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밤새 고민하며 써 내려가는 연애편지,
그리고 그 봉투를 뜯으며 느끼던 그 설렘, 우리들의 기억에서 잊어진 지 오래다.
몇 단어로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우리는 논리 정연한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은 특정 직
업의 전유물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연애편지마저 써 본 적 없기에 자기
소개서와 업무 문서 등의 글을 써야하는 상황에서 종종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고, 문서를 통한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등 업무를 하는 데에 불편을 느끼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글쓰기 능력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
실용글쓰기’ 검정 시험이 자격증화 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해당 자격증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교육부에는 ‘자격 학점 인정 기준’에 신설 했으며, 심지어 경찰청을 비롯한 많은 기관에서 입사 지원
자들 중 본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그리하여 성공적인 입시와 취업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수 자격증이 되었고 낯선 자격증 시험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국문학을 전공한 국문학도로서 많은 수험생들이 글쓰기에 대해 자의든 타의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국어를 강의하는 강사로서 본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이
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로 『단 한 권으로 끝내는 메가 실용글쓰기』 초판을 집필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필자의 이런 노력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되었는지 단기
간 만에 완판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또 한 번 개정판을 출시하게 되었다.
본 책은 검정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수험서로 응시하는 모든 이들이 단시간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한국실용글쓰기’ 시험에서 출제 되었던 최근 기출 문제를 철저하게 분
석하여 빈출되고 있는 부분, 시험에 출제 될 수 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책은
1. 오직 ‘국가공인 한국 실용글쓰기 검정 시험’을 위해 내용을 구성하였다.
- 이 책은 글쓰기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는 이론서, 지침서가 아니다. ‘실용글쓰기’ 검정 시험에서
출제되는 범위와 깊이만을 다루고 있는 수험서이다.
2. 최신 기출 문항과 유형을 다루었다.
- 최근 치러진 검정시험의 기출 유형을 실어, 시험 출제 경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고 본 시험에 대
비할 수 있다.
3. 소통하는 수험서이다.
- 단순히 독학을 위한 수험서가 아니다. 공부를 하며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
분은 www.megacst.com, www.megastudy.net 구정민 Q&A 게시판을 통해 저자와 직접 소
통할 수 있는 수험서이다.
끝으로 이 책을 출간하는데 도움을 주신 메가CST, 메가스터디, 이강학원, 더나은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2015년부터 『메가 실용글쓰기』 완판 기록을 달성케 해 준 수험
생들께 고마운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모든 응시자가 원하는 등급을 받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관문
을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18년 1월 개정판을 펴내며,
구정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