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경찰직, 행정직을 막론하고 공무원시험에서 필수 과목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수험생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것이 ‘영어’라는 데에는 대부분이 동의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시험 준비에 있어서 예상 문제 풀이보다 더 비중이 크고, 더욱 중요한 것이 기출 문제일 것이다. 영어 과목은 다른 과목처럼 암기와 숙지로만 정복하기는 힘들다. 특정한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5~6년 동안의 문제 출제 경향과 유형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일반 행정직에 나왔던 기출 문제가 경찰직에 다시 나오는 경우가 있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간과하지 않으려면 기출 문제의 중요성은 배가 된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기출 문제 서적들의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회차별이 아닌 네 가지 유형별-어휘, 어법, 대화, 독해-로 분류하여 수험생 스스로가 취약한 영역을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2010년 이후의 문제만 다룸으로써, 최신 유형에만 집중하는 한 편, 수험생들의 시험 직전 기출 문제 공부의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더불어 경찰 직렬과 일반 행정 직렬 문제를 대등한 비율로 구성하여, 수험생들에게 비록 직렬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더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가 생각하는 수험서, 특히 영어 수험서의 좋은 책 분류 기준은 딱 두 가지이다. 첫째, 오?탈자가 적어야 한다. 학습의 효율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해설이 성실해야 한다. 혼자서도 공부하는데 어렵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기준에 부합하려 나름 열심히 작업하였으나, 현장에서 강의를 하며 단기간에 집필을 하느라 부족함이 많다는 변명을 해야 할 수밖에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지도편달과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김재규학원 김재규 원장님 이하 모든 임직원분들과 학생들, 이든북스 김상창 사장님, 김진연 전무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