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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 양하여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손종섭
  • |
  • 김영사
  • |
  • 2009-09-08 출간
  • |
  • 432페이지
  • |
  • 142 X 215 mm
  • |
  • ISBN 978893493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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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족문학의 젖줄 시조!”
시조時調는 우리나라 시가詩歌 문학의 원류이자, 한국인의 문학적 젖줄로서, 너무나 익숙한 문학형식이지만, 정작 우리 시대들어 시조문학은 많이 퇴색한 것처럼 보인다. 시조에는 고인들의 삶의 정한情恨이 고스란히 스며있음에도, 정작 우리는 그 정조情調의 한 자락도 온전히 보듬어 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원인이야 달리 찾을 길 없이, 정情의 상실이며, 시대 정신을 잊은 채 시조의 문학적 형식만을 차용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인 손종섭 선생은, 이미 1992년에 ≪옛 시정을 더듬어≫를 펴내 고전문학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그 뒤에도 ≪손 끝에 남은 향기≫, ≪우리말의 고저장단≫을 통해 고전 시문학과 우리말 성조의 생생한 숨결과 속살을 펼쳐서 그 진경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문학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인간의 정情을 바탕으로 시대 정신이 반영된 시! 우리말 고유의 고저장단의 법칙이 살아있는 시!
이제 이러한 뜻으로 저자 평생의 숙원인 시조문학을 정리하여 ≪다정도 병인 양하여_옛가락 이젯가락≫을 펴냈다. 시에는 운율이 있게 마련이고, 그 운율은 결국 가락임에, 고인들의 가락(옛가락 절창 300여 수)에 대한 평설만이 아니라, 저자가 이에 호응하여 지은 지금의 노래(이젯가락 130여 수)를 곁들여 선인들과의 통시적 교감을 시도함으로써, 우리 시맥의 도도한 흐름을 다시 회복하는 길이 무엇일까,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옛 시인들, 그 정조의 다채로움, 그 정한의 애절함, 그 여정의 잔운이 가슴에 깊이 남는 책이다! 저자의 손끝을 따라 시나무에 싹이 트고, 그 평설의 흥을 좇아 잎이 돋고 글꽃이 핀다. 한 갈피 한 갈피 어느덧 한바탕 꽃판에, 만년 시향이 번진다! 어쩜 배꽃은 이리도 맑았고, 그때쯤 홍매는 어찌 그리 붉었는지.......

?추천의 글
“시조가 겨레의 노래라고 입을 모아도, 이제 남은 것은 감동 없는 형식 실험의 해괴함과 현실과는 동뜬 호고 취미에서 나온 고고孤高뿐이다. 선생의 이 책에는 옛가락과 지금 노래가 한 자리에 어우러져 신명나는 노래판 춤판이 한창이다. 꽃이 피고 새가 운다. 피가 돌아 기운이 난다. 어깨춤이 들썩한다. 실로 흐벅지고 난만하다.” (정민,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

목차

책머리에 : 가락에 실어낸 국민문학의 정수, 시조

1. 삶의 현장
노래 삼긴 사람_신흠
청산도 절로절로_송시열
풍파에 놀란 사공_장만
새원 원주 되어_정철
굴레 벗은 천리마를_김성기
인간의 하는 말을_김수장
마을 사람들아_정철
말하기 좋다 하고_실명씨 외
묻노라 부나비야_이정보
오늘도 좋은 날이_실명씨 외
곶은 울긋불긋_실명씨

2. 사랑
사랑이 어떻더니_이명한 외
말은 가자 울고_실명씨
웃어라 잇바디를 보자_이정보 외
세상엔 약도 많고_실명씨
약산 동대 너즈러진 바위틈에_실명씨
보고만 있을 것을_실명씨
해 다 져 저문 날에_실명씨

