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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

  • 방송문화진흥회
  • |
  • 한울
  • |
  • 2017-12-12 출간
  • |
  • 360페이지
  • |
  • 153 X 226 X 20 mm /523g
  • |
  • ISBN 978894606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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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대를 반영하는 미디어에 대한 성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가 해석한 방송 프로그램

텔레비전이 ‘바보 상자’라 불리던 시대는 지났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텔레비전이 제시하는 시대상에 수동적으로 휘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다시금 비판하고 사유하는 능동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의 능동적 참여는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한 번 더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40가지의 시각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은 더욱더 발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렇듯 방송문화진흥회의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은 시청자와 제작진의 쌍방 소통과 프로그램의 진일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우수작인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는 MBC의 <나 혼자 산다>와 SBS의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JTBC의 <한끼줍쇼>까지 다양한 리얼 버라이어티가 하나의 사회적 가치를 재생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1인 가구 등의 출현으로 현대 사회의 가족 형태는 다양화되고 있으나 이에 걸맞지 않게 이들 프로그램은 오로지 전통적인 가족 형태만을 옹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음을 섬세한 분석 끝에 도출해낸다.
많은 비평문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다룸으로써 올해의 화두가 단연 ‘예능’이었음이 드러났다. 특히 최우수작과 우수작 총 다섯 편 중 네 편이 관찰 예능을 주제로 하였다는 것에서 관찰 예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우수작 「당신이 엿본 건 쇼(show)인가, 삶인가?」는 관찰 예능의 시청자가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주체의 자리에 설 수 있는지를 성찰하고, 다른 우수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루먼이 찾아왔다!」는 시청자가 관찰하는 대상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이미 제작진에 의해서 치밀하게 가공된 대상은 아닌지 조명한다. 또 다른 우수작 「예능이 ‘힐링’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는 평온한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의 렌즈가 사회의 실상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전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페미니즘’ 역시 비평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시청자들은 예능 프로그램 속에 산재되어 있는 성차별적 소재를 짚어내기도 하고, 여성이 주체가 되어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와 그 보완 방향을 논하기도 했다. 성 평등을 이룩하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는 한 시청자들의 페미니즘적 비평의 시도 역시 지속되리라 예측된다.
40개의 비평문들 모두에서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되어 시청자들이 더 좋은 방송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책 속으로 추가]
JTBC 〈뉴스룸〉은 앵커의 감정이 드러나는 가치판단적인 멘트와 표정으로 뉴스에 주관성을 더한다. 뉴스를 보도하는 앵커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선 안 되며, 모든 보도는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관행을 뿌리 뽑은 것이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시청자들에게 ‘객관적이지 못한 뉴스’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뉴스’라는 평을 받았다. _263쪽, 입선 「뉴스의 혁명적인 변혁을 이끌다」

누군가를 극한으로 몰고 가는 가학적 상황이 여과 없이 ‘꿈을 꾸는 소년들의 이야기’로 과대 포장되어 방송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가학 예능의 폭력 행위를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방송사와 시청자가 하루빨리 출연자에 대한 ‘갑질’을 멈추고 가학 예능의 폭력성에 책임을 지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_291쪽, 입선 「또 다른 ‘갑질 사회’의 답습」

만약 단지 이슈를 파악하는 것에만 그치거나 서로 불만과 하소연만을 토해내어 여성들 간의 공감에만 만족한다면 프로그램의 방향은 여성들이 수다를 떠는 반쪽짜리 속풀이 토크쇼쯤으로 남아버릴 뿐이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토크쇼로서 진정으로 여성 문제의 개선과 진보를 위하여 다뤄지는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제언과 주장들로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여성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여성 예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선구자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_303~304쪽, 입선 「우리는 지금 뜨거운 사이다」

목차

발간사 / 심사평

최우수작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전하림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JTBC 〈한끼줍쇼〉까지

