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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마거릿

못된 마거릿

  • 토어 세이들러
  • |
  • 논장
  • |
  • 2006-10-10 출간
  • |
  • 206페이지
  • |
  • 172 X 228 mm
  • |
  • ISBN 978898414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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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우드척다람쥐 프레드는 늘 혼자다. 하지만 그 주에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 느닷없이 어깨가 시려오더니, 결혼하는 악몽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프레드도 어쩔 수 없이 짝이 될 아가씨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만나는 아가씨마다 모두 한가지씩은 흠이 있었다. 입담이 좋으면 털이 어수선하게 뻗쳐 있었고, 차림새가 반듯하면 이가 썩어있었다. 여전히 악몽은 계속 되는 중에, 프레드는 조카들을 돌보던 피비라는 아가씨를 만난다. 피비의 예쁜 미소는 프레드를 사로잡았고, 프레드는 피비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제 프레드는 피비와 하루 세 끼를 꼬박 같이 먹으며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지 않는 날은 상상할 수도 없다. 뚱뚱하고 못생긴 허블 부부에게는 자식이 아홉이나 있다. 늘 술에 취해 텔레비전 앞에서 졸고 있는 허블 씨는 아이들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 번호를 매겨 불렀는데, 아이들은 아주 버릇이 없었다. 특히 막내 아홉은. 만날 시끄럽게 울고 먹을 것을 독차지하는 막내 때문에 사는 게 말이 아니었던 여섯, 일곱, 여덟은 어느 날 한밤중에 몰래 아홉을 숲에 내다 버린다.

그날부터 프레드의 인생은 엉망이 된다. 아홉이 시끄럽게 우는 소리에 잠을 깬 피비가 아홉을 마거릿이라고 부르며 데려다 키우자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마거릿을 데려오는데, 이 인간 아기는 이만저만한 폭군이 아니다.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 주어도 뱉어버리고, 내던져 버리고, 울어대다가 겨우 염소젖과 꿀을 먹게 되었을 때는 주변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나 깔끔했던 집은 이제 벽은 얼룩져 있고, 바닥은 끈적끈적하고 부서진 의자와 쓰레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게다가 꼼짝도 하지 않아서 살이 찔 대로 찐 마거릿 때문에 동굴 안은 하루가 다르게 좁아진다. 할 수 없이 프레드 가족은 뱀과 다람쥐와 스컹크와 박쥐 두 마리가 함께 사는 다른 동굴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제는 모든 동물들이 마거릿의 시중을 드느라 정신이 없다. 버릇없고 요구가 많은 마거릿은 동물들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다 못해 꼬리를 밟고, 진흙을 던지고, 심지어는 재미로 집어 던지기까지 한다.

마거릿은 못되게 굴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마거릿이 나타남으로써, 혹은 사라짐으로써 커다란 변화가 생긴 동물과 인간의 가정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

세이들러는 어린 독자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 이야기에 빠질만한 순수함을 가진 어른들을 동물들의 세계로 이끈다. 그 동물의 세계는 우리 인간들 세계를 그대로 비추고 있어서, 로맨스와 모험, 성실과 허세,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고 인생의 우여곡절이 그대로 녹아 있다.

마거릿의 모험은 진짜 집이나 동물 가정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이 리얼리즘 판타지에서 나름대로 동물들 세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은 어떻게든 사회 안에서 부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도전에 맞서고 어려운 관계를 풀어나가고 자기의 삶을 헤쳐 나가 어른으로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프레드가 결혼을 하고, 마거릿을 돌보고, 자기 아이를 갖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친다. 마찬가지로 마거릿 역시 처지가 바뀌자 동물들을 이해하게 된다. 마거릿의 못된 행동에도 피비는 여전히 마거릿을 사랑한다. 혼자만의 삶에 빠진 프레드를 변화시킨 것은 바로 피비의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

마거릿을 돌보면서 겪는 어려움은 진짜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비슷하다. 어린 동생이 있는 독자들은 떼쓰는 동생들을 다뤄본 경험이 생각날 것이다.
세이들러의 동물 이야기, <뉴욕 쥐 이야기>의 몬터규, <웨인스콧 족제비>의 배글리, <못된 마거릿>의 프레드는 모두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에게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가 점점 중요해진다. ‘혼자라는 것’과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나가게 된다. 세이들러는 “그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혼자이지만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고 대답한다.

세이들러의 작품에 나오는 동물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처럼 털이 복
슬복슬한 귀엽고 사랑받는 그런 동물들이 아니다. 쥐나 족제비, 뱀처럼 사람들의 애정 밖에 있는 그런 동물들이다. 세이들러는 이 조금은 징그럽고 하찮게 여겨지는 그런 동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는데, 바로 모든 인간이 존중받아야 하듯이 그러한 동물들도 존중받아야 함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삶과 마찬가지로 책에서도 인간의 삶은 동물들의 삶과 함께 존재한다. 각자는 서로 독립적인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서로 끼어든다.

세이들러는, 버릇없고 요구도 많은, 그래도 나중에는 착하게 되는 법을 배우는 아기에 관한 이 작품을 “아장아장 걷는 아이를 괴물로 만드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서 쓸 때 무척 재미있었다. 실제로 내 동생들은 모두 귀여웠고 나는 동생들보다 훨씬 못됐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런 인물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을 쓸 때만큼 즐거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세련되고 재미있는 내용은 표정이 풍부한 삽화로 더 빛을 발하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National Book Award 최종 후보작

목차

시린 어깨
온실에서 짝 찾기
뱀의 소개
예쁜 미소
3월 5일
무지개
아홉
운수 나쁜 날
손님
염소젖과 꿀
동굴
진흙
이사 가는 날
동굴 생활
재미있는 놀이
더 재미있는 놀이
뱀의 아픔
직격탄
또 번개가 치던 밤
집으로
포근한 침대에서
마거릿을 찾아서
다시 동굴로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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