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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 34인의 이야기

고려 왕 34인의 이야기

  • 석산
  • |
  • 평단
  • |
  • 2018-02-05 출간
  • |
  • 328페이지
  • |
  • 153 X 211 X 26 mm /455g
  • |
  • ISBN 97889734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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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려 왕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며 역사를 읽는다!
“자기 조절력과 조화로운 리더십의 태조 왕건부터”
“소심하고 우유부단했던 허수아비 왕, 공양왕까지”

‘왕(王)’의 심리는 역사를 움직인다!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조실록]

인간의 자아에는 두 가지 요소가 드리워져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 어두운 요소를 ‘그림자’라고 부른다. 500년 고려사를 움직인 고려 왕 34인의 내면에는 저마다 남모를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 그림자에는 심리용어인 자아(自我, ego)가 자리한다. 이 책은 태조 왕건부터 공양왕까지 고려 왕 34인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고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를 역사적 사건과 연관 지어 살펴봄으로써 왕의 심리에 따른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왕이 중심이었던 고려 시대의 역사를 사회적 배경, 왕의 심리를 바탕으로 분석해 총 9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은 후삼국 시대 어지러운 세상을 구원해 줄 영웅을 바라는 민심의 열망 속에서 궁예와 왕건이 어떻게 세력을 확대해 가는지를 그렸다. 제2장은 궁예를 물리치고 고려를 창건한 왕건의 모습을 조명했다. 제3장은 권력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호족을 견제하며 왕권을 강화해 나가는 제2대 혜종에서 제5대 경종까지의 고뇌와 노력을 서술했다. 제4장은 고려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외침을 물리친 왕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5장은 전대의 치세를 이어받아 황금시대를 연 문종의 지혜와 무력으로 권력을 차지했지만 강한 고려를 만들기 위해 힘쓴 숙종까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6장은 정점에 오른 고려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나약한 왕들은 외부세력에 좌지우지되기 시작한다. 제7장은 문을 우대하고 무를 경시하던 고려 사회에서 그동안 억눌린 무신의 세력이 권력을 잡고 무인정권의 시대가 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8장은 원나라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던 왕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9장은 고려 말기 수구세력의 대표 최영과 신진세력의 대표 이성계의 대립과 이성계가 정권을 잡는 과정이 그려진다.
역사에 있어 사회 상황, 사건, 주변 인물들도 매우 중요하지만, 왕들의 심리 상태 또한 중요함은 자명한 일이다. 이 책은 왕들의 심리가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고려사와 왕의 심리를 접목해 새로운 ‘심리역사서’를 제시하고 있다.

