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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

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

  • 이타가키 류타
  • |
  • 혜안
  • |
  • 2015-07-30 출간
  • |
  • 480페이지
  • |
  • ISBN 978898494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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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와 그림 목차
일러두기

한국어판에 부쳐_ <지방사>라는 물음
들어가며
1. 문화인류학에서 식민지연구로
2. 방법으로서의 <지방>
3. <지방사>에 관한 단상
나오며

서론:근대 한국의 지역사회를 보는 관점
1. 동아시아의 근세와 근대
2. 식민지기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한국 연구와 인류학
2) 식민주의와 근대
3. 본서의 목적

제1장 근세 상주의 사회 동태
머리말
1. 상주의 <읍> 사회
1) 상주의 지리적 조건
2) <읍> 사회의 성립
2. 근세 지역엘리트의 형성과 전개
1) 사족 네트워크의 형성
2) 이족의 존재 양상
3. 19세기 상주 사회의 변동
소결

제2장 식민지화와 상주 사회의 근대
머리말
1. 상주의 식민지화
1) 지방지배체제의 재편성
2) 상주의 일본인 사회
2. 읍내의 ‘시가지’화
1) 읍치의 환골탈태
2) ‘시가지’로서의 읍내
3. 지역산업의 변용과 지속
1) 상업적 농업의 재편:양잠업을 중심으로
2) 지역공업의 양상:주조업을 중심으로
소결

제3장 지역엘리트와 정치공간
머리말
1. 사족?이족의 동향
2. 지역 사회운동의 위상
1) 상주의 3?1운동과 그 주체
2) 1920년대 정치공간의 재편
3) 정치공간의 위기와 변용
3. 지역엘리트의 양상
1) 지역사회에서의 정치공간의 구조
2) 지역엘리트의 의식:『신상주』의 분석을 중심으로
소결

제4장 지역사회 속의 신식학교
머리말
1. 한문교육의 위상 변화
식민지기 서당 교육의 사회적 위치
서당의 실태:면담조사를 기초로
2. 사립학교 운동의 성쇠
1) 한말 유림의 학교건설 운동
2) 사설학술강습회의 전개
3. 공립보통학교의 전개
1) 학교 설립과 지역엘리트
2) 학교와 지역의 관계:중모공립보통학교를 중심으로
3) 학교를 다닌 사람들, 떠난 사람들
소결

제5장 일기를 통해 본 식민지 경험
머리말
1. S씨와 그 일기
1) S씨의 궤적
2) 일기의 특징
3) 무대 설정과 등장인물
2. S씨의 소비 행동
1) 미디어
2) 통신?교통
3) 시간
4) 의료?위생
3. S씨의 사회 인식
1) 신/구의 사이에서
2) 민족과 우울
3) ‘일본’은 어디에 있는가
4) ‘중견인물’이 된다는 것
소결

결론

참고문헌
부록_ 상주의 서원·서당 문서 목록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는 우선 제목의 ‘역사민족지’라는 개념이 눈에 띈다. 원래 문화인류학이라는 분과학문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학, 그리고 식민지 이후의 지역연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전통적인 흐름이라고 할 구조기능주의에 입각한 문화인류학 혹은 지역연구를 몰역사적, 정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그런 민족지가 아니라 역사성을 놓치지 않는 ‘역사민족지’를 지향한다.
상주 지역사회의 변화를 통해 읽은 일제 식민지배의 실체상

