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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대중화의 수사적학 비평

과학 대중화의 수사적학 비평

  • 구자현
  • |
  • 한국문화사
  • |
  • 2017-12-20 출간
  • |
  • 317페이지
  • |
  • 160 X 233 X 26 mm /615g
  • |
  • ISBN 978896817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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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과학 수사학이 일천한 국내 연구 환경에서 과학 대중화의 수사학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 자체로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며 사막에 길을 내는 보람 있는 일이다. 과학 수사학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명한 대중 잡지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지리학회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과학 기사들에 대하여 수사학적 분석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다.
수사학은 고대부터 존재하는 교양 과목으로서의 지위를 중세까지는 잘 유지하였지만 그 이후에 그러한 교육적 가치는 점점 잃어가다가 다시금 20세기에 들어와 신수사학의 등장과 함께 언어에 대한 수사학적 관점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언어적 형태를 뛰어넘어 온갖 텍스트가 수사적 분석 대상으로 인정되는 수사학의 범주 확장으로 수사학에 대한 관심을 확대일로에 있다. 문제는 신생 분야의 특성상 연구 성과에 대한 동료 평가에 대한 공정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 연구자 커뮤니티의 열악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과학 수사학 자체를 육성할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며 이 분야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연구는 연구비를 얻어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 연구가 미래의 발전을 위한 발판이라고 스스로 자위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심화되고 확장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국내 연구자들에게도 과학 수사학과 관련된 심화된 논의를 담은 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국내 실정에서 이 연구가 과학 수사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과학은 새로운 지식의 창출을 근본적인 목표로 하지만 그러한 지식의 창출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과학 수사학의 필요성은 인식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형성된 과학 지식을 대중에게 소통하는 일은 과학 지식을 확장할 뿐 아니라 대중의 교양을 드높이고 결국에는 과학 분야의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대중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초가 된다. 과학 수사학을 과학 대중화에 겨냥하여 수행하고자 하는 계획은 필자가 최근에 수행한 19세기의 음향학의 수사학적 연구와 연결되어 있다. 한국에서 19세기 음향학의 연구를 수행한 사람이 전무한 상태에서 헬름홀츠의 음향학을 가지고 석사 논문을 썼고 그 후속으로 레일리의 음향학을 박사 논문의 주제로 잡은 것이 이 방향의 연구를 계속하는 시발점이었다. 필자는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국내 대학 출신의 서양 과학사 연구자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해외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2006년, 2009년, 2013년에 걸쳐서 Annals of Science에 19세기 음향학에 관한 논문을 출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경력을 통해서 필자는 과학 텍스트의 언어적 측면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과학 수사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19세기 음향학 텍스트들에 대한 수사학적 분석을 수 년 간 지속함으로써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출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배경 속에서 이제는 과학 대중화에 대한 수사학적 비평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그 분석 대상으로 삼게 된 것이다. 이 대중적인 잡지의 기사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같은 인문학이지만 역사학과 수사학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다른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거기에서 수사학이 가진 매력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역사학은 역사의 법칙을 발견하기 위하여 연구를 수행한다기보다는 사실과 의미라는 특수성에 주목하는 학문인 반면에 수사학은 구체적인 텍스트를 분석하더라도 수사학을 위한 일반적 원리를 찾기 위한 사례 연구로서 대상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보편성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연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수사학의 연구는 인간의 의사소통뿐 아니라 사고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자체를 탐구하는 가치를 갖는다. 전통적으로 철학이 이러한 측면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수사학은 동일한 대상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봄으로써 철학과는 다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사학은 철학만큼이나 그 연원이 오래된 고전 학문이 아니던가! 다만 역사학에 비하여 수사학은 보편성에 더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더 폭넓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론이라고 하는 것이 확정된 진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노정하기도 한다.
이 연구를 위하여 2년간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 준 한국연구재단에 감사한다. 이 연구 성과에 대한 중간 및 최종 심사를 통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격려와 지적을 해준 무명의 심사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연구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띠게 되었기에 그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한 책을 집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지적 자극과 유익한 지식을 제공해 준 국내 및 국외의 연구자들께도 감사드리고, 해외에 연결 고리가 없었던 필자에게 자료를 찾는 일부터 논문을 읽고 논평해 주는 일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학자로서 진지한 열정의 본을 보여주신 아이버 그래턴-기네스(Ivor Grattan-Guinness) 교수님과 커티스 윌슨(Curtis Wilson)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책의 출판을 맡아서 수고해 주신 한국문화사 편집팀께도 감사한다. 끝으로 공부에 뜻이 없던 필자를 학문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지속적인 자극과 격려뿐 아니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과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하여 모든 여건을 마련해 준 아내 최윤정이 없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 책을 바친다.

