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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정원

금지된 정원

  • 김다은
  • |
  • 은행나무
  • |
  • 2015-08-06 출간
  • |
  • 269페이지
  • |
  • ISBN 97889566091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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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7
1부 13
2부 69
3부 137
4부 191
작가의말 264

도서소개

《금지된 정원》은 일제강점기에 영원히 조선을 발아래 두려는 일본의 야심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조선의 치밀한 두뇌싸움을 풍수사상을 소재로 긴박감 넘치게 풀어낸 역사 추리소설이다. 현재는 사라져버린 총독관저가 왜 경복궁 후원이었던 수궁터 자리에 지어지게 되었는지, 일제 통치의 야욕에 맞서기 위해 평범한 백성인 지관들이 어떻게 머리를 맞대고 지략을 짜냈는지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실마리들을 찾아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로 재구성했다.
생명을 품은 정원에 숨겨진 금기는 무엇인가?
날카로운 역사관, 추리적 통찰, 유려한 문장이 빛나는 역사 미스터리

《금지된 정원》은 일제강점기에 영원히 조선을 발아래 두려는 일본의 야심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조선의 치밀한 두뇌싸움을 풍수사상을 소재로 긴박감 넘치게 풀어낸 역사 추리소설이다. 현재는 사라져버린 총독관저가 왜 경복궁 후원이었던 수궁터 자리에 지어지게 되었는지, 일제 통치의 야욕에 맞서기 위해 평범한 백성인 지관들이 어떻게 머리를 맞대고 지략을 짜냈는지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실마리들을 찾아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로 재구성했다. 그동안 《훈민정음의 비밀》, 《모반의 연애편지》 등 굵직한 역사적 소재들을 여성 특유의 유려하고 섬세한 서간체 문장으로 선보여 대중적인 주목을 받아온 소설가 김다은의 장편소설로, 2013년 동명의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을 수정, 보완하여 새롭게 재출간하였다.

이 작품은 픽션인 역사소설이다.
역사에 가지고 있던 의문에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기쁘기도 했지만,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담론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중에 회자되는 불행의 언어를 걷어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 왜냐하면 이 불행한 언어표현을 계속 사용한다면, 비록 땅은 해방되었지만 우리의 사고와 언어표현은 여전히 식민 상태로 남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콜로니즘(postcolonism), 즉 후기식민주의가 암암리에 우리의 영혼과 인식 속에 잔존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청와대 구 본관을 허물고 새 본관을 짓듯, 우리의 의식도 새로운 집을 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는 “청와대 터가 안 좋아 역대 대통령의 말년이 불운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풍수지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최고의 명당이자 권력의 정점으로 알려진 이곳에 대한 엇갈린 담론의 실체와 오해를 풀기 위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날카로운 역사 인식과 추리적 통찰이 돋보이는 이 소설을 통해, 기존 팩션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통속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팩션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목숨을 건 두뇌싸움

소설은 테러의 위협을 느낀 총독이 안가를 확보하기 위해 풍수사상가인 지관들을 동원해 경복궁 안 최고의 명당을 찾아내는 과정과, 순종(이왕)의 태무덤에서 하복부가 사라진 젊은 여인의 사체가 발견된 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과정이 교차로 그려진다.

일본인 형사 하루키는 전국 명산에 묻힌 조선 왕실의 태항아리를 수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는 조선철도호텔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여성을 만나 우연히 도와주게 되면서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다. 그 후 충남 홍성의 이왕 태무덤에서 하반신과 자궁이 도려내진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조사과정에서 하루키는 미국인 선교사 전도관에서 통역사로 일하는 세린을 만나는데, 그녀의 모습에서 일전에 자신이 구해줬던 여성과 묘하게 닮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조선총독은 가족의 안위를 위해, 그리고 조선을 영원히 지배하기 위해 ‘생명의 집’을 짓기로 하고 조선의 유명한 지관들을 모아 총독관저가 들어설 최고의 명당자리를 찾으라고 명한다. 김 지관은 역시 지관이던 아버지의 유서를 통해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뒤쪽 후원이 천하제일의 복지(福地)임을 알게 된다. 그는 경복궁 후원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 자신의 목숨도 구하면서 동시에 나라의 운명도 구할 기가 막힌 묘안을 내놓는다.

“그림만 보면 산 자의 명당자리를 찾는 양택의 풍수지리도인데, 선친은 왜 죽은 자의 묘도라고 적어놓았을까요?”
“참, 그것 묘한 자리로군. 묘도가 참 묘해.”
“…….”
“하하하, 금지된 정원의 비밀이 바로 그것이구먼.”
“아니 그럼 금지된 정원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아시겠는지요?”
다소 민망하게 묘도를 내려다보던 김 지관은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다.
“그렇다면 혹시……. 그러면…… 그것이.”
- 135쪽

소설에서 김 지관은 지관으로서의 양심 때문에 명당이 아닌 땅을 추천할 수도 없고, 명당을 추천해 일제의 지배를 도울 수도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는데 이 문제를 ‘금원(禁垣)’이란 지혜로 풀어나간다. 지배 야욕으로 가득 찬 총독, 지관과 백성의 본분 모두를 지키고픈 갈등에 휩싸인 김 지관,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고 싶은 세린, 단 한 번 스쳐간 여인을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의 하루키, 야비하고 출세 지향적인 지바 형사와 카케노 형사 등 등장인물 모두 서로 다른 갈망 속에서 운명을 상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들면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특히 일본의 문화말살 정책에 맞서 싸우는 인물로 독립투사나 영웅이 아닌, 배우, 풍수사상가, 통역사, 요리가 등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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