우수작

당신이 엿본 건 쇼(show)인가, 삶인가?│김정경
‘시선’이란 관점에서 톺아본 관찰 예능, SBS 〈미운 우리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 트루먼이 찾아왔다!│정현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본 리얼리티 관찰 예능의 현주소

예능이 ‘힐링’을 표현하는 방식│정은우
JTBC 〈효리네 민박〉

거대한 비밀의 숲속으로│김혜라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 대한 통찰

가작

저녁 밥술에 자살을 올리다│조예진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을 중심으로

예능×교양= 수다 인문학│김보경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수요미식회, 그 달콤 씁쓸함에 대하여│한지웅
tvN 〈수요미식회〉

가난한 여자를 위한 사회는 없다│우현주
JTBC 〈크라임씬3〉

두 얼굴의 TV│권택경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본 공익 예능의 역설

빈 ‘술집’이 요란하다│남성곤
tvN 예능 〈인생술집 시즌 1〉

방송은 ‘프로예민러’가 되어야 한다│이지은
예능 방송을 통해 살펴본 여성의 현주소

한 끼 주면, 한 끼 갚나요? 마냥 따뜻하게만 볼 수 없는 나그네의 방문│이나현
JTBC 〈한끼줍쇼〉

틀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탈북민과 북한│김형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뜨거운 것이 좋아, 아니 차가운 것도!│한재연
tvN 〈비밀의 숲〉과 JTBC 〈품위 있는 그녀〉 읽기

입선

선행,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황채림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종편 정치 토크쇼의 방향│김내훈
JTBC 〈썰전〉, 채널A 〈외부자들〉, MBN 〈판도라〉

생존을 위해 공존하는│최은별
KBS 〈명견만리〉

인문이란 화려한 관보다 돋보였던 객쩍은 한담│서동진
tvN 〈알쓸신잡〉

자신감을 갖고 ‘나눔’으로부터 오는 행복 즐기기, 현실의 윤식당을 꿈꾸며│문영주
tvN 예능 〈윤식당〉

불의를 향한 ‘분노의 온도’│조만희
tvN 〈비밀의 숲〉, 인간의 이성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이 드라마만의 방법

나리의 아빠는 왜 중국에 있을까│정진아
SBS 〈질투의 화신〉을 보고

시대의 초침이 향해 있는 ‘우리’라는 초상│윤성호
타임슬립 드라마 KBS 〈맨홀〉, tvN 〈명불허전〉, SBS 〈다시 만난 세계〉를 중심으로

네모의 꿈│남지행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결혼 제도의 경계선에 선 사람들│이오림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시간여행 속 애도와 치유 그리고 정의의 이야기, 〈터널〉│강태경

있는 그대로가 좋다│이상진

숲에서 길을 찾다│김현순
tvN 〈비밀의 숲〉이 현실을 소환하는 방식

뉴스의 혁명적인 변혁을 이끌다│김지민
JTBC 〈뉴스룸〉

인적 자본 상품화의 진화│심수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주부들의 해우소(解憂所)인가 갈등의 촉매제인가│김동주

또 다른 ‘갑질 사회’의 답습│이세리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본 가학 예능의 폭력성

21세기형 연애, 20세기의 늪에 빠지다│김주리

우리는 지금 뜨거운 사이다│박호현
답답한 세상에 한 모금, On Style·OLIVE 예능 〈뜨거운 사이다〉

방송은 렌즈다│김정은
EBS 〈명의〉와 〈메디컬 다큐-7요일〉은 광학 렌즈다

정치, 참 쉽죠│최형인
JTBC 정치·시사 프로그램 〈썰전〉

비밀의 불복종│허민선
tvN 〈비밀의 숲〉이 남긴 잉걸들

빨간 사춘기, 성장을 줄게│김서연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

아버지가 보여준 우리 사회│김정세
SBS 〈귓속말〉

끝없이 굴려가는 삶의 무게│조예원
KBS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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