3. 이별
녹양이 천만사ㄴ들_이원익
멧버들 골라 꺾어_홍랑
울며 잡은 소매_이명한

4. 기다림
그립고 아쉬운 마음에_황진이 외
꿈에 다니는 길이_이명한 외
임도 잠도 안 오는 밤_실명씨

5. 그리움
동짓달 기나긴 밤을_황진이
다정도 병인 양하여_이조년
사랑이 거짓말이_김상용
가노라 삼각산아_김상현
이화우 흩날릴제_이매창
어져 내 일이여!_황진이
산은 옛 산이로되_황진이
마음이 어린 휘니_서경덕
화작작 범나비 쌍쌍_정철 외
죽어 잊어야 하랴?_실명씨
오백 년 도읍지를_길재 외
가더니 잊은 양하여_정철 외
쓴 나물 데온 물이_정철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_실명씨

6. 연민·무상·시름
오동에 듣는 빗발_김상용 외
간밤에 불던 바람_정민교
길 위의 두 돌부처_정철
뉘라서 날 늙다턴고_이중집 외
황진이의 무덤에_임제
백발이 제 먼저 알고_우탁 외
앞 못에 든 고기들아_어느 궁녀
임 그린 상사몽이_박효관 외
칠십에 책을 써서_송계연월옹
어와 내 일이여!_박효관

7. 꽃·벌·나비
국화야 너는 어이_이정보 외
나비야 청산 가자_실명씨
강호에 봄이 드니_황희 외
어리고 성긴 가지_안민영 외
해 지고 돋는 달이_안민영

8. 평화·한정
초암이 적료한데_김수장 외
짚방석 내지 마라_한호 외
곡구릉 우는 소리에_오경화
벗을 기다리며_율곡과 퇴계

9. 절개·우국
이 몸이 죽어죽어_정몽주 외
엊그제 버힌 솔이_김인후 외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_김종서 외
한산섬 달 밝은 밤에_이순신
춘산에 불이 나니_김덕령 외

10. 인륜·도덕
어버이 살아신 제_정철 외
도산십이곡 중에서_이황
이고 진 저 늙은이_정철
내 해 좋다 하고_변계량
네 아들 효경 읽더니_정철
청산은 어찌하여_이황 외
인人이 인人이라 한들_안창후 외
아버님 날 낳으시고_정철
형아 아우야!_정철 외
한 몸 둘에 나눠_정철 외

11. 자연 친화
대추 볼 붉은 골에_황희
매암이 맵다 하고_이정신
잔 들고 혼자 앉아_윤선도 외
샛별 지자 종다리 떴다_이재 외
헌 삿갓 짧은 되롱_조현명
녹수청산 깊은 골에_이명한 혹은 이의현
청산리 벽계수야_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요_황진이
동창이 밝았느냐_남구만
말 없는 청산이요_성혼 외
보리밥 풋나물을_윤선도 외
대 심어 울을 삼고_김장생 외
우는 것이 뻐꾸긴가?_윤선도

12. 해학·풍자
북천이 맑다 커늘_임제와 한우
단잠 깨지 말 것을_정철
선웃음 참노라 하니_정철
높으락 낮으락 하며_안민영
섶 실은 천리마_김천택
성내어 바위를 차니_김이익
옥에 흙이 묻어_윤두서 외
사랑을 사자 하니_실명씨
일신이 살자 하니_실명씨
대천 바다 한가운데_실명씨
엊그제 임 여읜 마음_실명씨

13. 호기·풍류
술 익단 말 어제 듣고_정철 외
십 년을 경영하여_송순 외
금파에 배를 띄워_임의직
꽃 피자 술 익자_실명씨
일정 백 년 산들_정철 외
지저귀는 저 까마귀_김진태 외
꼭대기 오르다 하고_실명씨

14. 달관·통찰
백송골아 자랑 마라_김영 외
장부의 호연지기_김유기 외
월출산이 높더니마는_윤선도 외
백발이 공명이런들_실명씨 외
벼슬을 저마다 하면_김창업 외
강호에 노는 고기_이정보
꽃 지고 속잎 나니_신흠
검은 것은 까마귀요_이정보 외