‘왕(王)’도 한 사람의 인간이다!
고려 왕 34인이 보여주는 ‘인간’의 심리

500년 고려사는 ‘왕들의 심리사’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이들의 내면은 다층적이고 역동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왕들의 심리 상태는 역사를 움직인 동인(動人) 중 하나”라는 관점에서 권력의 광기, 음모와 배신, 질투와 욕망 등 인간의 심리로 역사를 풀어냈다. 궁예와 왕건은 출신과 성장 배경이 확연히 달랐다. 궁예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유모의 손에서 자랐다. 반면 왕건은 지방 세력가 아들로 태어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서로 다른 배경은 두 사람의 인생 또한 다른 궤적으로 이끈다. 궁예는 내부에 잠재된 그림자를 잘 다스리지 못해 멸망의 길로 들어섰고, 통솔력과 포용력을 키운 왕건은 민심의 지지로 궁예를 물리치고 고려를 창건했다.
그런데 저자는 왕의 인생이 다른 것은 단순히 환경 차이가 아니라고 덧붙인다. 왕들은 늘 만인의 관심과 질투, 원망과 존경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발전과 성장의 계기로 삼은 왕들은 성군이 될 수 있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악덕 군주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다. 여러 왕들의 사례는 이 같은 사실을 방증한다. 7대 목종은 어머니가 승려 김치양과 사통(私通)에 빠져 자신을 소홀히 하자, 정서가 불안정해져 후천적 동성애자가 되었다. 8대 현종은 왕위 계승자라는 신분 탓에 수차례 위협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악조건을 극복해 현군이 되었다. 17대 인종 때는 여진족의 강성과 외척의 득세로 국운이 기울던 시기였다. 의존적 성격의 인종은 외부로 눈을 돌려 기댈 사람을 찾았고 이로 인해 사회는 혼란이 가중되었다. 공민왕의 아들 우왕은 32대 왕위에 오르지만, 정통성 콤플렉스로 대인 의존증이 심해진다. 보수세력 대표 최영과 신진세력 대표 이성계가 대립하고, 결국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폐위되는 불운을 맞이한다.
저자는 “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고려 왕 34인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들의 행적을 심리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도 자신의 ‘그림자’에서 빚어지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숙한 자아 통합을 이룰 수 있다”라고 밝힌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쉽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으며 ‘심리학’과 ‘고려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경계선 인격을 가진 사람이 의종처럼 절대 권력을 쥐었다면 본능의 쾌락 원리에 따라 살아간다. 반면에 사회적으로 존재감이 미미한 사람들은 유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만성적 공허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 자해를 하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사실에 근거한 감정을 갖는다. 이와 달리 경계선 인격을 가진 사람은 사실을 왜곡해 자신의 감정에 맞춰 느낀다. 이들은 인정받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을 가까운 사람에게 투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부정적 표상과 대상 이미지가 융합되어 좋은 관계가 깨져 버리고 만다.
_제6장 [태평성대가 저물고 난세가 시작되다] 중에서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왕권을 완전히 회복한 원종은 자료 주도적 처리형 인물이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판단을 하여 다른 결과를 맺을 수 있다. 사람은 정보가 주어질 때 자료 주도적 방식 또는 개념 주도적 방식으로 처리한다. 개념 주도적인 사람은 어떤 정보를 접하면 자신의 개념에 따라 그 정보를 동화시키지만, 자료 주도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새로운 정보에 맞춰 교정하고 조절한다. 한마디로 개념 주도적인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본다. 자기 머릿속의 배경 지식, 동기, 기대 등에 맞춰 외부 정보를 재해석하므로 이를 하향적 처리라고도 한다. 반면에 자료 주도적인 사람은 정보를 상향적으로 처리한다.
_제7장 〈무신 정권이 고려 왕조를 희롱하다〉 중에서

고려 왕조에서 가장 어두운 그림을 남긴 충혜왕은 경계선 성격 장애자였다. 그의 부모나 성장 환경은 초자아를 통합할 기회를 주지 못해 충혜왕은 죄책감을 느끼는 기능이 형성되지 않았다. 따라서 원시적인 자기애적 충족과 이상적 자아가 구별되지 않았다. 충혜왕의 초자아는 너무 빈약해 본능의 만족을 추구하는 이드를 제어할 힘이 거의 없어서 자아가 이드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 결과 자아가 심각하게 약화되어 인간관계와 행동 등 전반적으로 항상성이 결여되고 충동을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_제8장 [원나라에 고개를 숙인 고려] 중에서

남성적 기질을 지닌 노국대장공주는 섬세하고 꼼꼼한 공민왕에게 승마와 궁술을 가르치며 과단성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이끌었다. 노국대장공주는 나이 어린 충목왕과 충정왕이 신하들의 손에 농락당한 것을 잘 알았고,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공민왕이 강해지기를 바랐다. 한 사람의 장점이 다른 사람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데다 두 사람의 사랑에 빈틈이 없었으니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공민왕 이전의 왕들은 원나라 아내와의 사이가 불편했던 터라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로맨스는 더욱 이채롭다.
_제9장 [왕씨 왕조가 막을 내리고 이씨 왕조가 문을 열다] 중에서


목차


머리말 〈고려왕조실록〉을 심리학으로 읽으며

1장 어지러운 후삼국 시대의 영웅들
[집단 무의식의 형성 - 궁예, 견훤]
민중의 등불, 신화
왕건 조상의 신화
왕건 탄생 신화
견훤과 궁예, 군웅할거 시대를 정리하다
알파형 리더를 고대한 신라 민중
궁예, 왕건의 신화에 묻히다
미륵불이 되고 싶었다
의심과 강박증에 빠지다
궁예 내면의 상처
오랜 트라우마
주몽과 왕건을 흠모하다
건강한 관계 맺기에도 실패하다

