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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귀울음

코끼리와 귀울음

  • 온다 리쿠
  • |
  • 비채
  • |
  • 2008-11-20 출간
  • |
  • 31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03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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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리는 온다 리쿠의 단 하나뿐인 본격 미스터리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수십 여 권의 소설을 집필한 관록 있는 미스터리 작가인 동시에 본인 자신도 열렬한 미스터리 애독자이기도 한 온다 리쿠. 그녀의 작가적 열망이 집약된 ‘본격 미스터리’ 선집 《코끼리와 귀울음》은 5년간에 걸친 연재 끝에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진 단편집으로, 온다 리쿠 본연의 미스터리한 색채에 ‘본격’적인 면모가 더해져 더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이 책은 200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5위, 200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에 랭크된 바 있다.

온다 리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시 만나다!

《코끼리와 귀울음》에서 온갖 사건을 접하고 그것을 풀어가는 탐정은 전직 판사 출신인 세키네 다카오와 그 가족인데, 이들 일가는 온다 리쿠의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등장하곤 한다.
세키네 다카오는 온다 리쿠의 데뷔작 《여섯 번째 사요코》에서 묘하게 인상이 강한 조역으로 등장한 적이 있으며, 그에게는 세 명의 자식이 있다. 각각의 이름은 슈운(春), 나쓰(夏), 슈(秋). 검사인 큰아들 슈운은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중편 《PUZZLE》에, 변호사인 딸 나쓰는 《도서실의 바다》의 표제작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작은아들 슈는 《여섯 번째 사요코》의 남자 주인공인데, 삼남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 《코끼리와 귀울음》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산 바 있다. 그 대신 《메이즈》의 주인공 도키에다 미쓰루가 세키네 다카오의 산보 친구로 등장해서 다카오에게 묘한 추리 문제를 던진다.
《코끼리와 귀울음》 중의 단편 〈탁상공론〉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넉 장의 사진을 놓고 슈운과 나쓰가 벌이는 두뇌 싸움도 매력적이지만, 이 단편선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리한 직관력을 자랑하는 멋쟁이 노신사 세키네 다카오일 것이다.
말끔한 트위드 양복을 갖춰 입고 담배 대신 캐러멜을 우물거리며 아이들의 단편적인 대화나 편지 속의 한두 문장을 통해 사건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머릿속에서 추리에 추리를 거듭해 범인을 밝혀내는 세키네 다카오의 모습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해낸 명탐정 ‘미스 마플’에 못지않은 새로운 안락의자탐정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온다 리쿠의 새로운 오마쥬!

온다 리쿠는 사건이 일어나고 탐정이 추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는 ‘고전적 추리소설’이 아니라, 오래된 수수께끼가 존재하고 그것이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레 밝혀지게 되는 ‘광의의 미스터리’로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을 쌓아왔다.
그녀의 소설을 보면 보통 어떤 수수께끼가 있고 그것을 추적하는 인물은 있어도, 그 인물이 탐정이 되어 추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명확한 진상조차 제공해주지 않은 채 작품을 마무리하여 일부 독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까지도 한다. 하지만 《코끼리와 귀울음》은 온다 리쿠가 자신의 장점이자 한계였던 모호함을 벗어 던지고 가장 논리적으로 구성해낸 ‘본격 미스터리’ 작품집이다.
본격 미스터리는 ‘논리의 소설’이다. 작가는 사건의 단서를 공정하게 작품 속에 모두 제시하여 독자들의 흥미와 추리를 유도한다. 그리고 두뇌게임에 참여한 독자들을 교묘한 트릭으로 혼란시킨 후에 대단원에 이르러 비로소 주인공(탐정 등)을 통해 진상을 공개한다. 이때 독자들이 그 진상과 추리 과정에 대해 납득하고 감탄할 수 있어야 좋은 추리소설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본격 미스터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결의 논리성뿐만 아니라 추리에 필요한 단서를 모두 제시할 것, 소설에 거짓을 쓰지 않을 것 등이 요구된다. 엘러리 퀸 시리즈처럼 “지금까지의 부분에서 추리에 필요한 단서는 모두 드러냈습니다. 자, 범인(혹은 진상)을 추리해 보십시오.”라며 독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작품도 있을 정도이니, 수고를 아끼지 않고 머리를 써가며 작품을 읽은 독자들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감복시키기 위해 얼마나 치밀해야하는지 가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온다 리쿠는 자신이 생각하는 본격 미스터리는 ‘설득’과 ‘납득’의 소설이라고 밝힌다. 세밀하게 살펴보면 논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해도, 소설을 읽고 독자가 그 안에서 ‘납득’을 하고 ‘설득’되기까지 한다면 그 본격 미스터리는 성공한 것이고, 그 ‘납득’에 ‘경탄’이 더해지면, 그것은 이미 본격 미스터리로서 걸작이라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끼리와 귀울음》 역시 결국은 각각의 결말에 설득되고 경탄하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마법의 스토리텔러’라 불리는 온다 리쿠의 작가적 매력 때문일 것이다. 온다 리쿠는 독자를 어떤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실로 탁월한 작가이다. 독자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혹은 감추고 싶어 하는 어떤 정서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아름다움과 추함을 흩트려놓는다. 그런 ‘분위기’에 의해 구축된 세계는 온다 리쿠의 작품에서만 찾을 수 있는 서정성을 형성하고 있다.
《코끼리와 귀울음》은 논리가 지배하는 본격 추리소설에 온다 리쿠의 특유한 분위기를 접목시켜 독자를 설득하고 납득시킨 후에 경탄하게 만드는, 그 어떤 작품보다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걸작 미스터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이렇게 수준 높은 작품집은 아무리 온다 리쿠 본인이라도 생애 두 권 이상은 쓰기 힘들다! _ 니시자와 야스히코 소설가
더할 나위 없이 세련된 본격 미스터리 소설_ 노리즈키 린타로 소설가 