15. 시절·한탄
시절이 저러하니_이항복
나무도 병이 드니_정철

16. 청산유수
강산 좋은 경을_김천택
청량산과 고산 구곡_퇴계와 율곡
어부단가_이현보
산수간 바위 아래_윤선도

17. 원한
꺾었거든 버리지 마소_실명씨 외
왔다가 가더라 하소_실명씨 외
벼 베어 쇠게 싣고_김우규

원문 보기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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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18년생으로,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전신) 문과 3년을 졸업했다. 한학자인 선친 월은月隱 손병하孫秉河 선생에게서 시종 가학家學을 전수했다. 30여 년 교직에 있다가 지병으로 사직하고, 시난고난 어렵게 지내다가 70세를 넘기고 건강을 회복하자, 그동안 답쌓였던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우리 선인들의, 우수 한시 250수를 우리의 국문학으로 환원한다는 정성으로 복원하고, 평설評說을 가한 ≪옛 시정을 더듬어≫, 이 책의 자매편으로 한시의 본고장인 중국의 대표 시인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새로운 시각에서 평한 ≪이두시신평李杜詩新評≫, 우리말의 성조聲調에 대한 난맥상을 바로잡겠다는, 젊었을 때부터의 숙제였던 평측平仄에 의한 고저高低의 법칙을 밝힌 ≪우리말의 고저장단≫,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 출강하면서, 역대 우수한 매화시(우리 한시) 136편을 뽑아 다시 꽃피워 본 ≪내 가슴에 매화 한 그루 심어놓고≫, ≪옛 시정을 더듬어≫의 속편인 ≪다시 옛 시정을 더듬어≫, 당시唐詩를 다루면서, 특히 운율을 중시한 ≪노래로 읽는 당시≫, 우리 한시의 진수로서, 현대 정서와 긴밀한 216편을 뽑아 노래한 ≪손끝에 남은 향기≫를 펴냈으며, 그 밖에 ≪국역 충의록≫, ≪청원시초淸苑詩抄≫, ≪송강가사정해松江歌辭精解≫가 있다.

도서소개

시의 본향, 정(情)의 옛 뜰에 다시 혈맥이 돈다! 정철, 윤선도, 매창, 황진이 등 고전시가의 백미

고전문학의 독보적 해석으로 격찬을 받은 손종섭의 시조문학 결정판『다정도 병인 양하여』. 이 책은 이조년, 정철, 황진이 등 고인들의 옛가락 300여 수에 대한 평설과 지금의 노래 130여 수를 곁들여 시간을 넘어선 교감을 시도한다. 군왕에서, 고관, 학자, 선비, 기녀, 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참여한 우리 선인들의 문화유산인 시조.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우리의 정겨운 가락을 만나본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야 알랴마는/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두견은 두우, 자규, 촉조, 촉혼, 시조, 접동새, 소쩍새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철새다. 그 울음소리가 ‘솟적솟적’ ‘접동접동’으로 들리기도 하고 ‘어쩜… 어쩜…’으로 들린다고도 한다. 이런 설명과 함께 저자는 자규를 노래한 이유, 박효관, 단종 등의 시를 소개한다. 또한 기다림과 그리움의 간절함을 노래한 황진이, 이명한의 시조, 절개와 우국을 노래한 정몽주, 이순신의 시조, 인륜과 도덕을 노래한 정철, 이황의 시조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손종섭 선생은, 이미 1992년에 ≪옛 시정을 더듬어≫를 펴내 고전문학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그 뒤에도 ≪손 끝에 남은 향기≫, ≪우리말의 고저장단≫을 통해 고전 시문학과 우리말 성조의 생생한 숨결과 속살을 펼쳐서 그 진경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문학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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