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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고 싶었던 고양이

사람이 되고 싶었던 고양이

  • 로이드 알렉산더
  • |
  • 논장
  • |
  • 1999-03-15 출간
  • |
  • 21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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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말할 줄 아는 고양이 라이오넬은 너무나 인간이 되고 싶어 마법사 스테파누스를 줄기차게 졸라 마침내 인간이 된다. 기대를 안고 브라잇포드 시에 도착한 라이오넬은 장터에서 얼떨결에 소매치기를 붙잡고. 내기에 이겨 큰돈을 번다. 하지만 이 돈을 경비 대장 스웨가르트에게 몽땅 뺏겨 빈털터리가 되고. '백조 여왕' 이라는 여관을 찾아가 운명을 바꿔 놓을 질리언 아가씨를 만난다. 그녀는 여관을 뺏으려는 시장 퍼스왹과 스웨가르트의 음모 때문에 곤경에 빠져 있었다.

라이오넬은 떠돌이 약사 텃벨리 박사와 함께 질리언을 도우려 하다가 스웨가르트와 퍼스윅 일당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등 뒤에는 화살, 발 밑에는 짙 푸른 강물이 넘실대는 위기를 간신히 벗어난 라이오넬은 자신이 질리언을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그녀 곁으로 돌아간다. 스웨가르트와 퍼스윅의 서슬퍼런 손길은 시시각각 다가와, 라이오넬은 수장당할 뻔한 위기와 불길에 타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넘기고, 극적으로 그들을 물리친다. 하지만 옛집으로 돌아온 라이오넬은 고양이로 돌아갈 것인지, 인간으로 남을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선다.

'마법으로 사람이 된 고양이가 인간 세상에서 겪는 일들' 이라는 기발한 발상과, 쉴새없이 터지는 돌발적인 상황과 위기가 탄탄한 극적 구조를 이루며 마치 한편의 만화 영화처럼 생생하며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농담과 희망을 잃지 않는 등장 인물들은 글 읽는 재미를 더욱 크게 해 준다.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성찰이다. 인간의 탈을 썼을 뿐 고양이의 본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라이오넬은 부당한 권력이 행하는 거듭되는 폭력 앞에서 분노와 '눈물' 을 배운다. 그리고 선하고 당당한 사람들과 함께 불의에 맞서면서 사랑과 연민, 용기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참다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참다운 인간이란 날 때부터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알고, 사람을 해치지 않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결말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길 것이다.

지은이 로이드 알렉산더는 미국에서 태어나 만화가 겸 편집자로 일하면서 신화와 전설에 바탕을 둔 작품을 발표했다.웨일즈의 전설을 배경으로한 [프리디안 이야기] 시리즈 중 [고귀한 왕]은 1969년 뉴베리상을 받았다.풍부한 학식과 기발한 상상력, 위트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로 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

1. 라이오넬의 소원
2. 위대한 스테파누스의 선물
3. 퍼스윅 시장의 통행문
4. 라이오넬이 다리를 건너다
5. 스웨가르트 대장이 준 허가증 다발
6. 질리언 아가씨가 빗자루를 집어들다
7. 저명한 텃벨리 박사와 약궤
8. 백조 여왕에 모인 사람들
9. 지하실에서 벌어진 전투
10. 작별 인사
11. 텃벨리 박사가 아침 식사를 마치다
12. 새 가슴뼈를 찾았지만 길을 잃다
13. 톨리버 씨의 마차와 청어
14. 퍼스윅 시장의 재판
15. 법정에서 일어난 소란
16. 텃벨리 박사의 마지막 처방
17. 물과 불
18. 퍼스윅 시장의 약속
19. 라이오넬이 집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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