목차

요변천목의 밤 7
신 D고개 살인사건 27
급수탑 49
코끼리와 귀울음 77
바다에 있는 것은 인어가 아니다 89
뉴멕시코의 달 117
누군가에게서 들은 이야기 145
폐원(廢園) 155
대합실의 모험 183
탁상공론 209
왕복 서신 239
마술사 267

작가 후기 305
개정판 작가 후기 310
역자 후기 312

저자소개

지은이 온다 리쿠〔恩田陸〕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을 가진 듯,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청춘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혼합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작가. 1964년 일본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및 제2회 서점대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상을 수상, 그리고 2007년에는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는 등, 각기 다른 소설로 권위 있는 대중문학상을 연달아 석권하며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온다 리쿠의 소설은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매체에도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2000년에 데뷔작인 《여섯 번째 사요코》가 TV 드라마화된 데 이어, 2001년에는 《네버랜드》가 드라마화되었다. 2002년에는 《목요조곡》이 영화화되었으며, 2006년에는 《밤의 피크닉》이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녀의 작품은 어떤 장르이건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운다. 매혹적이고 찬란하지만 그만큼의 어둠과 불안한 기운을 품고 있는 세계. 그 비밀스럽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옮긴이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유지니아》 《자전거 소년기》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초콜릿 코스모스》《네크로폴리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온다 리쿠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진 본격 미스터리!

'노스탤지어의 마법사' 온다 리쿠의 미스터리 단편집『코끼리와 귀울음』. 온다 리쿠 특유의 색채에 본격 추리소설의 면모를 더한 작품집으로, 5년에 걸친 연재 끝에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진 것이다. 온다 리쿠의 장점이자 한계였던 모호함을 벗고 논리적으로 추리 과정을 풀어나가는 11편의 단편을 수록하였다.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전직 판사 출신인 세키네 다카오와 그 가족이 온갖 사건을 접하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리한 직관력을 자랑하는 멋쟁이 노신사 다카오의 활약이 돋보인다. 말끔한 트위드 양복을 입고 담배 대신 캐러멜을 우물거리는 다카오는 머릿속에서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여 범인을 밝혀낸다.

해변을 지나다가 자동차 고장으로 잠시 멈춘 다카오는 우연히 초등학생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바다에 있는 것은 인어가 아니라는 한 아이의 주장. 과연 아이들이 본 것은 무엇일까…. 다카오는 이렇게 아이들의 단편적인 대화나 노부인의 이야기, 한 장의 사진, 편지 속의 한 문장, 휴대전화 등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단서로 범죄의 전말을 해결해간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작품집은 논리가 지배하는 본격 추리소설에 온다 리쿠 특유의 분위기를 접목시켜 독창적인 미스터리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혹은 감추고 싶어하는 정서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아름다움과 추함을 함께 풀어놓고 있다. 2000년에는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5위, 2001년에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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