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원숭이 전쟁

원숭이 전쟁

  • 리처드 커티
  • |
  • 내인생의책
  • |
  • 2017-12-29 출간
  • |
  • 568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91157233502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영미문학협회 UKLA 선정 올해의 책 **
** 더 리즈The Reads 선정 2017 올해의 책 **
** 미국 청소년 도서관협회 선정 2015 올해의 책 **
** 코번트리 북 어워드Coventry Book Awards 수상 **
** TAYSHAS 리딩 리스트 **
** 하운슬로우 선정 도서 **
** 카네기 메달 후보작 **

미래를 상상하는 힘이 미래를 만든다
진정으로 독재를 몰아내는 길은 과연 존재할까?
독재를 물리친 순간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
그것도 민의라는 이름으로....

소설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요약해놓은 듯 상세하면서도 흥미롭다. 자학의 역사관을 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독재자의 주장이나, 민중은 어차피 곧 잊어버린다며 더 가멸찬 여론 조작을 지시하는 장면에서는 불과 얼마 전 우리나라의 사건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그러다 부정한 권력이 정의를 부르짖고, 악행이 선행으로 포장될 때, 비선실세의 모임이 반칙으로 얻은 특권을 대의로 포장할 때, 그 뒤 부패할 대로 부패한 권력이 사이비 종교의 색채를 띠며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아갈 쯤, 독자는 책 첫머리의 작가의 말에 숨은 냉소에 숨을 헉, 하며 내쉬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허구이며 책 속 어떤 내용도 현실에 기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권력이 민의라는 이름으로 남아 미래를 위협하는 장면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권력자 하나만 바뀌었을 뿐 아무것도 바뀌지 못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책은 인도 대도시와 그 주변에서 살아가는 원숭이 종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겪었고, 앞으로도 겪을지 모르는 사회와 정치, 개인의 양심 문제를 흥미롭게 풀어놓고 있다. 그러나 막연하게 굵직한 사건만 제시하며, 큰 줄거리를 술수 풀어나가는 멍청한 짓을 작가는 결코 하지 않는다. 책에 나오는 원숭이 하나하나마다 사연이 있고, 이들의 행동에는 각자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모여 원숭이들의 세계사라는 거대한 줄기를 빈틈없이 자아 내놓는다. 이 소설에 쏟아진 수많은 추천사에 따르면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다”는 이 소설, 거대한 담론과 작은 이야기들이 모인 이 기념비적이며 독창적인 소설은 우리가 읽을 때마다 늘 새로워질 준비가 되어 있다.

권력을 몰아냈다고 느낀 순간, 권력은 다시 한 번 우리 속에서 독을 발한다
지배자만 바뀌었을 뿐, 사회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

최근 적폐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그리고 적폐라는 단어를 만들고 상대방을 공격하던 사람들이 어느덧 적폐의 대상이 되어 국민의 성토를 받고 있는 아이러니를 우리는 지금 실시간으로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무엇이 적폐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완전한 적폐 청산을 이룰 수 있는 것일까?”
책 속에서 주인공 마이코와 파피나는 부당한 권력, 감시와 억압, 차별과 혐오에 맞서 타이렐이라는 거대한 제국의 권력을 무너뜨린다. 그러나 곧 새로운 세상이 올 거라는 희망에 찬 그들이 맞닥뜨린 건, 이전보다 더 지독한 절망이었다. 말 그대로 지배자만 바뀌었을 뿐, 사회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상상력을 잃고, 억압과 통제에 익숙해진 이들은 주어진 자유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들은 자신의 미래조차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며, 독재자가 주었던 안정감만을 바란다. 그리고 새로운 혐오를 쏟을 대상을, 새로이 차별을 가할 무언가를 누군가가 예전처럼 지시해주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에 대해, 역사와 인간의 양심에 대해, 그것도 아니면 애절한 비극과 달달한 사랑이야기, 섬세한 인간사를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 빠져들어도 좋다. 정말이지 인간과 같지만 사실 인간은 아닌 이 원숭이들이 자아내는 이 기이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말이다.

**********

“음모와 거짓말, 치밀한 구성에 흥미진진함까지.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다.”
- 《캐리어피전 리뷰》

“실제 도시에서 벌어진 이 가상의 이야기는 우리를 압제로 가득한 사회와 이에 대한 저항이라는 어둡고 폭력적인 우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독재자의 속삭임은 지나치게 달콤하다. 그것이 정의와 신념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가오기에.”
- 《커쿠스 리뷰》

“권력이라는 유혹 앞에 개인의 양심은 언제나 위태롭다. 이 책은 흔하디흔한 소설이 아니다. 21세기 고전의 진지함과 현대 소설의 발랄함을 재치 있게 담았다.”
- 《더 가디언》

“미처 눈치채지 못한 선택이 때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때가 있다. 전체주의와 부패한 정치에 대해 이보다 더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책은 없다.”
-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권력의 본질과 개인의 책임, 독창적인 줄거리. 숨쉴틈없이 몰아치는 사건과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충격적인 결말. 상상의 극한에 이른 최고의 이야기.”
- 《북리스트》

“저자는 오늘날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시작을 독재자의 권력욕에서 찾는다. 작가의 상상력은 놀랍지만 그것은 현실에 바탕을 두었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간에게 지옥인 곳은, 원숭이에게도 지옥이다! ” - 《뮤즈 프로젝트》

“이 소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다. ” - 앤터니 호로비츠

**********

목차

1부 남은자들
2부 원숭이 전성시대
3부 원숭이전쟁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리처드 커티는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컬리지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공부한 뒤 BBC에 입사했다. 처음에는 음향기사였으며 그 뒤 연출을 거쳐 전속 극작가를 맡았다. 영국과 미국에서 모두 열네 편의 영화 대본을 썼으며, 셜록홈스 시리즈의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을 맡기도 했다. 에섹스에 살며 영화, 드라마 극작과 소설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도서소개

리처드 커티의 『원숭이 전쟁』. 독재를 고발하고, 독재를 물리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이 소설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재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책은 부당하게 권력을 얻은 권력이 부패해가며 점점 독재로 치닫는 모습을 우리 앞에 보여준다. 그리고 독재자들의 전범적인 형태, 그러니까 어떻게 권력을 장악해나가며 그 과정에서 언론 통제와 억압, 교육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폭로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예상하듯, 권력이 무너지고 마침내 민주주의 사회를 맞는 희망에 찬 모습까지 눈앞에 제시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면서 권력은 무너진 뒤가 문제임을, 말 그대로 권력의 독은 권력이 무너져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격적으로 제시해놓는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