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팬텀

팬텀 (해리 홀레 시리즈 #9)

  • 요 네스뵈
  • |
  • 비채
  • |
  • 2017-12-19 출간
  • |
  • 576페이지
  • |
  • 140*210
  • |
  • ISBN 9788934979708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오슬로는 그를 반기지 않는다.

사랑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다.

이제 마지막 사람을 지켜내야 한다!

 

올레그가 죽였다고 알려진 소년의 이름은 구스토이다. 자신을 입양해준 한 가정을 무참히 박살냈으며 무엇이든 훔치는 아이. 외로운 올레그에게 먼저 다가가 올레그를 마약의 길로 인도한, 올레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적(). 언제든 오슬로의 뒷골목에서 죽은 채 발견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마약 중독자. 그러나 올레그는 자신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지난 사건 이후 얼굴의 상처와 19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를 이용해 홍콩에서 새로운 일을 찾은 해리(클루이트는 해리에게 빚 수금하는 일을 맡겼다. 다시 말해, 빚을 갚지 않고 도망간 사람들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중략) 해리가 그 일을 즐겼다고까지 하면 과장이겠지만, 어쨌거나 보수도 좋고 단순한 일이었다. _레오파드)는 올레그의 결백을 밝혀주고 싶어 오슬로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그는 홍콩에서 입던 얇은 슈트를 굳이 갈아입지 않는다. 허름한 호텔에 체크인을 했지만 짐을 풀지도 않는다. 해리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티켓을 사고 비행기에 오르면 그만이다. 올레그만 억울한 혐의를 벗는다면, 이 사건만 해결된다면. 그러나 지켜야 할 누군가가 있는 자에게 세상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은 법이다.

 

올레그. 총명하고 진지한 올레그. 해리가 그 아이를 본 지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라켈이 아들을 데리고 스노우맨이라는 소름끼치는 기억에서, 폭력과 살인으로 점철된 해리의 세계에서 도망치듯 오슬로를 떠난 지도 몇 년이 흘렀다.

_61페이지

 

죄와 벌, 상처와 회복, 그리고 떨칠 수 없는 책임감. 작가 요 네스뵈는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통해, 그리고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역시 독자의 사랑을 받은 스탠드얼론 스릴러 아들을 통해 이 같은 주제에 천착해왔다. 팬텀에서 작가는 매번 반드시 조금 더 망가지던 해리의 완전한 파괴를 꿈꾼다. 그런 의미에서 팬텀은 여러모로 무척이나 완벽한 소설이다. 해리가 가는 길에는 조건이나 여지 같은 것이 없다. 특유의 책임감과 신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왔던가. 게다가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 그가 사랑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에 대해 해리는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대체로 경찰.” 그리고 소설은 아버지로서의 해리로 시작해 경찰인 해리로 향했다가 다시 아버지가 된 해리로 끝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누가 요 네스뵈의 속도를 멈출 수 있겠는가. 엉망진창이며 매번 상처받고 반드시 더 망가지는 해리 홀레는 이번에도, 아니 이번에야말로 독자를 놀라게 한다. _인디펜던트

 

요 네스뵈가 드디어 해리 홀레만큼이나 끝 모를 깊이와 어둠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을 내세웠다. 그는 바로 오슬로이다. _보스턴글로브

 

한번 펼치면 새벽까지 읽게 될 것이다. 당신이 해리 홀레의 팬이든 아니든. _오프라닷컴

 

위험하고 복잡하며 겹겹의 반전을 담았다. 매혹적인 페이지터너. _로스앤젤레스타임스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며 어두운 소설. 현실에서 반드시 만나게 될 것 같은 범죄자들. 그 무서운 평범함. _뉴욕타임스

 

형사 해리의 내면으로 향하는 가장 내밀하고도 치명적인, 위험한 여정. _미러

  

주요 수상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우수 외국문학상 수상

상트페테르부르크상 수상

리버튼 공로상 수상

 

저자소개

 

