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세상을 다 가진 남자

  •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
  • 문학수첩
  • |
  • 2005-06-07 출간
  • |
  • 151페이지
  • |
  • 134 X 193 mm
  • |
  • ISBN 9788983921802
판매가

8,500원

즉시할인가

7,6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6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청소년층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의 배경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전통 속에 자리 잡은 초현실적인 세계이다. 주인공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역시 일상의 현실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이가 아니다. 그에게는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쉬면, 폐 속의 자석이 작동해 금속을 끌어당기는 마술적인 힘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잠든 사이에 날아드는 온갖 쇠붙이들에 짓눌리는 위험을 피하려고 굵은 소금 침대에서만 잠을 잔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 진행되지만, 그는 항상 현실의 물리적 법칙들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즉 만화경 터널 속에서 투명인간이 되었다가 갑자기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평야로 이동을 하고, 교황들 무리 틈에서 농부 교황을 만나 로마로 향하는가 하면, 로마에서는 굵은 소금 침대 없이 잠을 자다 교회의 성물들을 끌어당긴 죄로 성에 갇히기도 하고, 가까스로 로마를 벗어나게 되지만, 이번에는 서커스단 주인에게 잡혀 관객들의 귀금속을 훔치는 데 이용당하고 마는 주인공. 그는 결국 항아리에 갇힌 채 이집트까지 흘러가게 되고, 그곳에서도 다시 세상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경찰들과 기사들, 군인들에게까지 쫓기는 신세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망각의 금속탑이란 보금자리를 만든 주인공은 마침내 아름다운 아내와 아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세상의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은, 아버지가 가진 세상의 금은보화보다 아보카도나무의 씨앗을 갖고 싶어한다. 끝내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한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그만 화가 나서 아보카도나무를 베어내 불태우게 되고,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숲속에서 아보카도나무로 변하는 운명을 맞는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가가 그려낸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아직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접해 보지 못한 독자들을 새로운 환상과 비유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안내에 이끌려 주인공을 뒤따라가다 보면, 현실의 세계를 벗어나 밑창에 수천 마리 벼룩이 들어 있는 '펄쩍펄쩍 뛰는 슬리퍼'를 신고, 불새를 만나고, 농부 교황도 만나고, 밤새 고통스럽게 꿱꿱 우는 어느 두꺼비의 코 고는 소리도 듣게 될 것이다.
여섯 개의 이야기가 맞물려 있는 이 동화는 각각의 장과 다른 배경 속에서 음악과 같은 시적 문체와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 정작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채 아무도 모르게 나무 한 그루로 변하고 마는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가 딛고 있는 삶의 그늘을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현실참여 작가 아스투리아스가 현실을 벗어난 마술적 공간 속에서 그려내는 세상은, 저 멀리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처럼 낯설면서도 익숙한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더불어 국내 중남미문학 부문의 독보적인 번역가, 송병선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라파 비바스의 환상적인 삽화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목차

제1부
1. 이문구의 물빛무늬
2. 소설, 그 가슴 설렌 울림
3. 거시적 연구, 미시적 연구
4. 도남 조윤제의 탄생 백 주년
5. 6.25 문학과 균형감각
6. 8.15 청맹과니들의 노래
7. 봉황과 악작의 동시적 시름
8. 소월을 죽게 한 병, <오감도>를 엿본 사람

제2부
1. 자전소설 형식과 화두소설 형식
2. 어깨에 작두를 둘러멘 작가들
3. 볼만한 이 나라 소설판의 지적도

제3부
1. 제국대학의 시적 감수성
2. 무작법의 시학
3. 이중어글쓰기 제6형식
4. 지향성으로서의 제3의 논리
5. 빨치산문학의 기원
6. <모반>과 제3회 동인문학상
7. 능소화의 미와 생리
8. 루쉰의 글쓰기와 최일남의 글쓰기
9. 어떤 신석기인의 글쓰기와 그 표정

제4부
1. 한국근대문학사에서의 근대에 대한 문학적 대응유형 연구
2. 지역문학 비판
3. 남송우 교수와의 대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