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영남 내방가사와 여성 이야기

영남 내방가사와 여성 이야기

  • 이정옥
  • |
  • 박문사
  • |
  • 2017-12-11 출간
  • |
  • 670페이지
  • |
  • 162 X 232 X 42 mm /1096g
  • |
  • ISBN 9791187425571
판매가

49,000원

즉시할인가

44,1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44,1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전통시대 여성은 구조적으로 강요된 여성적 질곡의 희생에서 피할 수 없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 스스로 제도적 구속, 성별적 차별 속에서 자신들이 희생자라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자신의 삶을 가장 표준적인 삶이었던 것으로 오인하고 자식과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에게 자신의 길을 권유해 왔다.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둔 삼종지도와 칠거지악이라는 굴레를 변형한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조차 자기모순적 이념 속으로 몰아넣기 위해서 <계녀가>와 <도덕가>를 통해 역사적 모순을 누대에 걸쳐 계승하도록 만든 비극의 흔적들이 내방가사 곳곳에서 실루엣처럼 피어올랐다 사라지기도 한다. 독성이 마치 신성처럼 미화되고 전도된 굴레였다. 이것은 분명 비극이었다.
이러한 한국 여성의 삶은 형식과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세계 모든 여성들의 삶에 두루 해당되는 근원적인 비극일 수 있다. 결혼과 임신, 자식의 교육과 혼인,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가사 노동과 희생적 삶은 여성에게 부여된 근원적인 굴레였던 것이다. 한국의 여성, 조금 앞선 시기의 조선 후기의 여성으로부터 현재까지의 여성들은 자유교육이 시행되기 이전까지는 가정 내 모든 생산의 주체였다. 인구 생산자인 동시에 농경 생활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가정경제의 주체이면서 자신이 살아온 방식을 다시 자식들에게 계승시키는 교육의 주체로서 역할 했다.

내방가사는 “구조적으로 강요당한 여성의 희생”에 대해 차별적 시각으로만 바라볼 일이 아니라 “스스로 희생적인 여성의 삶, 그 자체가 하나의 표준이 되도록 후손들에게 권유한 조선 후기의 여성들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누대에 걸쳐 계승해온 모순의 삶의 기록이 아니라 오히려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기록문학적 행위로 전승해온 매우 가치 있는 여성 문학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전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내방가사의 향유자 의식과 그 표출 양식으로 문학작품 속의 여성에 대한 사회학적 시각을 넓히고, 내방가사의 정체성을 확립코자 하는 논문들이다. <제2부>는 현대 내방가사의 작자와 향유자에 관한 글들이며 <제3부>는 내방가사 중 유형별 우수한 작품을 가려내어 실은 것이다.

저자 이정옥 교수는 말한다. 이제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계승해온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때이다. “자신이 희생자인 것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의 삶을 표준으로 알고 후손들에게 자신이 걸었던 길을 권유하는” 선택이 그 나름대로 가치 있고 유의미한 전통임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내릴 시점이라고!

목차

<제1부> 내방가사의 향유자 의식과 그 표출 양식
제1장 내방가사의 언술구조와 향유층의 의식 표출양상
제2장 내방가사에 나타난 여성적 삶의 원리와 체득 방식
제3장 내방가사의 작가 의식과 ‘탄(歎)’
제4장 자각하는 여성과 그들에 대한 종교적 관심
제5장 내방가사의 위상에 대한 새로운 조명
제6장 내방가사의 전승과정과 향유층의 의식 연구

<제2부> 현대 내방가사의 작자와 향유자
제1장 영남 내방가사의 맛과 멋
제2장 경북의 내방가사는 지금도 창작되고 있다
제3장 내방가사 향유자들의 문명 인식과 그 표출 양상
제4장 <구술 채록> “내 삶하고 같은 가사라고 보면 돼”

<제3부> 내방가사 작품 교주
1. 계여가라
2. 여자 교훈가
3. 오륜가라
4. 화전가라
5. 사친가라
6. 경북대본 화전가
7. 시절가
8. 사향가라
9. 심셩화류가
10. 한양비가
11. [내방가사 낭송대본] 희열가
12. [내방가사 낭송대본] 도산별가
13. [내방가사 낭송대본] 퇴계선생 시곡
14. 초한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