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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하)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하)

  • 배종훈
  • |
  • 불광출판사
  • |
  • 2017-12-24 출간
  • |
  • 216페이지
  • |
  • 153 X 226 X 17 mm /480g
  • |
  • ISBN 978897479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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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학사 · 운문사 강원의 최초 비구니 강사이자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스님 성철 · 자운 · 운허 스님의 첫 비구니 제자.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원을 세운 세주묘엄 스님

출가에서 열반까지 만화로 만나는 묘엄 스님의 삶.
전 2권으로 완간하다!

만화로 읽는 묘엄 스님의 삶의 이야기
3년여의 시간을 거쳐 전 2권으로 완성
67년간 조계종 스님으로 살다간 묘엄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비구니 강사이자 비구니 율사이다. 현대 한국불교, 특히 비구니 승가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이야기할 때 묘엄 스님은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묘엄 스님은 20세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조계종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청담(靑潭, 1902~1971) 스님의 딸이기도 하다. 특히 출가 초기, 공부 과정에서 묘엄 스님은 당대 최고의 선사인 성철 스님의 선(禪)과 자운 스님의 율(律), 그리고 운허 스님의 경(經)을 모두 전해 받는데, 이는 20세기 불교사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최고의 스승이라도 열네 살 한글을 겨우 익힌 소녀가 한문으로 된 경전의 뜻을 읽고 이해하고 외우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묘엄 스님의 끈기와 성실함, 겸손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줄탁동시, 스승과 제자의 어우러짐으로 가능한 공부와 수행이었다.
‘내가 아는 것을 모두 가르쳐주겠다’는 성철 스님, 공부하고 싶은 열정으로 스스로 봉암사를 찾아간 어린 묘엄, 어떤 억울함도 견디라고 매섭게 꾸짖은 아버지 청담 스님 등 큰스님들과의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불교사에 정진과 수행의 모범을 세운 비구니 스님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다.

2016년 상권에 이어 2017년 하권(전 2권)으로 완성되기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어린이들에게 여성 수행자인 비구니의 삶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눈높이에 맞추려 했다. 묘엄 스님의 전기와 스님이 남긴 글, 자료, 제자들의 고증 작업을 거쳐 쉽고 친근감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지런하고 끈기 있게 공부하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려는 묘엄 스님 이야기는 여성 수행자의 모습을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설 것이다.

공부와 교육으로 한 사람이라도
구제하기를 기도한 묘엄 스님
이 책에서는 치열하게 공부하는 묘엄 스님의 모습과 제자들을 길러내기 위한 스님의 온갖 노력을 만날 수 있다. 산중에 갇혀 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알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에 입학한 일. 제자들이 공부에만 전력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짓고 나무 한 토막, 옻칠까지 세세하게 관리한 일, 음식을 수행으로 삼아 사찰음식을 대중화하는 데 씨앗을 뿌린 일 등. 이 모든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자비의 힘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이라는 것을 묘엄 스님의 삶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스님이 왜 공부를 하고 제자들을 길러내고 쓰러져가는 사찰을 다시 세웠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따라가다 보면 바로 다른 사람을 향한 따듯한 사랑과 닿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나아가 좋은 삶에 대한 생각을 어린이과 나눌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다.

여성 수행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바꾸다
묘엄 스님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닌다. 계율에 정통한 승려를 뜻하는 ‘율사’로서의 스님의 삶에는 더욱 그러하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율사인 자운 스님의 율맥을 전수하면서 ‘한국 현대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라는 영예로운 호칭이 따라다니며, 1999년 6월 21일 수원 봉녕사에 ‘세계 최초의 비구니 율원’인 금강율원을 열었다.
스님의 남다른 의지는 봉암사 결사에 참여한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1947년 성철 스님과 청담 스님 등을 중심으로, 당시 일본의 식민지 불교 풍토에 물든 한국불교를 청정 승단으로 다시 세우기 위한 ‘봉암사 결사’가 시작되었다. 이 결사에 참여한 5명의 비구니 중 한 명이었던 묘엄 스님은 열다섯 살 어린나이였음에도 모든 수행 과정을 비구 스님들과 똑같이 했다. 새벽 3시 기상, 하루 멀건 쌀죽 한 그릇을 먹고 공부와 농사와 땔감하기 등, 화장실 갈 때 말고는 모두 똑같이 했다. 성철 스님은 자급자족하려면 비구니들도 남성들이 하는 노동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스승의 가르침을 한 치 어김도 없이 따르던 묘엄 스님은 1950년 3월까지 계속된 봉암사 결사를 통해 온전한 수행자로 거듭나는 마음의 토대를 쌓았다.
그 뒤 스님은 터만 남다시피 한 봉녕사에 들어와 세계 최초의 비구니 교육 기관을 세우기에 이르는데, 이는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분명하던 한국불교계에 비구니도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파란만장했던 근대와 현대를 수행자로 살아낸 스님은, 여성 수행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들을 바꾸고, 정진과 수행의 모범을 세운 한국불교의 큰 별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은 묘엄 스님
묘엄 스님은 1974년 개원한 봉녕사 강원을 열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스님의 강의는 매일 오전 여섯 시 반부터 시작하여 열한 시 반까지 이어졌으며, 보름과 그믐날에만 강의를 쉬었다. 스님의 이 같은 열정적 강의는 40여 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수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스님 모습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다.
묘엄 스님은 말씀하셨다. “항상 자신의 몸과 입과 뜻으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세요. 언제나 자기 마음과 행동을 살피세요. 잘못된 점이 있으면 부끄러워하고 그것을 고칠 줄 알아야 합니다. 바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은 귀한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매섭게 채찍질하고 자신의 공부를 다른 이들을 위해 철저하게 베풀었던 삶,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은 그 사람, 바로 묘엄 스님이다.

