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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나니의 사색

개망나니의 사색

  • 이동권
  • |
  • 민중의소리
  • |
  • 2015-08-28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911852533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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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망나니를 소개합니다
나오는 것들
머리말 - 누구도 말하지 않은 바다이야기
이 책을 보는 법

바다 한가운데에서
행복을 말하지 않게 될 때 /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 / 자연사와 동등한 자살 / 다르다는 이유로
여행의 기쁨 중에는 / 진실이라는 이름 / 오래된 생각을 비워 내며

모래밭을 거닐며
최고가 되는 것 /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 / 미국이라는 나라 / 낚시를 하면서 /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반딧불처럼 / 국화 같은 삶을 꿈꾸며 / 친구와 이웃 / 완성을 위해서는 / 진심이 갖는 힘

다시 바다에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는 / 신음하는 청춘들 / 피할 수 없는 길 / 여행의 즐거움 / 불안이 찾아와도
혼자 여행 온 그들에게서 / 동그라미를 지향하는 사회

바다와 만나는 곳에는
조각난 마음 / 가난에 대한 소고 / 각박한 인간사 / 부재한 사람들 / 사소한 것의 소중함
이정표 없는 체제 / 망향의 한

겸허하고 진지하게
젊음이 지나고 난 뒤에는 / 민족을 팔아먹은 족속 / 자신도 모르게 / 서로 어울려 만든 하나
되돌아오는 바다에서

후기 - 그리고 고마워

도서소개

『개망나니의 사색』은 방황했던 젊은 시절의 기억들을 중년의 나이에 이르러 여행이야기로 풀어 쓴 에세이이다. 휴식과 유흥을 위해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나들이라는 것. 그러면서 여행을 떠나면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내성과 자각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한다. 성직자가 아닌 이상 일생을 성찰에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에서 벗어날 때만이 자신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다는 조언을 한다.
“개망나니라고 합니다. 망나니보다 더 대단한 망나니죠. 지옥 같은 세상에서 도저히 맨 정신으로 살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만날 술을 마시다 보니 어떤 때는 ‘떡실신’이 됐고, 어떤 때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싸 재꼈습니다. 그러다 개망나니가 됐죠. 개망나니라고 해서 밥만 축내며 살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옷만 찾지 않으니 불행하지도 않지요. 돈이 없을 때만 일하지 않고, 돈이 있을 때만 빈둥빈둥 놀고먹지 않으니 줏대도 있습니다. 코도 흥 하고 풀 줄 아니 건강하고, 상판대기 주름도 아직까지는 봐줄만 합니다. 뉘우치고 부끄러워할 줄도 압니다. 사회생활은 그럭저럭하겠죠. 가끔씩 불끈불끈하고 삶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개망나니가 되고 맙니다. 안간힘을 써도 안되는 건 안되더라고요.”

분단의 고착화가 남긴 이데올로기의 대립
노력에 따른 대가가 공정하지 않은 사회
뿌리 깊은 연고주의와 현대판 음서제를 체험했던
중년남자가 바라본 세상

《개망나니의 사색》은 방황했던 젊은 시절의 기억들을 중년의 나이에 이르러 여행이야기로 풀어 쓴 에세이다. 이 책은 저자의 고민과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에세이와는 완전히 다르다. 특히 저자가 자신을 혹독한 성찰의 시간으로 인도하는 장면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든다. 그런 고민과 고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기 때문이다.

“늦은 밤 빌딩 숲을 거닐다 밤하늘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삶은 무엇인지 고민이 끊이질 않았다. 나아가 나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스스로 규정할 수 없는 내가 한심하기까지 했다. 잦은 폭주와 적막한 고독이 이어졌고, 근심은 나날이 커졌다. 도시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책은 ‘여행을 떠나는 목적’에서부터 ‘여행에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까지 여행에 대한 모든 통념을 뒤집는다. 저자는 놀고먹기 위해 떠나는 여행보다는 최소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배움을 느껴야 여행은 다시 떠나는 이유가 된다고 말한다. 휴식과 유흥을 위해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나들이라는 것. 그러면서 여행을 떠나면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내성과 자각의 시간을 마련하라고 권한다. 성직자가 아닌 이상 일생을 성찰에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에서 벗어날 때만이 자신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현실은 각축장이다. 너나 나나 모두 서로 잘살기 위해 물고 뜯는 전쟁터다. 그런 환경에서 갖는 성찰은 협소하며, 항상 쫓길 수밖에 없다. 멋진 곳이 아니라도 좋다.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괜찮다. 삶의 터전에서 잠시 떠나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자.”

이 책이 소개한 여행지는 연평도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 목숨이 냉전 이데올로기의 상징이자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됐던 바다에서 자연이 주는 가르침과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되새긴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에세이지만 다소 무겁고 진중하다. 다르게 생각하면 공부하고 생각할 거리로 가득 차있다.

저자는 사춘기에 접어든 고등학생부터 30대 초반의 젊은이들까지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 진정한 여행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청춘들과 함께 대화하고 싶은 저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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