2017년 12월
구 자 현

목차

[1권]
1장 개화기~1910년대의 한국 문학
1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소설
ㆍ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 「혈의 누」
ㆍ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ㆍ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 「자유종」
ㆍ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 「무정」

2 비슷한 듯 다른 개화기 시가 삼 형제 | 개화 가사, 창가, 신체시
ㆍ“개화를 위해 마음을 합쳐 단결합시다!” - 이중원의 「동심가」
ㆍ기차가 싣고 온 ‘별세계’를 찬양하다 - 최남선의 「경부 철도 노래」
ㆍ소년을 사랑한 바다 -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3 아직은 완전한 수필이 아니에요! | 수필
ㆍ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기 - 유길준의 『서유견문』
ㆍ붓을 놓고 목 놓아 통곡하다 -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ㆍ효심과 애국심을 종이 한 장에 담다 - 심훈의 「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생각해 보세요 |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2장 1920년대의 한국 문학
1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소설
ㆍ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 「배따라기」
ㆍ“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 「만세전」
ㆍ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ㆍ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ㆍ“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 「탈출기」

2 다양성을 실험하고 시도하다 | 시
ㆍ서럽고, 서럽고, 또 서럽도다 -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ㆍ우리나라식 사랑과 이별 - 김소월의 「진달래꽃」
ㆍ‘저만치 혼자서’ 살아가는 우리들 - 김소월의 「산유화」
ㆍ절망은 희망이 되고, 이별은 만남이 되다 - 한용운의 「님의 침묵」
ㆍ자연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 -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ㆍ가혹한 운명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 김동환의 「국경의 밤」
ㆍ진정한 ‘봄’을 위한 절규 -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ㆍ오빠와 함께 이 세상을 바꿔 나갈 거야! -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3 현대 희곡의 설레는 첫 출발 | 수필
ㆍ글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 이광수의 「금강산 유기」
ㆍ민족혼이 서린 백두산을 마주하다 -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ㆍ“그믐달 같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 나도향의 「그믐달」
ㆍ소설적 상상력으로 바라본 불국사와 석굴암 - 현진건의 「불국사 기행」
ㆍ그저 현실의 울타리에 머물다 - 김우진의 「산돼지」

생각해 보세요 |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3장 1930~1945년의 한국 문학
1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소설
ㆍ동상이몽(同床異夢)의 세 가족 - 염상섭의 「삼대」
ㆍ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 김동인의 「붉은 산」
ㆍ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 「달밤」
ㆍ“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 「돌다리」
ㆍ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ㆍ‘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 박태원의 「천변 풍경」
ㆍ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 「봄·봄」
ㆍ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 「만무방」
ㆍ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람 -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ㆍ“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 「날개」
ㆍ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ㆍ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 「태평천하」

2 암흑 속에서 이룬 결실 | 시
ㆍ별처럼 반짝이는 자식의 영혼과 만나다 - 정지용의 「유리창Ⅰ」
ㆍ봄이 와서 기쁘고, 봄이 가서 서럽고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ㆍ‘왁자지껄’ 즐겁고 따뜻했던 명절- 백석의 「여우난골족」
ㆍ먼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 -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ㆍ바다에 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ㆍ“어린아이 같은 꿈과 사람에 대한 정이 있을 뿐.” - 신석정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ㆍ어둠 속에서도 타오른 저항의 불꽃 - 이육사의 「절정」
ㆍ고독감으로 칠한 가을 풍경화 - 김광균의 「추일 서정」
ㆍ꿈도 고통도 안으로, 안으로 - 유치환의 「바위」
ㆍ“나는 끝없이 부끄럽다.” - 윤동주의 「참회록」
ㆍ시 한 편이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3 탄탄한 땅 위에서 단단하게 여물다 | 수필
ㆍ과거의 청춘이 현재의 청춘에게- 민태원의 「청춘 예찬」
ㆍ도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산촌 풍경 - 이상의 「산촌 여정」
ㆍ놀라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꽃 - 김진섭의 「매화찬」
ㆍ“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 이태준의 「물」

4 ‘사실주의 극’의 막이 오르다 | 희곡
ㆍ절벽 끝까지 내몰린 토막민의 삶 - 유치진의 「토막」
ㆍ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프로메테우스 - 채만식의 「제향날」
ㆍ어린 스님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 함세덕의 「동승」
ㆍ웃음도 주고, 교훈도 주고 - 오영진의 「맹 진사 댁 경사」

생각해 보세요 | 서정주의 시를 교과서에 실어야 할까?