이 책은 이타가키 류타(板垣?太) 일본 도시샤 대학교수의 저서 ?朝鮮近代の?史民族誌-慶北?州の植民地??-?(明石書店, 2008)을 번역한 것이다.
이미 이타가키 교수의 연구는 ‘일기를 통해 본 전통과 근대’ 등 미시사적 접근을 통해 한국 근대사 연구에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바 있다. 일본 학계에서 이타가키 교수는 히노마루와 기미가요가 일본의 국기와 국가로서 법제화된 데 반대하는 운동과, 일제의 전쟁 및 식민지 지배 책임 묻기 등 일본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격한 ‘혐한’ 데모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재일(한국·조선인) 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 모임(일명 재특회)’가, 2009년 12월에 ‘교토조선초급학교’에 몰려가 교포 초등학생들을 앞에 두고 벌인 시위를 둘러싼 재판 투쟁에도 깊게 관여하여, 교토지방재판소에 이 사건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도 전형적인 민족차별 사건에 다름 아니라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짚어보면, 우선 제목의 ‘역사민족지’라는 개념이 눈에 띈다. 원래 문화인류학이라는 분과학문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학, 그리고 식민지 이후의 지역연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전통적인 흐름이라고 할 구조기능주의에 입각한 문화인류학 혹은 지역연구를 몰역사적, 정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그런 민족지가 아니라 역사성을 놓치지 않는 ‘역사민족지’를 지향한다.
저자는 ‘한국 근대의 역사민족지’를 제목으로 삼으면서 자연스레 ‘장기 지속’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져온다. 공시적 개념으로서의 ‘근세’·‘근대’와 구별되는 ‘근현대 한국 사회의 기반이 된 사회구조·의식구조’가 성립된 시대로서의 ‘근세’ 개념을 얘기하면서, 근세에 형성된 사회관계나 문화적인 여러 특징을 <근세>, 근대에 있어서의 그것을 <근대>라는 개념으로 고안하였다. 여기서 근세란 16세기의 상품경제의 활성화, 사회의 유동화 속에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져 가는 시대로 규정된다. 또 근대는 19세기 특히 보다 전형적으로는 ‘제국의 시대’로 간주되는 19세기 말 이후의 시대 및 그 시대의 관계성과 관련되어 규정된다. 저자는 식민지기 한국 지역사회의 양상을 <근세>와 <근대>의 절합(節合)이라는 틀에서 분석하였다.
한편 이 책의 ‘경북 상주의 식민지 경험’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저자는 상주라는 ‘지방’에 초점을 맞추어, 1920~30년대를 중심으로 하면서 16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의 사회적 동태도 시야에 넣었다. 2년여 동안 상주에서 생활하면서 외부에선 느낄 수 없는 지역사회의 내재적 흐름을 파악한 위에, 도시/농촌, 지식인/민중, 남/여 등 수많은 보조선을 동원하여 단순히 민족으로 수렴될 수 없는 다양한 아이덴티티의 존재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것들이 녹아들어 있는 총체로서의 식민지라는 시공간을 내용에 담아내었다.
따라서 이 책은 근대에 들어 ‘상주’ 지역사회가 재편되어 가는 가운데 근세 이래의 역학이 지속되면서 <근세>와 <근대>가 절합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읍> 사회의 기본적인 조건에 대해 살펴본 다음, 근세의 지역엘리트인 사족 및 이족의 위치를 동태적으로 파악하였다. 나아가 서원·서당 등 한문 교육 시설과 혼인·계 등을 통한 사족 네트워크의 형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어 근세에 형성된 그러한 사회관계가 대원군시대의 서원 철폐, 임술민란이나 갑오동학농민전쟁의 전개 등에서 어떻게 영향받았는지를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식민지 행정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재편했는가를 살핀 뒤, 일본인 식민자가 상주에 들어오는 양상을 밝혔다. 이어 ‘읍내’라는 지역이 조선조의 행정적 취락에서 ‘시가지’로 변모해 가는 양상을 검토하였다. 또 농촌부에서의 상업적 농업의 전개에 대해 양잠업이 일본 섬유자본에 종속되어 가는 상황, ‘읍내’와 농촌부 양쪽 모두 깊이 관련된 주조업의 상황들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식민지기 지역엘리트의 전환에 대해서 살폈다. 3·1운동 후 상주에서 조직된 단체들의 동향을 좇아 새로운 지역엘리트의 존재 양상을 밝히고, 특히 ‘청년’층 중에는 독립운동이나 공산주의에 관계하는 이도 나타났음을 밝혔다. 이에 일제 지방 당국은 청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해 갔고, 1930년대가 되면 혁신운동은 잠잠해졌다. 즉 1920년대에는 지역사회의 정치 공간이라고 불릴만한 장에서 다양한 운동체가 활동하고 있었지만, 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에 걸쳐 그러한 공간이 통제를 받으면서 그 안에서 생겨난 정치 주체들도 변용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물론 <근세>의 지역엘리트인 사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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