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1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통해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쇄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책 직지가 프랑스 국립 도서관으로 가게 된 과정과, 직지를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랑스러운 기록 유산인 우리 책, 직지심체요절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백여 년 전 우리나라를 떠난 직지는 안타깝게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우리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 책 직지의 소원>은 머나먼 프랑스의 국립 도서관에 있는 직지를 불러내어,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는 직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려준다.
프랑스로 간 직지가 다른 나라의 문화재에 뒤섞여 있다가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우리 문화재로 인정받은 이야기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최은영 작가는 직지가 한국인 소녀를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지를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지켜 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 책의 말미에는 직지심체요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특히 금속 활자 주조법을 그림으로 세세히 나타내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직지의 생김새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통일 신라 때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인쇄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차근차근 짚어 준다. 이를 통해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도록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