[2권]
4장 1946~1950년대의 한국 문학
1 혼란과 상처의 기록 | 소설
ㆍ방삼복은 ‘개천에서 난 용’이었을까? - 채만식의 「미스터 방」
ㆍ“전통적인 민족 정서가 섬진강처럼 흐르는 소설” - 김동리의 「역마」
ㆍ“언제나 비에 젖어 있는 인생들” - 손창섭의 「비 오는 날」
ㆍ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시간’ - 오상원의 「유예」
ㆍ6?25 전쟁 중에도 꺼지지 않은 휴머니즘 - 황순원의 「너와 나만의 시간」

2 역사의 격동기를 감싸 안다 | 시
ㆍ우리 민족의 에덴동산을 열망하다 - 박두진의 「해」
ㆍ마음속 자연 지도를 그리다 - 박목월의 「청노루」
ㆍ꽃잎은 떨어지고, 슬픔은 깊어지고 - 조지훈의 「낙화」
ㆍ아직 진정한 ‘봄’은 오지 않았다 - 신석정의 「꽃덤불」
ㆍ가혹한 운명이 가져다준 참사랑 - 서정주의 「견우의 노래」
ㆍ하나의 몸짓이 꽃으로 피어나다 - 김춘수의 「꽃」
ㆍ독재 정권을 향한 ‘기침’ - 김수영의 「눈」

3 척박한 현실에 뿌리내리다 | 수필과 희곡
ㆍ끈질긴 관찰로 발견한 아름다움 - 이양하의 「무궁화」
ㆍ‘딸깍딸깍’ 소리가 현대인에게 주는 울림 - 이희승의 「딸깍발이」
ㆍ전후(戰後) 사회를 희곡에 고스란히 담다 - 차범석의 「불모지」

생각해 보세요 | 왜 어떤 작가들은 문학사에서 사라져야 했을까?

5장 1960~1970년대의 한국 문학
1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 | 소설
ㆍ‘광장다운 광장’은 결국 없었다 - 최인훈의 「광장」
ㆍ1960년대 한국 시민의 자화상 -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ㆍ수난의 현대사가 낳은 소설 - 박경리의 「토지」
ㆍ전쟁이 세상을 질펀하게 적시다 - 윤흥길의 「장마」
ㆍ고향으로의 ‘탈출’을 꿈꾸다 -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ㆍ1970년대 사회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 -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2 참여시 vs 순수시 | 시
ㆍ‘온몸’으로 현실과 부대끼며 쓴 시 - 김수영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ㆍ참여시의 ‘절정’을 이루다 -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ㆍ원고지 위에 그린 아름다운 세계 -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ㆍ가 절망감을 춤으로 풀어 볼까나 - 신경림의 「농무」
ㆍ중년 노동자의 쓸쓸한 뒷모습 -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3 산업 사회의 그늘을 담다 | 수필과 희곡
ㆍ“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 피천득의 「수필」
ㆍ난 얼마나 버리고 비울 수 있을까 - 법정의 「무소유」
ㆍ일하는 기계가 되어 버린 한 교수의 이야기 - 이근삼의 「원고지」
ㆍ저것은 흰 구름일까, 이리 떼일까 - 이강백의 「파수꾼」
생각해 보세요 김수영은 어떻게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6장 1980년대의 한국 문학
1 ‘민중’이 중심에 우뚝 서다 | 소설
ㆍ막차, 그리고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 임철우의 「사평역」
ㆍ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 박완서의 「해산 바가지」
ㆍ탄탄했던 ‘독재 왕국’은 왜 무너졌을까 -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ㆍ소외된 소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다 - 양귀자의 「일용할 양식」

2 억압을 강하게 분출하다 | 시
ㆍ남몰래 써야 했던 그 이름 -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ㆍ강요된 애국심에 저항하다 -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ㆍ“나는 시를 부정하기 위해 시를 쓴다.” - 장정일의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ㆍ어두운 상처에서 끌어낸 아름다움 - 기형도의 「빈집」

3 시·소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 수필과 희곡
ㆍ시간이 지나도 향기가 나는 사람, 어디 있나요 -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ㆍ“신명 나는 굿 한판 벌이고 나 갈란다!” - 이윤택의 「오구-죽음의 형식」

생각해 보세요 | 문학은 혁명을 꿈꾸는 것일까?

