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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일랜드(Red Island)

레드 아일랜드(Red Island)

  • 김유철
  • |
  • 산지니
  • |
  • 2015-07-31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654530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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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김유철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Red Island)]. 이 소설은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놓인 인물들과 현실적인 구성을 통해 1948년 4월 3일 제주를 다시금 바라보고자 한다.
▶ 4월의 붉은 제주, 시대의 격랑 속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추리 장편소설 『레드』 등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김유철 작가의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그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외면하고 싶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이미 김유철 작가는 제주 4·3 사태라는 소재를 가지고 쓴 추리 소설 「암살」을 네이버 장르문학에 공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장편소설 『레드 아일랜드』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놓인 인물들과 현실적인 구성을 통해 1948년 4월 3일 제주를 다시금 바라보고자 한다.

▶ 해방 이후 이데올로기의 늪에 빠진 제주,
그 속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해방 후 하루아침에 변한 세상에 모두가 혼란스러운 제주, 사람들은 기대에 뒤따르지 못하는 해방의 현실로 인해 분노에 빠져 있다. ‘김헌일’ 역시 그런 제주의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그의 곁에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집안일을 봐주던 쇠테우리(목동) 친구 ‘방만식’이 있었고, 경찰과 군정의 비위를 맞추며 사업을 하는 형 ‘김종일’이 있다. 또한 김헌일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홍성수는 혜화정문학교를 중퇴하고 글을 쓰기 위해 제주까지 내려온 외지사람이다. 그는 제주에 머물며 28주년 3·1절 기념대회에서 발생한 경찰의 총격사건 등 심상치 않은 제주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지프에서 내려 연병장을 걷는 동안 홍성수는 철조망 안에 있는 노약자와 부녀자, 아이들을 보고 놀란다. 천막과 건물 안에는 그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을 것이다. 사찰주임은 먼지바람이 일자 신경질을 부린다.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으며 걷는 그에게 홍성수가 묻는다.
“무슨 죄를 지은 겁니까?”
“폭도들이오. 토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용소 안이 비좁을 정도가 되었죠……. 아무튼 이 냄새엔 적응이 되지 않소. 지나다닐 때마다 이런 역겨운 냄새를 맡아야 하다니…….”
“노약자나 부녀자, 아이들이 많군요.”
(…) 건물 입구에 들어선 두 사람은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현관 안으로 들어선다. 건물 입구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군인이 사찰주임에게 거수경례를 붙인다. 1층 복도로 들어서는 홍성수의 몸이 움츠러든다. 이곳 어디에선가 서울에서 내려온 고문 전문가들이 제주도민들에게 끔찍한 고문을 자행하고 있을 것만 같다. _104~105쪽

▶ 변하지 않은 세상과 변해가는 사람들
일제 말기, 김헌일 아버지의 요청으로 김헌일을 대신해 징용을 간 방만식은 죽을 고생을 한 후 해방과 동시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가슴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후 마주하게 된 세상은 그가 꿈꾸던 모습과는 다르다. 이유도 없이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받고, 친구 김헌일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나게 된 방만식은 세상에 회의를 느끼며 제주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혁명을 꿈꾼다.
김종일이 악명 높은 서청과 육지 경찰 간부를 대동하고 마을에 나타나면서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김헌일 또한 그런 형이 못마땅하지만, 형의 아이를 가진 한석희가 집에 찾아오면서 온 가족이 오순도순 함께 사는 꿈을 꾼다.
그 무렵 제주 곳곳에 일어나는 폭동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김종일은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떠나려고 하지만, 그날 밤 얼굴에 숯검정 칠을 한 사내들에게 김헌일과 함께 납치를 당한다. 심한 구타를 당한 뒤 끌려가던 중 그 사내들은 김헌일의 포승줄을 끊어주고 김종일만 끌고 사라진다.
한편 홍성수는 제주 여인 권유순을 사랑하게 되고, 점점 위험해지는 제주의 상황들을 보면서 그녀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굳혀간다.

▶ 무자비한 시대에 등 떠밀리는 사람들의 운명
김종일을 납치한 무리 속에는 방만식도 함께 있었다. 방만식은 당의 지시에 따라 서청의 프락치 노릇을 하는 김종일을 즉각 사살해야 했지만, 한 마을에서 자란 이웃이자 친구의 형인 그를 모른 체하지 못하고 결국 산 아래로 돌려보낸다.
김종일이 납치된 이후 비서부장은 김종일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마을사람들(특히 인민위원회나 민해청에 가입했던 청년들)을 잡아가기 시작하고, 형의 복수를 핑계로 김헌일에게 경찰학교에 들어갈 것을 권유한다. 사실 비서부장의 이와 같은 행동은 권력층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적을 쌓고, 그동안 자신의 물주가 되어온 김종일의 돈을 모두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아남은 김종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 비서부장은 깜짝 놀라며 그를 조용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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