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시간 벌기

시간 벌기

  • 볼프강 슈트렉
  • |
  • 돌베개
  • |
  • 2015-09-07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71996898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장 위기이론 ? 당시, 오늘

1장 정당성위기에서 재정위기로
새로운 유형의 위기 | 위기이론이 예측하지 못한 두 가지 놀라운 사실 | 다른 정당성위기와 전후평화의 종말 | 오랜 전환: 전후자본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 시간을 사다

2장 신자유주의 개혁: 조세국가에서 부채국가로
금융위기는 민주주의 실패로 일어났다? | 신자유주의 혁명이 바꿔놓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 괴물을 굶겨라! |조세국가의 위기 | 조세국가에서 부채국가로 | 부채국가와 분배 |부채국가의 정치 | 국제 금융외교의 마당이 된 부채정치

3장 재정건전화 국가의 정치: 유럽의 신자유주의
통합과 자유화 | 유럽연합, 자유화를 이끄는 기관차 | 제도 변화: 케인스에서 하이에크로 | 유럽 다차원 정권의 재정건전화 국가 | 국가개조로서의 재정건전화 | 성장: 미래로 밀려나다 | 지역 성장 프로그램 | 유럽 재정건전화 국가의 전략 능력 | 국제적 재정건전화 국가에서 일어나는 저항

결론 뭐가 다음에 올까?
이제 무엇을? | 자본주의냐 민주주의냐 | 유로화, 그 경박한 실험 | 유로존의 민주주의? | 평가절하를 옹호하며 | 유럽의 브레턴우즈체제를 위하여 | 시간을 얻자

해제 세계화 시대 자본의 귀환과 민주적 자본주의의 위기 | 이병천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시간 벌기』는 1970년 초반 전후戰後자본주의의 황금기 퇴조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세계의 민주적 자본주의가 어떤 구조적 모순과 위기의 궤적을 그려왔는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시간을 사들이며 위기를 유예시켰던 방식들을 순차적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강제적인 결합이 어떤 갈등 구조와 위기를 만들었고, 그것을 봉합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투입됐는지, 위기를 유예시키며 시간을 벌었음에도 왜 작금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러한 난국 속에서 한국의 정치와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체계적인 논증과 도표들과 함께 이 책에 담겨 있다.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40여년의 줄다리기,
그 비틀린 관계가 낳은 세계 경제 위기를 파헤치다
독일의 저명한 정치경제학자로 쾰른 막스플랑크 사회연구소 명예소장이자 쾰른대학교 교수인 볼프강 슈트렉의 저작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됐다. 슈트렉은 프랑크푸르트학파 계열에 속하며 정치경제학쪽에서는 칼 폴라니와 가까운 연구자다. 또한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권 초기 핵심 브레인으로 일하며 독일의 정치경제, 자본주의의 다양성, 신자유주의 비판 및 대안 제시 등에서 중요한 연구 성과를 내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시간 벌기』는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던 프랑크푸르트 아도르노 강의 내용을 수정보완한 그의 주요 저작 중 한 권이다. 슈트렉은 제도와 권력 관계가 불가분하게 얽혀 있다고 보고, 제도의 역사적 변화에 주목하는 ‘역사적 제도주의’historical institutionalism에 이론적 기반을 둔 연구를 지속해왔다. 『시간 벌기』 역시 역사적 제도주의 시각을 견지하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40여년에 걸친 모순관계 및 위기구조의 역사, 즉 민주적 자본주의의 역사와 그간 벌어졌던 세계 경제위기들의 실체를 낱낱이 밝힌 성과물이다.
이 책이 지닌 특이성과 특별함은 제목 ‘시간 벌기’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슈트렉은 1970년 이후 후기자본주의의 여러 위기가 감지되자 닥쳐올 사건을 되도록 미루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시도들이 있었음에 주목한다. 사건을 미루고 막기 위해서 꼭 돈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님에도 위기가 닥치자 막대한 규모의 돈을 투입해 불안정한 사회갈등을 제거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2015년의 그리스 사태와 유로존 위기 등은 이러한 방식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시간 벌기』는 1970년 초반 전후戰後자본주의의 황금기 퇴조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세계의 민주적 자본주의가 어떤 구조적 모순과 위기의 궤적을 그려왔는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시에 시간을 사들이며 위기를 유예시켰던 방식들을 순차적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강제적인 결합이 어떤 갈등 구조와 위기를 만들었고, 그것을 봉합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투입됐는지, 위기를 유예시키며 시간을 벌었음에도 왜 작금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러한 난국 속에서 한국의 정치와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체계적인 논증과 도표들과 함께 이 책에 담겨 있다.

▶ 고삐 풀린 자본과 위기 유예 방식
슈트렉은 “현재의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관찰함에 있어 시간을 끌어들이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13쪽)하다고 말한다. 현 위기를 1960년 말에 시작돼 오랫동안 진행된 연속적인 발달 과정의 중단 단계로 인식하고 지난 과정을 돌이켜보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날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올바른 인식의 길이 열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난 시절의 경제 위기 사건들을 되돌아보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1장 「정당성위기에서 재정위기로」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 아도르노를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학파가 다듬은 위기이론(이하 ‘위기이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왜 당시 위기이론의 예측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후자본주의에서 펼쳐졌는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는 1970년대에 진단했던 위기가 어떻게 전개되어 2008년의 위기를 맞이했는지 추적해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슈트렉에 따르면 위기이론이 범한 가장 큰 오류는 “자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전략을 펼쳐나갈 정도의 능력이 없다”(46쪽)고 봤다는 데 있다. 즉 자본이 불안의 진원지이자 지속적인 사고뭉치임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기이론의 예측과 달리 노동자와 소비자들은 자본주의에 충성을 다하며 일하고 소비했으며, 그럼에도 경제 성장은 멈추고 말았다. 자본주의 엘리트와 정치 동맹군의 꾸준한 야합은 자유화를 환영하고 있었다. 결국 “위기이론은 정치적으로 위기를 관리할 수 없게 되어버린 자본주의에, 자유방임을 선언한 국가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다.”(48쪽)
슈트렉은 1960년대 말에 이미 자본주의의 평화는 깨졌다고 말한다. 전후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로 모습을 바꾸는 과정만 있었을 뿐이다. 슈트렉은 이를 증명해내기 위해 위기이론이 놓친 ‘자본’과 ‘자본주의’의 속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자본주의는 일종의 사회계약을 전제로 성립하며, 시대와 맞물려 정당성을 담보해야만 하는 사회질서다. 1980년대 초반을 시작으로 전후자본주의 사회계약의 핵심 내용은 차례로 폐기되거나 의문에 붙여졌다. 국가와 정부는 경제 자산가와 관리인들에게 굴복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