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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의 자유

공짜의 자유

  • 양쭝한
  • |
  • 새로운제안
  • |
  • 2018-01-10 출간
  • |
  • 260페이지
  • |
  • 152 X 225 X 22 mm /399g
  • |
  • ISBN 97889553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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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의 지구와 후세대를 위해 생각해볼 다양한 문제
이 책은 최대한 돈을 소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의 낭비 습관에서 조금이라도 돌아서기를 바란다. 빈집에 불법거주하는 ‘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뒤지는 ‘덤프스터 다이빙’, 교통비 없이 여행하는 ‘히치하이킹’, 아무 조건 없이 공짜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는 ‘무료상점’, 버려진 음식으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프리건’ 등 적은 자원을 소비하면서 지구와 후세대를 위해 이바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저자를 포함해 이 책에 소개되는 프리건들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도 진지한 사회 운동가도 아니며, 그저 자유를 위해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일 뿐이다. 어떤 이념 때문이 아니라, 그저 공짜를 주고받을 때 얻는 ‘자유’가 이들을 프리건의 삶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이들의 행위를 ‘선물경제’라고 정의하며 그 의미를 나눔에만 그치지 않고 ‘공짜의 자유’와 ‘공정한 자본주의’의 행복을 통해 휴머니즘이 넘치는 훈훈한 사회를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지구의 자원과 환경에 이바지하는 데서 선물경제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

카우치서핑, 무료상점, 무료야외식사 등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선물경제
저자는 크로아티아에서 경험한 ‘선물경제’를 고향인 타이완에 돌아와서도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무료상점이다. 무료상점은 값진 시간과 돈을 들여 사들였지만 방치되고 있는 여분의 물건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또 자원이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다. 음식물, 서적을 비롯해 어떤 물건이든 누구나 무료상점에 공짜로 제공하고, 무료상점을 방문하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면 된다. 물건을 가져왔다고 반드시 무언가 가져갈 필요는 없고,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도 무언가 놓고 갈 필요는 없다.
‘무료상점’은 자원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건이 다시 제대로 쓰일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고 놓고 가는 곳이다. 또 누구나 무료상점에 와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대가는 필요 없다. 단지 가져간 물건을 앞으로 잘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보답이 된다. 무료상점은 사회적 기업이 아니며 자선단체도 아니다. 기부에 의지하거나 특정 소외계층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
‘카우치서핑’은 ‘스?’이라는 빈집 불법거주의 확장된 형태로 세계 각지의 카우치서퍼들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무료숙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의 사람과 친분을 쌓고 학교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카우치서핑만의 매력이다. 저자는 타이완 윈린 현의 따피중학교 학생들을 세계 각국의 카우치서퍼들과 연결시켜 준 경험을 본문에 수록했다.
‘무료야외식사’는 한두 번 시도해보다가 남기거나 사두었지만 요리할 기회가 없었던 식재료들, 진열대에 놓아두었지만 팔리지 않은 음식, 잘 키웠지만 수확할 기회가 없었던 과일이나 채소 등이 무참히 버려지는 현실을 바꿔보려는 노력이다. 무료야외식사는 근본적으로 약자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려는 게 아니다. 자원을 재분배하려고 날마다 무료야외식사를 열 수도 없다. 이 활동의 목적은 단지 이런 단기적이고 유희적인 활동을 통해 선물경제에 대해 실질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데 있다. 핵심은 이 일에 어떤 비용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나눔을 넘는 ‘선물’로 공짜의 자유도 얻고 지구도 살린다
저자는 유럽 여행 중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차를 얻어 타는 히치하이킹을 무수히 경험했고, 거주할 공간이 없던 교환학생 시절에는 빈집에서 무료로 기거하며 덤프스터 다이빙, 무료상점과 같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온갖 다양한 이유로 약간은 별다른 채식주의자가 된 세계 각국의 프리건을 만나며 그들이 주는 공짜의 혜택을 누렸다. 저자의 그런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이 책은 소비와 소유에 집착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상생의 기회를 열어주고, 자연환경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약자를 도와주는 ‘나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버려지는 자원을 되살리고 자원 본연의 가치를 되찾아주는 ‘선물’로 나아가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연시, 나눔의 계절, 주변의 약자를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이 무심코 자행하는 낭비 습관부터 돌아보면 어떨까?

