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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 |
  • 아고라
  • |
  • 2018-01-20 출간
  • |
  • 456페이지
  • |
  • 131 X 196 X 30 mm /475g
  • |
  • ISBN 978899205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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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혁명은 공상이 아닌 현실의 문제다!
‘노동자에게는 조국이 없다’는 마르크스주의에서, 민족과 민족해방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민중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것이 우선일까, 아니면 자본주의 내에서 사회제도를 개선하려 하기보다 체제 자체를 전복해야 하는 것일까?
레닌 전집 64권으로 출간된 이 책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는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문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관계를 밝힌 책이다.
러시아의 혁명지도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의 전집은 120여 권 규모로 작년 하반기부터 출간되기 시작했으며, 이 책은 63권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일명 제국주의론)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되었다.
여기에 수록된 20편의 글들은 레닌이 19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집필한 것으로, 이 시기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온 세계가 전쟁에 휩싸이자 각국의 사회주의자들은 우선 자신의 조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조국 방위주의에 빠졌고, 제2인터내셔널은 파산했다. 레닌은 계급을 배반하고 자기 나라의 부르주아들과 손을 잡은 주요 사회주의자들을 가열차게 비판하며, 전쟁에서 자기 나라가 이기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전쟁을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위한 내란으로 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내용들은 앞서 출간된 레닌 전집 58~60권에 수록되었다.
마르크스주의의 적이 된 기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이 전집 58~60권의 주요 내용이었다면, 이 책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볼셰비키 당 내부의 적들의 오류와 잘못된 경향을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서 첫 번째 비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독일의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로, 레닌은 「유니우스 팸플릿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로자가 감옥 안에서 ‘유니우스’라는 필명으로 쓴 책을 다루고 있다. 그 책은 세계 전쟁 중인 당시의 시대와 상황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독일사회민주당과 사회주의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쓴 소책자였다. 레닌은 조국 방위주의에 빠지지 않은 로자의 기본 정신과 혁명적 활동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녀가 제국주의 시대에 민족해방 전쟁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 제국주의 전쟁을 내란으로 전화하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기회주의자들과 단절하는 것을 머뭇거리고 있다는 점 등을 비판했다.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비판 지점에서, 민족과 민족 전쟁에 대한 레닌의 개념, 제국주의 시대 규정 등이 명징하게 드러난다.
또한 레닌은 볼셰비키 내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좌익 유아적 경향’을 비판하는데, 그 경향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퍄타코프와 부하린이다. 두 사람은 모두 볼셰비키의 주요 경제 이론가로, 혁명 후 스탈린 시대까지도 고위 경제관료로 활동했던 이들이다. 이들은 ‘제국주의하에서는 정치적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없으므로, 민족자결권을 포함한 민주주의적 권리를 위한 투쟁은 무의미하다. 대안은 오직 부르주아지를 수탈하는 경제적 혁명, 사회주의 혁명뿐이다’라고 주장한다. 레닌은 이들이 보이고 있는 경향을 ‘제국주의적 경제주의’라고 부르며, 그것이 마르크스주의를 희화화한 것이자,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제국주의 시대 개념마저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민주주의의 권리, 노동3권, 민족자결권 등을 위한 투쟁은 결코 자본주의 철폐 투쟁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그 권리의 실현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주장한 것이다.
레닌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노동권 개선 투쟁, 생태운동, 페미니즘 운동, 민주적 권리를 찾기 위한 활동, 이주노동자 권익과 장애인 인권 등을 위한 투쟁은 그 자체로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통해 사회주의 조직과 세력이 전체 사회에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고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레닌은 사회주의자라면 강력한 계급투쟁을 하는 한편, 당면 과제들에 능동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대중으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금기시하고, 현실 속에서의 끊임없는 실천을 강조한 레닌의 글은 그의 사상이 편향되거나 이론에만 갇힌 낡은 사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책 속으로 추가]
전혀 생각할 능력이 없거나, 마르크스주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자만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러므로 공화제도 의미가 없고, 이혼의 자유, 민주주의도 의미가 없고, 민족자결도 의미가 없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자는 민주주의가 계급억압을 폐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민주주의는 계급투쟁을 단지 보다 직접적이게, 보다 광범하게, 보다 공공연하게, 보다 격렬하게 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혼의 자유가 완전해질수록 여성들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가사 노예제’의 근원이 권리의 결여가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것을 보다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정부 체제가 보다 민주주의적일수록 노동자들은 악의 뿌리가 권리의 결여가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것을 보다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민족 평등(이것은 분리의 자유 없이는 완전하지 못하다)이 완전해질수록 피억압 민족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받는 억압의 원인이 권리의 결여가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것을 보다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224~225쪽

한 나라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부르주아지를 타도하여 완전히 쳐부수고 수탈한 뒤에야 비로소 전쟁은 불가능한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 사회주의로의 이행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장 많은 투쟁을 필요로 하는 일인 부르주아지의 반항을 진압하는 것을 우리가 회피하거나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그것은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완전히 비혁명적인 것이다. ‘사회주의적’ 설교사들과 기회주의자들은 미래의 평화로운 사회주의를 꿈꿀 준비가 언제나 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아름다운 미래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격렬한 계급투쟁과 계급전쟁을 떠올리고 깊이 생각하기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혁명적 사회민주주의자와 구별된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군사 강령」, 239~240쪽

목차

유니우스 팸플릿에 대하여
민족자결에 관한 토론 총괄 정리
발생하고 있는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경향
키엡스키에게 보내는 회답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군사 강령
세 그루 소나무 사이에서 길을 헤매는
이탈리아 사회당 대회에 보내는 인사
‘군비철폐’ 슬로건에 대하여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내의 분열
스위스 사회민주당 대회에서의 연설
단독강화
열 명의 ‘사회주의자’ 장관!
스위스 사회민주당 내 치머발트 좌파의 임무
전쟁에 대한 스위스 사회민주당의 태도(테제)
전쟁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
조국 방위 문제에 대하여
청년 인터내셔널
기회주의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헛된 노력
치헤이제 파 의원단과 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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