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스파이시 인도

스파이시 인도

  • 홍지은
  • |
  • 따비
  • |
  • 2017-12-04 출간
  • |
  • 472페이지
  • |
  • 147 X 207 X 32 mm /741g
  • |
  • ISBN 9788998439385
판매가

28,000원

즉시할인가

25,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5,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_인도 음식 탐험의 시작

1부 유명한 인도 음식, 더 많은 이야기
1장 딴두르 요리 : 난에서 치킨 띠까 마살라까지
2장 육류 요리 삼총사 : 께밥, 꼬르마, 꼬프따
3장 인도식 생치즈, 빠니르
4장 군것질거리, 사모사와 잘레비
5장 밀과 쌀로 만든 빵, 로띠와 도사
6장 향신료를 넣고 지은 밥, 뿔라우와 키츠리
7장 인도 대표 음료, 짜이와 라씨

2부 인도 음식, 그 베일 속으로
8장 인도의 부엌을 들여다보다
9장 아름다운 채식 메뉴들
10장 콩 그리고 달
11장 인도의 육류 요리
12장 인도의 생선 요리
13장 특급 조연들의 이야기
14장 Sweets, So sweet

3부 숨겨진 보석을 찾아, 식도락 여행
15장 인도를 여행하는 식도락가를 위한 안내서
16장 인도의 서부, 북에서 남으로: 라자스탄주에서부터 께랄라주까지
17장 벵골만 바다를 따라, 남에서 북으로: 따밀나두주에서 웨스트벵갈주까지

찾아보기_미식 여행자들을 위한 사전

저자소개

저자 : 홍지은

도서소개

음식은 언제나 낯선 세계를 여는 열쇠다 

 

그렇다면 처음 던졌던 질문으로 되돌아가자. 커리란 대체 뭘까? 

인도 음식점에 들어가 메뉴판을 펼쳐보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커리’다. 국물이 많든 적든, 어떤 재료를 썼든, 볶았든 끓였든, 전부 다 커리다! 얽힌 이야기가 많아 짧게 말하자면 이 ‘커리’라는 단어는 영국인들이 ‘까리’라는 단어를 잘못 해석해 만든 것으로, 영국의 식민 통치가 남긴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단어가 널리 통용됨에 따라 인도로 역수입됐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커리’는 이제 인도 전역에서 국물 있게 끓인 음식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이는 어떤 곳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라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따라서 ‘커리는 뭘까’라는 질문은 동시에 ‘인도는 어떤 나라일까’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실 ‘커리’라는 애매하고도 막연한 개념만큼이나 ‘인도 음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지 않다. 어디에서건 음식은 그곳 기후, 역사, 문화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지만, 인도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지위는 특별하다. 단순히 허기를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에게 바치는 봉헌물이자 식사 자체로 제의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힌두교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인도에는 눈을 씻고 봐도 쇠고기 요리가 없을 법한데, 그렇지만도 않다. 쇠고기 요리도 있고, 돼지고기 요리도 있다. 종교적 율법이 금하는 사항이지만 계급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자연스럽게 먹기도 한다. 때로는 같은 음식임에도 주州 경계선을 넘을 때마다 이름도, 조리법도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는 음식을 둘러싼 무수한 맥락 속에서 빚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것 중 하나가 입맛이라는 말은 아마 여기서 비롯됐을 것이다. 인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이해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여온 맛의 역사를, 입맛을 길들여온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인들이 바게트를 먹듯, 중국에서 젓가락을 쓰듯, 우리가 김치를 먹듯, 인도인들은 삼시 세끼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까?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라면 인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도인들이 먹는 음식을 살펴보는 것 아닐까. 

그렇기에 이 책은 인도 음식에 대한 매혹으로부터 시작해 음식이 만들어진 손끝, 사람들, 그들이 살아가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는다. “많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영적인 아우라로 가득한 성지도 가보았지만, 나를 인도라는 ‘이상한 나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멀고도 낯선 나라, 인도는 어떤 색과 맛과 향을 지니고 있을까? 

 

국내 최초 본격 인도 음식 탐사기 

 

물론 인도를 보고 듣고 맛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인도에 가는 것이겠지만, 굳이 9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견딜 필요 없이 《스파이시 인도》를 펼쳐보자. 각 장마다 4~7장씩, 총 100컷이 넘는 사진들은 단순히 ‘간디, 영국의 식민지였던 역사, 힌두교, 카스트 제도, 타지마할 등 역사책에서 잠깐 읽었던 인도’를 한편으로 밀어놓고 천의 색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로 다시 보여준다. 

먼저 1부에서는 딴두리 치킨에서부터 빠니르(인도식 생치즈), 난이며 로띠를 비롯한 갖가지 인도 빵까지, 한국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서도 맛볼 수 있는 유명한 인도 음식을 다뤘다. 2부에서는 모든 인도 음식을 관통하는 ‘향신료’에서부터 갖가지 반찬이며 채소 요리나 육류 요리 등 인도인들 식탁에 일상적으로 오르는 음식들을 담았다. 3부는 식도락 여행이다. 인도를 돌아보면서 각 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담았다. 가볼 만한 식당도 소개해두었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한국에서 닭고기라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후라이드 치킨인데, 어째서 인도에서는 빨갛게 양념을 묻혀 화덕에 구워 먹게 됐을까? 이 화덕, ‘딴두르tandoor’는 어디서 유래한 걸까? 더욱이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는 종교가 아닌가? 소젖을 가공해 치즈로 만들어 먹는 것은 불경한 일이 아니었던 걸까? 음식은 오늘날에도 손으로 먹는 걸까? 인도에서는 짜이나 라씨를 토기 잔에 내주기도 하는데, 다 마신 후엔 어째서 잔을 깨뜨려야 하는 걸까? 깨끗이 씻어서 한 번쯤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청결 때문인 걸까? 

이런 질문들에 차례차례 답하다 보면 3부만이 아니라 1부에서 3부까지를 통틀어 긴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좋겠다. 인도 역사며 문화가 갖가지 반찬이라면, 음식은 쌀밥이니 말이다. 쌀밥 없이 반찬만 먹을 수는 없는 법. 쌀밥 한 숟가락에 반찬 한 점을 올려 먹듯이, 음식 이야기 한 숟가락에 인도 이야기 한 점을 올려 먹어보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