[책 속으로 추가]
“이 세상에서 매년 생산되고 있는 음식물은 족히 100억 명을 먹일 만큼 충분하지만 절반 가까이는 낭비되고 있으며 아직도 10억 정도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 본문 p.123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사실 남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 해. 나는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집도 없지만, 요리를 할 수 있고 수도나 전기를 고칠 수 있어. 목공 일이나 쓰레기통 뒤지는 일도 가능하지. 난 쓰레기통에서 찾아낸 음식을 전부 다 먹을 수는 없지만,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과 차를 태워주는 사람, 아니면 그냥 먹을 것이 필요한 사람과 그런 음식을 나눌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집에 가서 고장 난 전자제품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걸 고쳐줄 수도 있지. _ p.126

이처럼 엉뚱한 아이디어는 2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로 뻗어나갔다. 더 이상 유토피아적 실험에 머물지 않았던 것이다. 리얼 정크푸드 프로젝트는 영국의 다른 지방인 맨체스터(Manchester), 브리스틀(Bristol), 솔테어(Saltaire)까지 퍼져나갔고, 심지어 로스앤젤레스(LA), 바르샤바(Warszawa), 취리히(Zurich) 등을 포함해 110여 곳에 그 이념과 닮은 카페가 생겨났다. _ p.157

그런데 앞쪽으로 10미터 넘게 걸어가던 그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던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손을 흔들며 내게 한마디 던졌다. “리예카(Rijeka).” 그는 그런 후에 계속해서 자기 길을 갔다. 그 순간 나는 고마워서 울 뻔했다. _ p.194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의 사정을 바로 이 부분부터 접하게 된다. 즉 아프리카 사람들은 불쌍하게도 먹을 것이 없어서 마음씨 좋은 각계 인사들이 일련의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다거나, 구호단체를 조직해 에티오피아에 방대한 물자를 보낸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_ pp.215~216

함부로 토지의 나무를 베고, 동물을 죽이고, 원주민을 쫓아내고, 그런 후에 이해하기도 어려운 한 장의 땅문서를 들이밀면서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 동물, 심지어 나무에게 “우리는 이 토지의 합법적 소유자다!”라고 말할 자격이 과연 누구에게 있다는 것인지 말이다. _ p.223

“인간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물건은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상이 이처럼 혼란스러워진 까닭은 바로 우리가 물건을 사랑하고 사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 본문 p.249

무료상점은 기업이 아니며, 본래부터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 무료상점은 사회적 기업이 아니며, 기본적으로 운송비가 들지 않는다. 무료상점은 자선단체가 아니며, 기부에 의지하거나 특정 소외계층에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_ p.251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_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
서문 _ 우리의 소비는 과연 정당한가?

1장 도살장을 점령한 사람들
: 그곳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경험하다
01 지낼 곳 없는 신세가 되다
02 나를 도살장으로 이끈 당돌한 보모
03 자급자족을 시도하는 빈집 지역공동체
04 도살장에서 만난 새로운 세상

2장 문명 밖의 생활
: 사회에서 자행되는 뼈아픈 낭비의 실체를 목격하다
01 가스도 전기도 없고, 물도 안 나오는 생활에의 도전
02 한밤중의 쓰레기 속 보물찾기
03 생산적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04 라이프치히 공산 지역공동체에서의 경험

3장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천진한 바보처럼 세상을 살아볼 용기가 있는가?
01 내가 경험한 크로아티아 사람들
02 애덤 스미스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03 사회에 만연한 불신이 초래한 대가
04 당신은 닭의 눈을 멀게 할 수 있는가?
05 비건은 식습관이 아닌 가치관의 문제

4장 프리건의 삶
: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모든 것들에 분노하다
01 멀쩡한 음식들을 돼지 사료로 쓰는 게 과연 최선인가?
02 맛이 아니라 생김새로 품질을 판별하는 황당한 현실 ? 100
03 당신은 감히 쓰레기를 먹을 수 있는가?
04 그가 다시 육식을 시작하게 된 가슴 아픈 이유
05 프리건은 자본주의의 기생충인가?
06 보답을 바라지 않고 기꺼이 베푼다는 것

5장 프리건을 넘어 선물경제로
: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01 선물경제란 무엇인가?
02 뭐든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가게
03 현대 사회 자격증의 수상한 두 얼굴
04 누군가와 공짜로 지식을 나눈다는 것
05 돈벌이가 인생의 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있다
06 무참히 버려지는 음식들을 줄이기 위한 작은 노력
07 책은 읽는 것이지 소장하는 것이 아니다

6장 운명적인 만남
: 짧은 인연이 남긴 깊은 여운을 되새기며
01 그가 돈 없는 부자로 살아가는 법
02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1- 성흔 아저씨의 가호
03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2- 메시지를 품은 부부
04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3- 여권을 불태워버린 방랑자

7장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문
: 강요된 정답에 맞출 것인가,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인가?
01 언론은 총알보다 잔인하고 파괴적이다
02 노동의 대가는 과연 누구에게나 공정한가?
03 굶주리는 이들을 동정하기보다 그들의 굶주림에 분노하라
04 이 사회에 빈집 불법거주가 필요한 이유
05 누가 그들을 가난의 수렁에 빠뜨린 것인가?
06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세상을 위해

부록 돌아온 현실, “공짜의 자유”를 외치다
01 현실의 모순이 눈에 들어올 때
02 카우치서퍼 수업 프로젝트
03 무료야외식사 프로젝트
04 무료상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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