 표면적 현상으로 머문 이미지들에 대해 심층적인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 있어 시인은 주체로서 세상을 인식하고 그것을 내면화하며 세계를 심상화한다. 즉 시인이 시를 창조함에 있어서 이미지를 제작하는 과정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므로 시에서 이미지란 시인이 의도한 세계를 보여주는 기호이며, 그것은 현실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차원을 지시한다.
시의 이미지를 영상으로 살펴보기 위해 다룬 시인은 이성복, 오규원, 김기택이다. 저자는 이들의 시를 전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아닌,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작 방법을 중심으로 텍스트를 선정하였다.
이성복, 오규원, 김기택의 시가 한국 현대시에서 처음으로 영상과 유사한 이미지를 선보인 것은 아니다. 다만, 동시대의 시인들 중에 영상적 표현 방법을 비교할 수 있는 텍스트로 한정짓고 살피다보니 결정된 시인들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연구의 통시적인 확장이 필요하다.

'영화기법'의 영상 이미지를 통해 시를 분석

이 책은 이미지의 전반적인 시공간의 흐름을 가장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연구 방법으로 '영화기법'의 영상 이미지를 통해 시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것은 영화의 기본 단위인 쇼트가 "공간과 시간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쇼트는 영화의 세포로 비유될만큼 영화 속 세계를 증식시키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은 세계 모델의 본질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우리의 인식 작용에 시간성과 공간성의 두 측면을 도입한 바 있는 칸트를 굳이 떠올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인식 작용의 결과를 기호화시켜 표현해내는 과정은 시간성과 공간성의 두 차원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 이를 고려해 볼 때 시공간을 다루는 쇼트의 영상과 쇼트의 편집 영상은 시인의 인식과 사유를 고찰할 수 있는 요긴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시적 이미지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언어라는 싱징적 체계의 잔여로서의 실재를 영화기법의 영상 이미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시는 언어 이상의 에너지를 내재화하기 때문에 인간의 무의식이나 기표로 대체될 수 없는 정신의 세계를 들추어낼 수 있으며, 이는 시가 실재의 영역을 언어로 대체하기 위해 부단히 작동한 결과다. 그러나 언어를 매질로 하는 시는 결코 상징계를 빠져나오는 실재를 온전히 포획할 수 없으며, 실재를 언어를 통해 파악하기란 한계가 있다. 영화기법의 영상은 언어가 놓치는 실재를 이미지 속에 내재하기도 하며, 그것의 징후로서의 운동 양상이나 사유의 진행 과정을 시공간의 흐름을 통해 내보인다.
따라서 이 책에는 기존 분류법을 통한 시적 이미지의 연구 방법을 벗어나 '영화기법'의 영상이미지를 통해 그것의 양상을 타진함으로써 새로운 시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시적 이미지는 언어를 매개로 심상을 재현하지만 반드시 언어의 메커니즘 안에서 그것의 특질을 파악할 필연성은 없다. 시적 이미지를 언어 외의 다른 매체를 통해 다각도로 살펴볼 때 기존의 해석을 넘어선 새로운 의의를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발견된다. 시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으로서 "시를 다른 예술 장르에 견주어 비교, 분석하는 태도는 시적인 사유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데 있어 매우 긴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시와 영상과의 관계
1. 이 책의 목적
2. 선행 연구
3. 연구 방법

Ⅱ. 영상적 표현의 수사적 원리
1. 김기택 시와 근거리 쇼트의 효과
1.1. 감정 유도와 명료한 이미지
1.2. 근거리 쇼트의 제유적 원리
2. 오규원 시와 원거리 쇼트의 효과
2.1. 사실 구현과 풍경 이미지
2.2. 원거리 쇼트의 환유적 원리
3. 이성복 시와 몽타주 기법의 효과
3.1. 통합적 시선과 불연속적 이미지
3.2. 몽타주의 은유적 원리

Ⅲ. 공간과 실재의 영상적 표현
1. 김기택 시의 공간
1.1. 공간의 투사와 재언술
1.2. 동일한 공간의 반복과 대상 a
2. 오규원 시의 공간
2.1. 공간의 고정과 흐름
2.2. 날이미지 공간과 이미지의 실재화
3. 이성복 시의 공간
3.1. 연상적 공간과 산발적 공간
3.2. 반복적 공간들과 트라우마

Ⅳ. 시간과 사유의 영상적 표현
1. 김기택 시의 시간과 내재성
1.1. 현실의 시간과 이면 세계
1.2. 현실의 시간과 연속적 특질
2. 오규원 시의 시간과 두두물물頭頭物物의 본연적 속성
2.1. 현재진행형의 시간과 본연적 속성
2.2. 동시적 시간과 관계 형성
3. 이성복 시의 시간과 자아 성찰
3.1. 유기적 시간과 의식의 문제
3.2. 불연속적 시간과 무의식의 문제

Ⅴ. 결론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