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붉은 대문

붉은 대문

  • 린위탕
  • |
  • 깊은샘
  • |
  • 2018-01-15 출간
  • |
  • 640페이지
  • |
  • 148 X 210 X 37 mm
  • |
  • ISBN 9788974162511
판매가

19,500원

즉시할인가

17,5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5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장편소설 『붉은 대문』은 『경화연운』, 『폭풍 속의 나뭇잎(A Leaf in the Storm)』과 더불어 린위탕의 ‘삼부작’으로 불린다. 그러나 『붉은 대문』의 인물이나 줄거리는 다른 두 소설과 별다른 관련이 없고 상대적으로 독립적이다.
이 소설은 상하이 《신공보》의 시안 주재 기자 리페이와 사범대학 여학생 두러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날 비(飛)’를 사용하는 리페이는 이름자 그대로 역마살이 끼어서 신장 위구르 지역까지 취재를 갔다가 전쟁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두러우안은 외유내강의 여성으로 사랑하는 리페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다.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 소설은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선을 깔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색의 공간을 남겨준다.

첫 번째는 바로 근대에 관한 작가의 시선이다.
소설에서 두러우안의 사촌인 두주런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시안에 돌아와서 근대화의 선봉장으로 군림한다. 그에게 “중국의 이상적인 모습이란 깨끗한 것과 잘사는 것, 그리고 시멘트”였다. 그는 시안의 양옥에 살면서 시멘트 공장을 경영하는 한편 호수에 수문을 설치하여 절인 생선 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도모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무슬림들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아 마침내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고 만다.

두 번째는 민족문제에 대한 작가의 태도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바로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진행된 위구르 무슬림의 반란이다. 이 반란으로 말미암아 종교적·민족적 갈등은 아주 심각한 대립을 보이게 되었고, 심지어 벨라루스 군대 등 외부 세력들까지 가담하게 된다. 주인공 리페이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전쟁에 반대하고 민족 간의 상호 존중과 화합을 일관되게 주창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신분 타파에 관한 작가의 긍정적 입장이다.
소설에서 추이어윈이나 춘메이 같은 여성들은 모두 비천한 출신이다. 하지만 추이어윈은 자신의 뛰어난 재능으로 상하이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춘메이도 역시 두씨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을 얻고 만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이 암시하다시피 춘메이는 판원보의 구애를 받아들여 새로운 사랑과 행복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 소설에서 린위탕은 또 ‘유머 대사’의 호칭에 손색없는 문필을 선보였다. 소설 곳곳에 날카로운 기지와 재치 있는 위트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복선들은 사실 오늘날의 중국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점들이 상당히 많다

목차

차례


작가의 말 6

제1부 대부관저 11
제2부 만주 손님 141
제3부 산차이 별장 247
제4부 금지옥엽의 수난 377
제5부 란저우 465
제6부 귀환 565

역자의 말 638

저자소개

저자 린위탕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인으로서 언어학자, 고전문학 연구자, 번역가, 소설가 등 아주 다양한 신분을 갖고 있다. 그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룽시(龍溪)의 기독교 목사 가정에서 태어나서 상하이의 기독교대학인 세인트존스대학을 나왔다. 1919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비교문학을 공부하였으며, 1923년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비교언어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베이징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한편 중국어의 로마자 병음 연구에 종사하였으며 적극적인 문필활동을 펼쳐 나갔다.
린위탕은 스스로 “두 발은 중국과 서방의 문화를 디디고 서서(兩脚踏中西文化) 한 마음으로 우주의 문장을 평한다(一心評宇宙文章)”이라고 할 만큼 동서양 문화의 교류와 융합에서 선봉 역할을 많이 하였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가 처음 미국에서 출판한 『내 나라 내 국민(My Country and My People)』(1935)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벅 여사가 서문을 써서 극찬할 정도였다. 펄벅 부부의 권유로 1936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는 주로 영어로 저술활동을 하였으며 생애 동안 30권 이상의 영문 도서를 출판하였다. 그중 1939년에 간행한 『경화연운(Moment in Peking)』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추천되기도 하였다.
저서에 『생활의 발견』, 『북경호일』, 『폭풍우 속의 나뭇잎』, 『경화연운』 등이 있다.

도서소개

격동의 시대, 사선을 넘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이 소설은 상하이 《신공보》의 시안 주재 기자 리페이와 사범대학 여학생 두러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날 비(飛)’를 사용하는 리페이는 이름자 그대로 역마살이 끼어서 신장 위구르 지역까지 취재를 갔다가 전쟁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두러우안은 외유내강의 여성으로 사랑하는 리페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다.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소설은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선을 깔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색의 공간을 남겨준다. 첫 번째는 바로 근대에 관한 작가의 시선이다. 소설에서 두러우안의 사촌인 두주런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시안에 돌아와서 근대화의 선봉장으로 군림한다. 그에게 “중국의 이상적인 모습이란 깨끗한 것과 잘사는 것, 그리고 시멘트”였다. 그는 시안의 양옥에 살면서 시멘트 공장을 경영하는 한편 호수에 수문을 설치하여 절인 생선 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도모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무슬림들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아 마침내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고 만다.
두 번째는 민족문제에 대한 작가의 태도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바로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진행된 위구르 무슬림의 반란이다. 이 반란으로 말미암아 종교적·민족적 갈등은 아주 심각한 대립을 보이게 되었고, 심지어 벨라루스 군대 등 외부 세력들까지 가담하게 된다. 주인공 리페이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전쟁에 반대하고 민족 간의 상호 존중과 화합을 일관되게 주창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신분 타파에 관한 작가의 긍정적 입장이다. 소설에서 추이어윈이나 춘메이 같은 여성들은 모두 비천한 출신이다. 하지만 추이어윈은 자신의 뛰어난 재능으로 상하이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춘메이도 역시 두씨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을 얻고 만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이 암시하다시피 춘메이는 판원보의 구애를 받아들여 새로운 사랑과 행복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 소설에서 린위탕은 또 ‘유머 대사’의 호칭에 손색없는 문필을 선보였다. 소설 곳곳에 날카로운 기지와 재치 있는 위트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복선들은 사실 오늘날의 중국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점들이 상당히 많다. 독자들이 보다 깊은 사색을 얻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