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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의자

빨간의자

  • 최범영
  • |
  • 소명출판
  • |
  • 2017-11-25 출간
  • |
  • 34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9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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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립운동가 육창주 선생의 행적

빨간 의자는 작가가 옥천군 이원면에서 거주하면서 이원풍물단에 활동하다가 알게 된 ‘이원 독립만세운동’으로 서사를 풀어낸다. ‘이원 독립만세운동’ 때 경찰의 발포로 1명이 사망하고 주동자들이 감옥살이 한 과정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복원한다. 주동자는 이원 기미만세운동 기념비에 총 아홉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동자 중의 리더 육창주 선생은 보도연맹에 가입되었고, 6 ㆍ 25가 터지자 옥천군 군서면 말무덤재에서 희생되었다.
작가는 육창주 선생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밥을 해달라고 한 그 빨치산이 영동에서 항일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던 세력으로 북한과 상관없는 토착 빨치산이었음을 밝힌다. 이후 미군정 기간인 1946년 이후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용납하지 않음에 따라 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음을 묘사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비통한 질곡 속에서 작가는 적어도 옥천과 영동 지역에서 진짜 좌익인 빨치산은 보도연맹에 가입하지 않았고 반면 좌익과 무관한 무고한 이들이 보도연맹에 가입하게 되었음을 복원해낸다. 또한 보도연맹 맹원도 아니었음에도 예비검속이 되어 죽은 이들도 소설에는 거론이 되고 있다.

영동 빨치산

일제 때 영동은 매우 발달한 곳으로 조흥은행 지점이 개설되었고, 중앙 일간지의 지국도 있어 비교적 지역 활동이 신문기사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에서 청년운동, 농민운동, 사회주의 운동 등 민중과 밀접한 활동들이 이웃한 옥천보다 자세히 기록에 남아있다. 소설상 장혁은 장준을 모델로 한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해방 후 9월 6일 주석 이승만, 부주석 여운형, 내무부장 김구 등으로 구성된 ‘조선인민공화국’이 선포된다. 물론 건국동맹, 건국준비위원회를 창설한 여운형 주도의 정부이며 미군정 시기에 장준은 영동군 인민위원회 위원장이었다.
옥천에도 마찬가지로 군인민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지역민들은 외세인 미군정(재조선 미육군사령부 군정청)의 지휘보다는 여운형이 주도하는 체제를 더 따라 옥천이나 영동은 미군정으로부터 적색 군(郡)으로 분류되기도 하였다. 외세로부터 해방된 조국에 외세 아닌 한국 민족에 의해 수립된 정부의 통치를 받고 싶은 해방 당시 민중의 염원을 엿볼 수 있다.
1948년 초 우리나라는 남한단독정부 수립을 지지하는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뉘었다. 영동에도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우세하였으며 북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인민유격대와 지역 빨치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사람들이 민주지산, 삼도봉을 중심으로 중선구국유격대를 결성하나 5월 21일 경찰과 경찰예비대(남조선국방예비대)에 의해 토벌되었으며 북한 세력들은 다른 곳으로 도주하고 지역 빨치산 세력들이 남아 활동을 하는 과정이 소설 속에서 생생하게 묘사된다. 소설상 이민혁은 영동출신 비전향 장기수인 이종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그를 통해 6.25이후 북으로 가서 그가 본 북한의 권력다툼과 박헌영의 죽음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적등강, 적등나루, 그리고 지역 소개

작가는 그가 살고 있는 마을 부근의 이원대교가 있는 곳이 과거 영남사람들이 추풍령을 넘어 서울로 갈 때 황간-영동-심천을 지나 이원-옥천-회덕으로 가던 길에 처음 만나는 강나루가 있던 곳으로 이곳이 적등강 또는 적등나루로 불린 곳이었음을 자주 언급하며 이를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한다. 조선시대 문인들의 시에도 자주 등장하는 적등루와 임진왜란이후 적등강, 적등나루에 대한 오랜 역사성을 그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일대에 태어난 난계 박연, 충의공 김문기, 우암 송시열, 정지용 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지역사랑만큼이나 눈에 띈다. 김문기에 대한 관심은 여주인공을 김녕 김씨로 설정하고 그 집안의 독립운동가 여장부가 영동의 사회주의자 장혁의 부인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기도 하였다.

학살의 과정

소설에서는 날짜별, 학살 코스별로 정리된 보도연맹 맹원과 예비검속자 처형 과정을 메모 형태로 여주인공이 작가에게 건네주며 학살과정의 추적이 전개된다. 특히 6월 말부터 개시된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 맹원들의 산내 곤령골에서의 학살을 다루면서 그 현장에 있던 미군에 주목하고, 왜 그들이 그곳에 있었는지를 복원한다. 대전학살과 동시에 강원도 원주로부터 시작된 학살이 마치 누군가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대전에서 약 7천명, 옥천에서 수백 명, 영동에서 약 천여 명이 학살되었다는 진실화해위원회 보고서를 활용하여 관련된 군 헌병대와 경찰들의 역할, 방첩대인 CIC의 활동을 인터뷰형식으로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목차

무지개를 만나다
의뢰
첫 숙제
도살장에 가다
국군 6사단 7연대 헌병대 김 상사
두려움의 터널
대전형무소 특별경비대 강 분대장
몸살
지에무시 운전사 보조
사진사와 사진
풍물소리
칠보단장 청산
열두 살과 스무 살
인민위원회의 꿈
살아있는 빨치산
결기와 죽음 사이
마니산 아래엣 선비
거포리 연가
킬러, 그녀
여든넷과 쉰일곱과 마흔 다섯
오후 아닌 저녁
저녁 지나 아침
이매진
레이싱걸
바람의 지휘자
그 날 어느 곳에선
그 날 저쪽에선
민주지산 유격대
문향헌에서 하루
곤령골에 가다
짧은 여행
여자의 비밀
가족처럼 가구처럼
수다스런 고양이
휴가 또는 궐석 이후
용산?용화 가는 길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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