7장 199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
1 다양성을 보듬어 안다 | 소설
ㆍ성인군자 못지않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문구의 「유자소전」
ㆍ짜디 짠, 지구에서 생존하기 - 박민규의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ㆍ‘나’에서 ‘우리’로 건너가다 - 김려령의 「완득이」

2과 다양한 색의 목소리들 | 시
ㆍ여성들이여, 허물을 벗어 던지자 - 문정희의 「작은 부엌 노래」
ㆍ생명의 고리가 위태롭다! - 정현종의 「들판이 적막하다」
ㆍ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말 - 문태준의 「이제 오느냐」

3 시대에 발맞추다 | 수필과 희곡
ㆍ깍두기 혹은 곶감 같은 수필 - 윤오영의 「참새」
ㆍ“희망을 가지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 장영희의 「속는 자와 속이는 자」
ㆍ창고 문으로 현대사회를 들여다보다 - 이강백의 「북어 대가리」
ㆍ“6·25 전쟁에 관한 소박한 농담” - 장진의 「웰컴 투 동막골」

생각해 보세요 | 우리 문학에 노벨 문학상이 필요할까?

저자소개

저자 구자현은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영산대학교 성심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과 음악의 관계, 과학 수사학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 2010년 제1회 한국창의연구논문상 장려상(한국연구재단) 수상, 2010년 연구개발사업 기초 연구 우수성과(교과부 장관상), 2012년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한국연구재단)로 선정 수상하였고,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미국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al Institute)에서 편찬하는 다수의 인명사전에 2009년부터 연속 등재되고 있다.

[주요 논문]
“Alfred M. Mayer and Acoustics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Annals of Science 70 (2013), 229-256.
“Uses and Forms of Instruments: Resonator and Tuning Fork in Rayleigh’s Acoustical Experiments” Annals of Science 66 (2009), 371-395.
“British Acoustics and Its Transformation from the 1860s to the 1910s” Annals of Science (2006)

[주요 저서]
『공생적 조화: 19세기 영국의 음악 과학』(서강대학교 출판부/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만남: 역사적 조망』(경성대학교 출판부/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길: 본질적 긴장』(한국문화사/2014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소리의 얼굴들』(경북대학교 출판부/2015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음악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서』(경성대학교 출판부/2016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세종도서)
『Landmark Writings in Western Mathematics, 1640-1940』(2005, Elsevier, 공저)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19세기 음향학의 수사학적 분석』(서강대학교 출판부)
『쉬운 과학사』(이담북스)
『앨프레드 메이어와 19세기 미국 음향학의 발전』(한울)

도서소개

수사학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말을 다루는 기술로서 교양 교육의 중심을 점유하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20세기 이후에 수사학의 연구는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뛰어넘어 언어뿐만 아니라 온갖 문화적 현상을 분석하는 도구로서 인간 사회의 본질 이해하는 분야로 확장되었다. 20세기 후반에 과학을 수사학의 분석 대상으로 보는 연구를 통하여 과학 텍스트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도모되고 있지만 과학 수사학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 성과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 연구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과학 기사를 각기 다른 여섯 가지 방법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드라마티즘, 서사 분석, 독자의 구성, 수사학적 상황, 이데올로기 분석, 은유 분석 등의 방법과 관점을 소개하고 이러한 방법을 대중적인 과학 기사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대중적인 과학적 텍스트에 대한 수사학적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일반 수사학의 방법과 관점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발전적 응용을 도모할 것이다. 국내에서 과학 수사학의 연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과학 수사학의 위상을 끌어 올리고 연구를 진작시킬 것이다. 미국지리학회가 출판하는 저명한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같은 성공적인 매체의 과학 대중화 전략과 방법에 대한 이해는 과학 수사학이 더욱 활발해지고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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