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풀어낸 외환투자의 세계와 매력>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가·금리·환율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그중 환율은 특히 국내외 주가, 금리, 유가,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 어려운 환율을 쉽게 이해하고 갈수록 안정적이면서도 유망한 투자로 꼽히는 외환투자의 세계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소설로 환율과 외환투자에 접근하는 재미있는 시도는 그 자체로 발상의 전환이고, 환율과 외환투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소설 스토리와 함께 지루하지 않게 쌓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책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외환투자가 지니는 매력과 가치를 알게 하여 새로운 투자의 세계에 눈뜨게 한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은 각각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2편의 김여사가 4편에서도 등장하는 등 하나의 고리로 각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더욱 몰입하는 재미도 안겨준다.
<에피소드에 녹여내 쉽고 재미있는 외환투자, 환테크>
책은 마치 무협소설처럼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 에피소드는 한 산신령이 하산하여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외환투자를 결정하고, 환율에 관한 기초부터 과거 16년간 환율의 역사를 공부하고 외환투자 노하우를 익힌다. 산신령은 본격적인 외환투자를 시작하며 사람으로 변한 구미호와 사랑에 빠지는가 하면, 투자의 원칙을 설정하고 평생 환테크를 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이러한 스토리를 전개하며 환율과 외환투자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어려운 용어는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 설명한다.
첫 에피소드 산신령에 이어 다음 에피소드들에서는 각각 김여사, 유여사, 박씨가 등장한다. 그들은 또 각각의 스토리로 외환투자를 하며 모두 외환시장의 꽃이 된다. 각기 다른 그들의 스토리는 다른 스토리만큼이나 외환투자의 세계와 방법, 다양한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독자는 따라서 환율이나 외환투자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더라도 스토리와 함께 흥미롭게 외환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며, 재테크로서 외환투자, 즉 환테크의 매력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의 조지 소로스와 김여사 탄생을 기다리며>
한때 외환딜러로 활동했던 저자는 환율이 한 국가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안다. 꼭 재테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외환투자를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환율과 외환투자를 소개하면서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즉, 많은 이가 환율과 외환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 우리나라에도 조지 소로스를 능가하는 투자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자의 탄생은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의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경제의 안정성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의 이러한 바람은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 잘 드러난다. 박씨와 중국의 김여사(김청)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박씨의 투자 성공 이야기는 FX라는 투자영역에 대해 전혀 몰랐던 독자들이 흥미롭게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본이 한때 외환투자 열풍을 타고 ‘와타나베 부인’이 등장했듯이 한국에도 외환투자 열풍으로 ‘김여사’가 등장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이 책이 외환투자의 올바른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