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실 같은 싸늘한 미소,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리화나를 피워 대고 가는 도시마다 대형 서점 체인에서 책을 훔치지만 수사 실력만은 끝내주는 마르틴 S. 슈나이더의 활약상을 그린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죽음을 사랑한 소년』이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51주 연속으로 머무르고 ‘2013년 독일 최고의 범죄 소설’로 선정된 첫 권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무려 스물세 명이나 되는 피해자들이 얽히고설킨 살인 사건을 짜임새 있게 연결하며 심도 깊은 프로파일링을 선보인 2권 『지옥이 새겨진 소녀』. 앞선 작품들에 이어 『죽음을 사랑한 소년』 역시 그 어떤 스릴러보다 몰입도 높은 전개와 잔혹함으로,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갈 전망이다.
◎ 캐릭터 설명
마르틴 S. 슈나이더
1. 외모 : 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에 비쩍 마른 몸매. 극심한 두통으로 얼굴이 하얗다 못해 대머리까지 창백함.
2. 성격 : 자신보다 머리 나쁜 사람, 즉 거의 모두를 무시함. 시체실 같은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순식간에 짓밟아 버림.
3. 습관 : 경찰서에서든 사건 현장에서든 거침없이 마리화나를 피움.
4. 취미 : 가는 도시마다 대형 서점 체인에서 책을 훔침.
5. 주의 사항 : 살인범의 뇌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간 나머지 그 자신의 생각인지 범인의 생각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음.
※ 이 모든 단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프로파일 실력이 뛰어남!
◎ 서평
★★★★★ 독자가 바라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재미, 반전, 긴장. 최고의 스릴러다.
★★★★★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스릴러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 안드레아스 그루버는 범죄를 선택하는 것부터 아주 창조적이다. 인간 정신의 어두운 부분을 끄집어내는 재주가 있다. 누구든지 붙잡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줄거리
젊은 심리 치료사 한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범죄자만 모아 놓은 슈타인펠스 교도소로 실습을 온다. 경력이 전혀 없는 그녀가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전임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수감자 세 명을 담당하게 되지만, 한나는 그중 오직 한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바로 피트 판 론, 오 년 전 슈나이더가 잡아넣은 남자였다.
한편 슈나이더는 자비네와 함께 스위스 베른으로 날아가 다리 밑에 매달린 시체를 마주한다. 피해자의 몸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자상이 새겨져 있었다. 자비네는 얼마 전, 얼굴이 도려내져 죽은 판사의 몸에 남겨진 자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슈나이더는 평소보다 더 심하게 성질을 부릴 뿐이다. 자비네는 두 피해자 모두 슈나이더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