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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달을 쫓다

한낮의 달을 쫓다

  • 온다 리쿠
  • |
  • 비채
  • |
  • 2009-05-08 출간
  • |
  • 368페이지
  • |
  • 137 X 197 mm
  • |
  • ISBN 978899203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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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감각적인 언어로 미스터리 소설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가, 온다 리쿠!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로 불리는 온다 리쿠는 복잡하게 얽힌 기억의 편린을 건드리는 몽환적이면서도 섬세한 언어로 기존 미스터리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바꾼 작가이다. 그녀의 미스터리에 발을 들여놓은 독자는 저마다의 기억을 헤집으며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는 그리움 짙은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마치 한낮에 뜬 희미한 달을 쫓듯이……. 제목에서부터 쉽게 드러나지도 잡히지도 않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강하게 암시하는 《한낮의 달을 쫓다》는 실종된 한 남자를 찾는 두 여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시즈카는 어느 날 이복오빠 겐고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소식을 전한 사람은 겐고의 오랜 연인인 유카리이다. 얼마 전 이혼 수속을 마친 시즈카는 마음을 추스를 겸 유카리와 함께 나라(?F)로 향한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묘하게 뒤섞인 나라와 아스카(a :)의 명승지를 오가며 겐고의 발자취를 더듬어갈수록 그들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윽고 시즈카는 지난 20여 년간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데…….

수수께끼 같은 몇 편의 동화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 거니는 유유자적한 산책길. 하지만 곳곳에서 맞닥뜨리는 관계 속 비밀들은 시시각각 독자의 마음을 죄어오고, 미스터리가 풀리는가 싶어 잔뜩 긴장하고 있으면 어느새 유유한 여행담이 펼쳐진다. 슬프고도 난해한 상징들이 넘쳐나는 동화들은 실마리가 되어 독자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때마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뒤틀림 없이 팽팽한 긴장으로 담아내는 것은 나라와 아스카라는 독특한 배경이다. 과거와 현재, 신과 인간,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공존하는 듯 한 고도('? 나라와 아스카야말로 온다 리쿠만의 미스터리를 펼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인 것이다.

20년을 숨 죽여 기다린 기억의 반전, 몰입 끝에 남는 아련한 여운!

절묘한 완급으로 몰입도를 높이다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을 선사하는 온다 리쿠의 작풍은 《한낮의 달을 쫓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한낮의 달을 쫓다》는 버디 무비 스타일의 여행 미스터리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 중 〈이즈모 환상곡〉 편을 연상케 한다. 독자들은 시즈카와 함께 열차를 타고 대도시를 빠져나와 나라와 아스카의 들판과 명승지를 거닐며, 그녀와 겐고, 그들의 어머니들, 그리고 겐고를 사랑했던 두 여자를 둘러싼 애증의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이윽고 희미하지만 분명 그곳에 존재하는 ‘한낮의 달’에 다다른 시즈카는 여행의 종착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나게 된다. 30대 이혼녀로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듯 지쳐 있던 그녀가 그 길의 끝에서 찾아낸 것은 이복오빠 겐고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시즈카의 여정을 따라 그녀의 눈을 통해 삶을 돌아본 독자들은 그녀의 새 인생이 어떠할지 짐작할 수 있다. 문득 어딘가에서 더욱 깊어진 눈으로 살아가고 있을 시즈카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온다 리쿠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은 책장을 덮은 다음 순간부터이다. 숨 막히는 몰입 끝에 남는 공허감과 함께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꾸만 그 이야기가 마음의 심연 위로 떠오르는 것이다. 그 몽환적인 풍경들, 이대로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상징들과 함께 등장인물들이 품고 있던, 책으로 쓰인 것보다 훨씬 깊고 넓었을 저마다의 사연들이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 아쉬움에 또다시 책을 펼친 독자들은 전과는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만나고 소설 속 그곳으로 향하고 싶어진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 책을 들고 주인공들의 여정을 따라 나라로 떠나는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모든 여행은 이야기가 되고 그 속에서 나는 주인공이다.’ 온다 리쿠의 작품에 이끌려 나라를 찾은 독자들은 어떤 기억과 대면하게 될 것인가? 나라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시즈카처럼 차마 바라볼 수 없었던 어떤 진실과 마주치게 될까?
마음을 움직이는 소설은 많지만 읽는 사람의 몸까지 움직이게 하는 소설은 흔치 않다. 온다 리쿠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그녀만의 마력과 매력을 《한낮의 달을 쫓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읽는 동안에는 만화경을 들여다보듯 순간순간 변화무쌍한 전개에 놀라고,
읽은 후에는 옛 도시의 정취가 아스라이 남는 소설!
_시타모리 마사미(문학 칼럼니스트)

온다 리쿠의 소설을 읽으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장소에 실제로 가보고 싶어진다.
거기에는 마음을 미묘하게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다.
_사노 시로(영화감독)

목차

프롤로그

때에 임하여 짓는 노래
의미가 통하지 않는 노래
남겨진이의 노래
달을 읊는 노래
답하는 노래
작가 아직 확실치 않은 노래

역자후기

저자소개

지은이 온다 리쿠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을 가진 듯,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청춘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혼합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작가. 1964년 일본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및 제2회 서점대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상을 수상, 그리고 2007년에는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는 등, 각기 다른 소설로 권위 있는 대중문학상을 연달아 석권하며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온다 리쿠의 소설은 다양한 영상 매체로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2000년에 데뷔작인 《여섯 번째 사요코》가 TV 드라마화된 데 이어, 2001년에는 《네버랜드》가 드라마화되었다. 2002년에는 《목요조곡》이 영화화되었으며, 2006년에는 《밤의 피크닉》이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녀의 작품은 어떤 장르이든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운다. 매혹적이고 찬란하지만 그만큼의 어둠과 불안한 기운을 품고 있는 세계, 그 비밀스럽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옮긴이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유지니아》, 《자전거 소년기》,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코끼리와 귀울음》, 《아시야 가의 전설》, 《삼월은 붉은 구렁을》, 《초콜릿 코스모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세 잔의 차》 등이 있다.

도서소개

한낮에 뜬 희미한 달을 쫓는 듯한 여행!

거듭되는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온다 리쿠의 여행 미스터리 소설『한낮의 달을 쫓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로 불리는 온다 리쿠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섬세한 언어로, 실종된 한 남자를 찾아 여행을 떠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억 속을 헤매며 쉽게 드러나지도 잡히지도 않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그녀들의 여정이 펼쳐진다.

어느 날 시즈카는 이복오빠 겐고가 나라 취재 중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겐고의 오랜 연인인 유카리로부터 듣는다. 얼마 전 이혼 수속을 마친 시즈카는 마음을 추스를 겸, 단 두 번 만났을 뿐인 유카리와 함께 겐고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우연히 유카리의 운전 면허증을 본 시즈카는 그녀가 실은 유카리를 사칭한 다에코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에코는 진짜 유카리가 한 달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고, 자신은 겐고와 유카리의 동창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시즈카는 이 여행이 겐고가 꾸민 일이라는 다에코의 말을 믿고 여행을 계속 하기로 결심한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나라와 아스카의 명승지를 돌아보며 겐고의 발자취를 따라갈수록,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때마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 신과 인간,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공존하는 듯한 도시 나라와 아스카의 풍경들이 온다 리쿠 특유의 몽환적인 미스터리를 돋보이게 한다. 일본에서 출간 당시 나라 여행 붐이 일기도 했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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