[발간사]
봉녕사 도량의 나무와 꽃들이 몇 번씩이나 옷을 갈아입었는지 알 수 없다. 그 많은 세월이 오고 감에 이 도량에는 항상 묘엄 큰스님께서 계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열반에 드신 지 벌써 5년이 흘렀다. 그래도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전히 스님의 교육사상을 그대로 이어서, 여러 제자 스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큰스님의 가르침을 여러 학인들에게 펼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묘엄 스님의 열반 제 5주기를 맞이해서 우리 천진불들과 여러 어린이들, 우리 불자들까지도 다시 한 번 큰스님을 기억하기 위해,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발원하면서 묘엄 큰스님의 삶을 만화로 만들게 되었다. 스님께서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기다린다. 스님이 남기고 가신 이 도량을 가꾸고 정진하면서…. (-봉녕사 주지, 자연 스님)

[세주묘엄 스님(1931~2011)의 생애]
동학사ㆍ운문사 강원의 최초 비구니 강사이자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이며, 근현대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성철 스님에게서는 선(禪, 정신집중의 수행 방법)을, 자운 스님에게서 는 율(律, 승가 대중이 지켜야 할 규칙)을, 운허 스님에게서는 경(經, 불교 경전)을 두루 배웠다. “엄격한 성철 스님, 올곧고 분명한 자운 스님, 점잖으면서도 철저한 운허 스님” 밑에서 묘엄 스님은 투철하게 공부에만 매달릴 수 있었다.
특히 1957년 운허 스님은 묘엄 스님에게 ‘전강傳講’을 했다. 전강이란 불교에서 경전을 가르치는 자격을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도 경전을 가르치는 비구니가 없지 않았지만,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비구니는 묘엄 스님이 처음이었다. 비구니는 글자 공부도 못하게 하던 시절, 다른 스님들을 가르치는 강사가 된 묘엄 스님은 이를 계기로 비구니 승가를 제대로 세우겠다는 큰 결심을 세웠다. 동학사와 운문사에서 스님들을 가르치던 스님은, 깨달은 바 있어 폐사나 다름없던 수원 봉녕사에 들어왔다. 쓰러져가는 작은 법당 한 채와 요사채가 전부였지만, 묘엄 스님은 길을 내고 전각을 고치고, 나무와 꽃을 심었다. 주변의 논밭을 메우고 새 전각을 지어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로 키웠다.

한편, 묘엄 스님은 1974년 봉녕사에 강원(경전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을 열고, 1987년에는 강원을 승가대학으로 승격시켰다. 이어 1999년에는 한국 최초의 비구니 율원인 금강율원을 세웠다.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존재하던 한국불교계에, 비구니도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묘엄 스님은 파란만장했던 근대와 현대를 살아내며, 여성 수행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들을 바꾸고, 정진과 수행의 모범을 세운 한국불교의 큰 별이다.

연보
1931 경남 진주에서 출생
1945 대승사 윤필암에서 월혜 스님을 은사로 득도,
성철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1948 봉암사 결사에 동참,
자운 스님을 계사로 식차마나니계 수지
1948~51 해인사 국일암, 봉암사, 묘관음사에서 수선안거
1949 봉암사에서 성철 스님에게 조사어록, 지리, 역사 등 수학
1951 통도사에서 자운 화상에게 사미니율의, 비구니계본, 범망경 등 수학
1953 동학사, 금수사, 통도사 등에서 운허 스님에게 수학
1956 동학사에서 사교과 수료, 경봉 스님으로부터 전강 받음
1957 통도사에서 대교과 수료, 운허 스님으로부터 전강 받음
동학사에서 최초의 비구니 강사로서 학인을 가르침
1961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구족계 수지
1966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청도 운문사 강원 최초 비구니 강주 취임
1974 봉녕사 강원 개원, 강주 취임
1977 봉녕사 주지 취임 및 강원장 겸임
1981 자운성우 스님으로부터 전계 받고 비구니 율맥을 이음
1981~2006 비구니구족계 수계산림 교수사, 갈마위원, 니갈마아사리, 니화상 등 역임
1987 봉녕사승가대학 학장 취임
1992 대한불교조계종1 제0대 중앙종회의원 역임
일연, 성학, 도혜, 대우, 일운 스님에게 제1회 전강 이후
탁연, 적연, 상일, 본각, 벽공, 명선 스님에게 전강
1999 세계 최초의 비구니 율원인 금강율원 개원, 초대 율원장 취임
2002 자서전 『회색고무신』 출판
2007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활산 성수스님으로부터 율주 임명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개최한 국제회의에서 논문발표
주강 50주년 기념 논총 봉행
종단 사상 최초로 명사법계 품서 수지
제1회 적연에게 전계 이후 대우, 의천, 일연, 도혜, 선나 스님에게 전계
2009~2011 비구니 전계화상
2011 1974년 봉녕사 승가대학을 개원한 이후 천여 명의 제자를 배출
12월 2일 봉녕사 향하당에서 원적

목차

등장인물 소개
세주묘엄 스님 연보

1 비구 스승들에게 승가 교육을 받다
2 한문과 경전 공부에 매진하다
3 마침내 최초의 비구니 교수가 되다
4 배움에 대한 갈증과 새로운 도전
5 천 년의 터에서 하루를 시작하다
6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숨을 고르다
7 새로운 인연을 짓고, 오래된 인연을 풀다
8 작은 극락을 일구는 노력
9 부처의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과 비구니 율사의 길
10 사라지지 않는 향기가 되어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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