지은이_요 네스뵈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인기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이다. 1960,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이기도 한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태어났고, 그곳에 살고 있다. 도서관 사서인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주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에 매혹되었다.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증권 중개업을 겸했다. 친구들과 밴드 디 데레(Di Derre)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때의 일이다.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매번 밴드의 이름을 바꾸었지만 차츰 팬들이 그들을 기억하게 되었고, 이름을 몰라 그 남자들(Di Derre)’을 찾던 것이 훗날 밴드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요 네스뵈는 돌연 멤버들에게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전도유망한 직장까지 그만두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어떤 확신이 있어서라기보다 그저 내가 글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로부터 반년 후, 그는 첫 작품 박쥐와 함께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바로 해리 홀레 시리즈의 시작이다. 이 작품으로 네스뵈는 페터 회, 스티그 라르손, 헤닝 만켈 등의 쟁쟁한 작가들이 거쳐 간 북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열쇠상을 거머쥐었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첩하고 깡마른 몸. 수사에 있어서는 천재적이지만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으로 종종 골칫거리가 되는 해리 홀레는 악과 싸우다 악에 물든 매력적인 반영웅 캐릭터이다. 네스뵈는 늦깎이 데뷔를 만회하듯 해리 홀레가 등장하는 소설을 거의 매년 꾸준히 발표해왔는데, 형사 해리의 탄생을 담은 잔혹한 성장소설 박쥐를 비롯해 역사소설적 면모를 보여준 레드브레스트, 동화 속 눈사람을 단숨에 악몽으로 바꾸어놓은 스노우맨,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레오파드등 타이틀마다 다양한 작풍을 선보였다. 또한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 스탠드얼론 스릴러 아들1970년대의 오슬로를 배경으로 한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을 발표했다. 팬텀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이다. 스노우맨에서 손가락을 잃고 레오파드에서 얼굴이 찢어지는 등 늘 조금씩 더 파괴되고 망가져만 가는 해리 홀레가 가장 큰 상처를 입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작가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는 아버지로서의 해리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11권이 발표된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유럽 각국의 서점가에서 올해의 소설로 거의 매년 선정되면서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노르웨이 국왕은 물론 마이클 코넬리, 제임스 엘로이 등 유명 작가들이 앞다투어 그의 팬을 자처했고,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외국소설로 선정되었다. 핀란드와 덴마크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고 일본과 대만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2014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페르귄트상을,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상을, 2016년 리버튼 공로상을 수상했다.

 

옮긴이_ 문희경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족의 죽음》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유혹하는 심리학》 《박쥐》 《바퀴벌레등이 있다.



작가의 한마디

 

팬텀의 또 다른 주인공은 오슬로, 엄밀히 말해 폭력과 마약에 찌든 어두운오슬로이다. 물론 소설의 반은 허구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써온 어떤 소설보다 철저한 취재와 사전 준비를 했다고 자부한다. 독자는 물론 소설의 화자조차도 해리가 어느 지점에 도달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를 부디 즐겨주시길.

_요 네스뵈

 

도서소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9

해리 홀레의 끝, 시리즈의 정점!

 

스노우맨에서 손가락을 잃고, 레오파드에서 얼굴 절반이 찢어진 해리. 그러는 동안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운명의 연인 라켈 역시 도망치듯 그와 헤어졌다. 소설 팬텀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홍콩으로 떠난 해리가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번에 그를 오슬로로 이끈 것은 올레그였다. 라켈의 아들이자 그에게만 속마음을 털어놓던, 아들보다 더 가깝던 그 소년이 다른 소년을 죽인 혐의로 체포된 것. 그러나 해리는 이제 경찰이 아니다. 더군다나 올레그의 아버지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경찰이자 아버지의 입장에 선 해리. 진정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해리는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본문 중에서

 

하지만 그 남자에게 시선이 간 건 슈트 때문도 큰 키 때문도 아니었다. 흉터 때문이었다. 왼쪽 입가에서 시작한 흉터는 거의 귀까지 이어져서 웃는 형상의 낫처럼 보였다. 섬뜩하고 아주 극적이었다.

_19페이지

 

그의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은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는 미래가 아니라 과거였다. 이곳은 오슬로에서 마약 주사를 놓는 곳, 약쟁이들의 소굴이었다. 이 도시의 버림받은 아이들이 몸을 다 숨겨주지도 못하는 막사 뒤에서 제 몸에 주사를 놓고 약에 취해 날뛰던 곳이었다. 그 아이들과 멋모르고 선의를 베푸는 그들의 사회민주주의자 부모들을 가르는 엉성한 칸막이. 장족의 발전이야. 아이들은 더 아름다워진 경관에 둘러싸여 지옥행 여행길에 올랐다.

남자가 마지막으로 이곳에 선 지 3년이 흘렀다. 모든 게 새로웠다. 모든 게 그대로였다.

_26페이지

 

올레그. 총명하고 진지한 올레그. 내향적이라 해리 말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던 아이, 올레그. 라켈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해리는 올레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기분이고 뭘 원하는지 엄마인 그녀보다 더 잘 알았다. 올레그와 해리는 게임보이로 테트리스를 하면서 둘 다 똑같이 상대의 점수를 깨는 데 몰두했다. 올레그와 해리는 발레 호빈 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올레그는 장거리 선수가 되고 싶어했고 소질도 있었다. 해리가 가을이나 봄에 런던에 가서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에서 토트넘 경기를 보자고 약속할 때마다 어서 가자고 조르지 않고 너그럽게 웃던 올레그. 가끔 늦은 밤에 잠이 와서 몽롱할 때 그를 아빠라고 불러주던 올레그. 해리가 그 아이를 본 지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라켈이 아들을 데리고 스노우맨이라는 소름끼치는 기억에서, 폭력과 살인으로 점철된 해리의 세계에서 도망치듯 오슬로를 떠난 지도 몇 년이 흘렀다.

지금 그 아이가 저 문 앞에 서 있었다. 열여덟 살의 다 큰 소년이 아무런 표정 없이, 적어도 해리가 해석할 수 있는 표정 없이 해리를 바라보았다.

안녕.”

_61페이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