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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 생명의 여섯 순간

아Q 생명의 여섯 순간

  • 왕후이
  • |
  • 너머북스
  • |
  • 2015-08-25 출간
  • |
  • ISBN 97889946063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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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글을 쓰는 이유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1_ 「아Q정전」 서술방법과 ‘국민성’ 문제
두 가지 서술 전통 사이의 「아Q정전」
외국 소설의 영향과 ‘국민성’의 이중성
숫제 귀신에 홀린 듯하다
국민성의 우언인가, 농민의 전형인가?

2_ 직감, 중복 그리고 혁명: 아Q의 생명 과정 속 여섯 순간
아Q는 진정으로 혁명당이 되려고 했는가?
정사 계보로서 ‘정전’이라는 용어
여섯 순간의 첫째와 둘째: ‘실패의 고통’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름’
여섯 순간의 셋째와 넷째: 성과 가아, 생존본능의 돌파
여섯 순간의 다섯째: 혁명의 본능과 ‘무의미함’
여섯 순간의 여섯째: 대단원과 죽음

3_ 루쉰의 생명주의와 아Q의 혁명
생명주의
정신, 육체, 그리고 민족주의 정치
혁명, 계몽 그리고 아래로의 초월

나가는 글_ 아Q 시대의 ‘죽음’과 ‘부활’
옮긴이의 글

부록_ 아Q정전
제1장 서문
제2장 승리의 기록
제3장 승리의 기록 속편
제4장 연애의 비극
제5장 생계문제
제6장 중흥에서 말로까지
제7장 혁명
제8장 혁명 금지
제9장 대단원

도서소개

『아Q 생명의 여섯 순간』은 루쉰 연구가이자 현재 중국의 사상가로 손꼽히는 왕후이(칭화대 교수)가 아Q의 ‘정신승리법’이 효력을 상실하는 여섯 순간을 분석하여 그 안에 내재된 ‘성찰하는 국민성’과 신해혁명의 현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왕후이는 루쉰과「아Q정전」을 새로 읽는 이유에 대해 “현재 중국이 신체는 튼튼해졌지만 아직도 머리를 가누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며 중국의 ‘문제’에 주목하여 중국 이야기를 다시 빚어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정신승리법’의 효력이 상실하는 순간,
아Q의 참된 본능이 드러나고 아Q의 혁명이 시작된다

왕후이, 루쉰의 「아Q정전」을 새로 읽다

『아Q 생명의 여섯 순간』은 1996년부터 10여 년간『독서』잡지 주간으로 세계 지식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절망에 반항하라』,『탈정치 시대의 정치』『죽은 불 다시 살아나』등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루쉰 연구가이자 현재 중국의 사상가로 손꼽히는 왕후이(칭화대 교수)가 아Q의 ‘정신승리법’이 효력을 상실하는 여섯 순간을 분석하여 그 안에 내재된 ‘성찰하는 국민성’과 신해혁명의 현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왕후이는 루쉰과「아Q정전」을 새로 읽는 이유에 대해 “현재 중국이 신체는 튼튼해졌지만 아직도 머리를 가누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며 중국의 ‘문제’에 주목하여 중국 이야기를 다시 빚어내자는 취지임을 책의 앞머리에서 밝히고 있다.
아Q가 중국 국민성에 대한 우언과 풍자라고 보았던 기존의 해석을 뛰어넘어, 아Q의 삶에서 여섯 가지 순간 - ‘실패(패배)의 고통’,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름’, ‘성 결핍과 굶주림’, ‘생존본능의 돌파’, ‘혁명의 본능과 무의미함’, ‘죽음의 공포’의 순간에 아Q가 느끼는 본능과 직관이 정신승리법을 돌파하고 현실을 직시하여 혁명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순간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왕후이는 루쉰의 생명주의 즉 ‘인간은 살아야 한다’라는 소박한 신념에 주목한다. 혁명이란 죽음을 의식한 후에야 탄생하며 그것은 사람을 살리고 또 어떻게 살리느냐에 관한 사고와 행동이라는 것으로 ‘생명주의의 정치화’를 설명한다.
고전을 더 이상 새롭게 읽으려 하지 않는 순간 고전은 경직화하고 화석화된다. 늘 현재의 문제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읽어내는 것이 ‘열린 경전’, 살아 있는 고전으로 만드는 행동이며, 왕후이가 이 책에서 시도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너머북스가 새로 기획하는 ‘고전 새로 읽기’ 시리즈의 첫 권이기도 하다. 권말부록으로 이 책을 옮긴 김영문 선생의 번역으로「아Q정전」전문을 실었다.

아Q가 억압되지 않은 참 자아와 만나는 여섯 가지 순간

왕후이는 아Q의 ‘정신승리법’이 그의 본능, 욕망, 잠재의식을 억압하는 ‘의식’의 발로라고 분석한다. 말하자면 ‘정신승리법’은 가식적인 자기 합리화로 아Q의 참된 자아를 억압하고 기존 질서로 회귀하게 하는 반복, 순환의 폐쇄 시스템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따라서「아Q정전」에 대한 새로운 읽기에서는 ‘정신승리법’이 효력을 상실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정신승리법’이란 ‘의식’이 아Q의 본능, 욕망, 잠재의식에 대한 억업을 중단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오랫동안 억압되고 뒤틀려 있던 아Q의 참된 본능은 가식적인 ‘정신승리법’의 압제를 뚫고 자신을 성찰하며 생생한 생명력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왕후이는 그 순간이 「아Q정전」에 여섯 차례 출현한다고 밝혀낸다. 이 순간이 다 합쳐도 1분을 초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순간이야말로 아Q가 억압되지 않은 자아와 대면하는 찰라이고 중국인이 각성하며 혁명이 발단되는 계기라는 것이다. 그 여섯 차례 순간은 이렇다.

- 여섯 순간의 첫째와 둘째 : ‘실패(패배)의 고통’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름’
도박판에서 처음으로 딴 돈을 몰매를 맞고 다 뺏기고 아주 짧은 순간 “서운하고 불쾌한 마음이 엄습하는 걸” 먹을 수 없었던 순간과 하수로 보았던 왕털보에게 두들겨 맞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는” 순간이다. 자기도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싹트고 있었다.

- 여섯 순간의 셋째와 넷째 : ‘성 결핍과 굶주림’ ‘생존본능의 돌파’
아Q가 자기도 모르는 충동으로 우서방댁에게 같이 자자고 하는 것, 그로 인하여 일거리가 끊기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느끼는 추위와 배고픔이라는 감각이 주는 각성이다. “그가 구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의식 혹은 잠재의식이 생겨난 것이다.

-여섯 순간의 다섯째 : ‘혁명의 본능과 무의미함’
아Q에게 ‘직감’이 생겨났다. 혁명에 대한 막연한 반감에서 웨이좡의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듯 보이자 호감을 느끼고 혁명에 참가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혁명이 끝나버렸을 때 아Q가 느낀 ‘무의미함’이 바로 그것이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행한 일이나 겪은 일의 의미를 철저히 회화하하는 것이다.

-여섯 순간의 여섯째 : ‘죽음의 공포’
대단원과 죽음의 순간 조리돌림을 당할 때 사람들의 눈빛을 보고 느끼는 강렬한 감각, 즉 두려움과 극단적인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다.

「아Q정전」- 국민성에 대한 우언을 넘어, 혁명에 대한 우언으로

아Q 생명의 여섯 가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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