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

  • 이우현
  • |
  • 북앤스토리
  • |
  • 2018-01-20 출간
  • |
  • 19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6279905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6,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6,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정치인 이우현의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에는 용인에 관한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층위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공간적 측면에서는 용인 곳곳의 역사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빛나는 통찰을 보여준다. 또한 시간적 측면에서 용인 지역과 관련된 인물들을 비롯하여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심도높은 사유를 구현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역사와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 시대 망각되고 있는 ‘충절’에 대한 글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정몽주는 그의 죽음이 곧 고려왕조의 멸망을 상징하듯이 충절의 대명사이다. 조선조 오백년의 지배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을 집대성한 사실상의 시조이기도 하다. 왕도정치를 갈망하면서도 역성혁명에는 한사코 반대했던 그는 새 왕조에 가장 필요했던 대의명분을 한 몸에 짊어지고 있었다. 정몽주만 동의하거나 묵인하면 새 왕조는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몽주는 죽을지언정 역성혁명에 동조할 수 없었다. 역성혁명(易姓革命)에 동조하는 것은 공자를 배신하는 것이었고 천리(天理)를 거스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죽었다.”라는 문장을 살펴보면 저자의 세계관 및 가치관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계승과 발전에 대한 중요성 역시 강조하고 있다. 위에서 인용한 문장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포은의 사상과 학문은 야은 길재와 권근 등 제자들에 의해 전승되어 후일 영남학파, 기호학파로 발전했다. 사림파가 조정의 주류가 되면서 조선은 성리학을 숭상하는 사대부가 온전하게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다. 조선 성리학의 시조 정몽주, 그는 사상과 학문으로 문치(文治)의 기틀을 놓은 위대한 대 유학자였던 것이다.”( 중) 라는 대목에서 인간의 길, 즉 충절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강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물음은 자연스럽게 정치의 계승과 발전에 관한 물음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그는 일찍이 평화민주당에 입당해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에 이르기까지 단한 번도 정치적 변절이나 신념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치철학은 후회 없지만 개인의 삶은 역경이 많았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에게 역경은 곧 발전의 기회였다. 오래전부터 중앙아시아를 드나들며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세종학당 명예교장을 맡아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부끄럽지만 정치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실패로 기록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용인병(수지구 지역)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중 용인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다가 『용인, 역사에서 길을 찾다』를 쓰게 된 것이다.
이처럼 저자의 문장들은 우리에게 핍진한 ‘사유’와 ‘역사적 상상력’을 선사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용인은 참 아름다운 고장이다. 인간의 탐욕에 할퀴고 파헤쳐졌지만 여전히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유적을 답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저자의 이러한 안내에 따라 독자는 역사의 향연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는 저자의 명문을 만나게 되고, 사유의 산책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의 전언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 안에 역사가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말 그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저자가 들려주는 용인의 과거는 용인의 현존이며 미래이다. 또한 우리의 과거는 우리의 현존이며 미래이다.

목차

프롤로그 망설임… 설렘을 담아 책을 펴내면서 6

Part 1 용인은 유학의 본향

충절의 대명사 포은 정몽주
죽어서 불멸이 되다 016
천하명당 포은 정몽주 묘 019
충렬서원, 정몽주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다 021
500년간 이어진 ‘정몽주·정도전’ 숙명의 대결 022
정몽주 묘와 이석형의 묘 자리에 얽힌 에피소드 026

개혁의 아이콘 조광조
개혁의 좌절과 조광조의 유산 029
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살아남은 심곡서원 034
용인과 조광조의 인연 035

불운한 시대의 선비 십청헌 김세필 036
음애 이자와 고택, 그리고 사은정 038
조선 실학의 시조 반계 유형원 040
무신으로 판서에 오른 정양공 이숙기 044
약천 남구만과 용인 장사래 고개 046
조선의 가례를 집대성한 도암 이재 049
정조를 도와 개혁에 매진한 명재상 번암 채제공 050
뇌문비를 내려 채제공의 죽음을 애도한 정조 054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 055

허난설헌, 허균, 허씨 5문장 가족묘
허균 060
허난설헌 061
허엽, 허성, 허봉 063
허씨 5문장 묘역 063

전란 중 피란 일기 ‘쇄미록’을 남긴 오희문 065
남양홍씨 무관 집단 묘 067
오달제와 삼학사 068
조선의 마담 퀴리 이사주당 070
이사주당 태교의 결정체 유희-걸작 문통을 남기다 074

Part 2 국권회복에 온몸 던진 선열의 유적

충정공 민영환 의사, 자결로 민족혼을 일깨우다 078
대한독립군의 산파 김혁 장군 080
런던에서 순국한 이한응 열사 081
용인의 독립운동가와 3.1 만세운동 기념공원 083

Part 3 용인의 역사유적 랜드마크

신라시대의 숨결이 서린 할미산성 090
서봉사지와 현오국사탑비 092
세계 최강 몽골군을 쳐부순 역사의 현장 처인성 095
서리 고려 백자요지 099
석성산 봉수터 102
Part 4 용인의 종교시설

1200년 역사가 서린 고찰 백련사 108
한국기독교 100주년 순교자 기념관 111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김대건 신부의 영혼이 깃든 은이 성지 114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116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귀환과 순교 117
병인박해의 현장 손골 성지 120

Part 5 용인 청동기 시대의 돌 문화
모현면·원삼면 지석묘 126
사암리 선돌 127
창리 선돌 128

Part 6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불상과 탑문화
용덕사 석조여래입상 132
미평리 약사여래입상 133
문수산 마애불 134
동도사 석불좌상과 삼층석탑 136
화운사 목조아미타좌상과 약사여래좌상 137

Part 7 용인의 보물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140
수월관음도 141
포은 정몽주 초상화 142
종 모양의 희귀한 묘지 143
백자태호 및 태지석 144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 145
백자대호 146

Part 8 조선시대 교육기관
용인향교 150
양지향교 151

Part 9 용인을 대표하는 용인 8경 154
에필로그 한국민속촌 문화재관리청에서 관리해야 166
부록 용인 고지도 172
참고자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