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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 무시 물화

배제 무시 물화

  • 김원식
  • |
  • 사월의책
  • |
  • 2015-08-1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718641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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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현대사회 비판의 이념: 동등한 자유
2장 현대사회 비판의 전략: 정의의 문제인가, 건강한 삶의 문제인가?
3장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시대진단: 도구화, 식민화, 역설들
4장 현대사회 부정의와 병리현상: 배제, 무시, 물화
5장 한국사회 갈등: 역사와 구조
6장 한국사회 양극화: 배제와 무시의 일상화
7장 한국사회 시장화: 삶의 물화와 저항
8장 실천적 과제들: ‘정치’와 민주주의

참고문헌

도서소개

왜 한국 사회에서 좋은 삶은 불가능한가?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한강의 기적을 자랑하던 한국 사회가 어쩌다 지옥 같은 곳이 되어버렸을까? 빈부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등 수많은 갈등과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그것을 진단하고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보편적 합의가 없다. 애초에 사회 문제와 갈등을 바라볼 수 있는 공통의 ‘틀’이 부재한 까닭이다. 이 책 『배제, 무시, 물화』는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틀을 제시한다. 배제와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분배 문제, 사회적 무시와 모욕을 둘러싼 인정 문제, 인격 및 자유로운 삶과 관련되는 물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시장화 문제에 대한 비판적 진단뿐 아니라 이에 대한 실천적 대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5 우수출판콘텐츠’로 뽑혔다.
양극화되는 사회, 무시의 일상화, 시장화되는 삶…
한국 사회의 불의와 병리현상에 대한 사회철학적 탐구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한강의 기적을 자랑하던 한국 사회가 어쩌다 지옥 같은 곳이 되어버렸을까? 빈부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등 수많은 갈등과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그것을 진단하고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보편적 합의가 없다. 애초에 사회 문제와 갈등을 바라볼 수 있는 공통의 ‘틀’이 부재한 까닭이다.

예컨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과 남녀갈등 문제는 분배 불평등을 주로 문제시하던 기존 시각으로는 결코 해소될 수 없다. 또한 성장과 분배를 통한 복지가 유일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진보관은 환경, 위험 문제 등을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경제적’ 복지라는 틀로는 분배 문제만을 제기할 수 있을 뿐, 사회적 인정-무시 문제나 시장화되는 삶의 문제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불의와 병리현상으로 나타나는 사회 문제들은 타인에 대한 인정(認定)을 망각하고 경제적 가치추구를 우선시하는 물화(物化)의 결과는 아닐까?

이 책 『배제, 무시, 물화』는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세 가지 틀을 제시한다. 배제와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분배 문제, 사회적 무시와 모욕을 둘러싼 인정 문제, 인격 및 자유로운 삶과 관련되는 물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사회철학자인 저자는 아도르노와 하버마스부터 악셀 호네트에 이르는 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이론가들과 논쟁하면서 분배 문제로 환원되지 않는 인정 문제와 삶의 문제에 왜 주목해야 하는지 낱낱이 밝혀낸다. 나아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시장화 문제에 대한 비판적 진단뿐 아니라 이에 대한 실천적 대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5 우수출판콘텐츠’로 뽑혔다.

왜 배제, 무시, 물화가 문제인가? - 동등한 자유 실현을 방해하는 세 가지 사회 문제

오늘날 한국 사회는 이른바 ‘갈등 사회’라 불린다. 이념갈등과 지역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세대갈등, 남녀갈등, 빈부갈등 등도 점점 극심해지고 있다. 개별적인 사회갈등에 대한 논의는 무수히 많지만, 불행히도 그러한 갈등들 간의 관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사회철학적 시선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주로 논의되어 온 것 역시 좌우를 막론하고 경제 환원론적 분석에 불과했다. ‘성장이냐, 분배냐?’를 놓고 보수와 진보의 논쟁이 있긴 했지만 여러 갈등 중 분배갈등에만 치중하고 다른 갈등들은 부차화하는 데 머물렀던 것이다.

이 책 『배제, 무시, 물화』는 이런 협소한 시각과 환원론적 견해를 넘어 다양한 갈등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세 가지 틀은 독창적이면서도 명쾌하다. 1) 경제적 불평등만이 아니라 그러한 경제적 관계로부터 ‘배제’된 실업자, 소수자들을 고려하는 적극적 시각이 필요하다. 2) 페미니즘과 성소수자 운동이 잘 보여준 것처럼 경제 문제로 환원되지 않는 문화적 ‘인정-무시’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3) 시장화되는 삶, 증대하는 환경 문제 등 경제적 배제나 문화적 무시의 차원에서 설명될 수 없는 삶의 ‘물화’(物化)와 병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처럼 이 책은 경제적 배제, 문화적 무시, 삶의 물화라는 세 가지 거시적 틀을 통해 다양한 사회갈등을 유형화한다(116쪽 참조). 그렇다면 다양한 사회적 불의와 병리현상을 배제, 무시, 물화라는 틀로 구분하는 것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이러한 구분은 서로 환원되지 않는 다층적인 사회갈등 영역을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경제 환원론적 분석이 지배적인 현실은 지금까지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인정-무시 문제를 등한시하고 부차화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문화적 무시 문제는 경제적 배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사회적 인정 없이는 배제와 불평등 또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 중 하나이다.

예컨대 여성에 대한 문화적 무시는 여성의 임금이나 직종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반대로 여성이 저임금 노동에 종사할수록 여성에 대한 문화적 평가 역시 하락한다. 또한 이주민이나 성소수자들의 삶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배제된 자는 무시를 당하고, 무시를 당하는 자는 더욱 배제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경제적 불평등이 없는 무시는 없으며, 무시가 없는 경제적 불평등도 없다. 배제는 무시를 낳고 무시는 배제를 강화하는 것이다.”(123쪽) 이처럼 배제와 무시를 구분하면서도 서로 간의 상호관계를 따져보는 시각은 개별 갈등의 고유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그들 간의 관계를 명료화함으로써 경제 환원론적인 대안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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