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억지로 넣어 주는 것이 아니다. 수학의 개념과 원리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 서문에서 저자는 “사물의 이치나 개념을 인지하는 첫 통로가 ‘감각’인데 그것을 무시한 채 아이들에게 수학을 추상적으로 가르치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비판한다. 그래서 몸짓과 색카드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찾아가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몸짓과 색카드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배우는 수와 연산을 익힐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즉, 색카드, 수 놀이, 수 맵, 몸짓 춤, 스토리텔링, 놀이가 결합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감각을 통해 몸으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놀이처럼 수학을 익히면서 개념과 원리를 터득해 나갈 때 아이들은 단순히 수학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렇게 수학을 배우게 되면, 더 이상 수학은 괴로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신나는 학습 시간이 된다. 2학년 학생들이 4학년 교육과정에 있는 10000에서의 뺄셈을 하는 기적을 볼 수도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 한 문제만 더 내주세요~” 하면서 문제를 풀고 뿌듯해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특히 수학만 보면 괴로워하는 아이들을 기르거나 가르치는 독자들은 이 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과 함께 수학을 가지고 놀고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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