2장 고려 역사의 문을 열다
[용인술의 천재 - 제1대 태조(왕건)]
왕륭, 고려 개국의 초석을 놓다
삼한 통일의 원동력이 된 만족 지연 능력
조화의 왕건, 용맹의 궁예를 꺾다
왕건에게 무릎 꿇은 견훤과 경순왕
고려의 통치 방향을 정하다
태조 왕건의 유훈, 〈훈요십조〉

3장 호족을 견제하며 왕좌를 잇다
[자아의 여러 빛깔 - 제2대 혜종, 제3대 정종, 제4대 광종, 제5대 경종]
혜종, 전능 환상에 빠지다
혜종, 서경파에 밀리다
정종, 서경 천도를 추진하다
정종, 초자아의 불안에 휘둘리다
광종, 강력한 왕권 강화책
광종의 무자비한 공포 정치
아버지에 대한 경종의 투사
경종, 화합 정치에 실패하다

4장 왕권을 바로 세우고 국난을 극복하다
[건강한 자아의 형성 - 제6대 성종, 제7대 목종, 제8대 현종, 제9대 덕종, 제10대 정종]
성종, 나라의 중심을 잡다
성종, 중앙 집권 체제를 완성하다
서희를 내세워 거란을 물리치다
목종, 어머니에게 억눌린 동성애자
목종, 강조의 정변으로 폐립되다
현종,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르다
거란의 침입을 막고 민생을 안정하다
덕종과 정종, 현종의 유업을 유지하다

5장 국력을 키우고 치세를 이어 가다
[인간의 본성과 행동 유발 동기 - 제11대 문종, 제12대 순종, 제13대 선종, 제14대 헌종, 제15대 숙종]
문종, 황금 용상을 버리다
고려의 황금기를 맞이하다
문종의 오른팔과 왼팔, 이자연과 최충
천태종을 개창한 왕자 의천
3개월짜리 왕 순종과 감성적이었던 선종
헌종, 숙부에게 쫓겨나다
숙종의 잔인한 정권 탈취와 현명한 통치

6장 태평성대가 저물고 난세가 시작되다
[승화 또는 모방과 미숙함 - 제16대 예종, 제17대 인종, 제18대 의종]
예종, 여진의 성장 가운데 즉위하다
마음을 비운 풍류객
인종, 외척의 꼭두각시가 되다
이자겸의 난
서경파의 득세와 묘청의 난
서경파의 몰락과 김부식의 [삼국사기]
향락에 빠진 의종의 경계선 인격
정중부의 난으로 막을 내린 환관 정치

7장 무신 정권이 고려 왕조를 희롱하다
[방어 기제와 성숙 - 제19대 명종, 제20대 신종, 제21대 희종, 제22대 강종, 제23대 고종, 제24대 원종]
명종의 학습된 무기력
천민까지 들고일어나다
무신들의 세력 다툼
신종, 늙은 허수아비 왕
폐위된 희종과 그 뒤를 이은 강종
고종, 대를 이어 세습된 최씨 무인 정권을 관망하다
백성의 대몽 항쟁
강화도 천도
최씨 무인 정권의 종말
원종의 친원 정책
삼별초의 끈질긴 항쟁

8장 원나라에 고개를 숙인 고려
[경계선에 있었던 왕들 - 제25대 충렬왕, 제26대 충선왕, 제27대 충숙왕, 제28대 충혜왕, 제29대 충목왕, 30대 충정왕]
충렬왕, 원나라의 부마가 되다
허울만 부부였던 충렬왕과 제국대장공주
충선왕, 고려보다 원나라를 친근하게 여기다
충숙왕, 끊임없이 왕위를 위협받다
충혜왕, 패륜을 일삼다
충목왕과 충정왕의 섭정 시대

9장 왕씨 왕조가 막을 내리고 이씨 왕조가 문을 열다
[빛과 그림자 - 제31대 공민왕, 제32대 우왕, 제33대 창왕, 제34대 공양왕]
공민왕의 배원 정책과 국권 회복 노력
금슬이 좋았던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신돈의 역모와 공민왕의 일탈
우왕, 이인임과 최영에게 의존하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창왕, 이성계에 의해 공공의 적이 되다
공양왕, 소심했기에 왕이 되다
고려를 딛고 조선이 들어서다

부록 세계사 속의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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