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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 강준만
  • |
  • 개마고원
  • |
  • 2015-09-07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576935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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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헌법 제11조ㆍ119조ㆍ122조를 아십니까? ㆍ4

|제1장| 왜 지방은 ‘내부식민지’ 가 되었는가? ㆍ11
왜 정약용은 서울을 벗어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는가?/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 ‘서울의 찬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대도시는 없다”/ ‘KTX 빨대효과’와 전국의 수도권화/ 서울은 ‘매력과 마력의 도시’인가?/서울공화국은 한국인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지방대 간다”?/‘식민지’라는 말이 끔찍하다고?/‘중앙의 신탁통치’로 전락한 ‘지방자치’/왜 《무조건》은 ‘풍자적 정치 가요’인가?/중앙의, 중앙에 의한, 중앙을 위한 지방정치/식민지를 강탈하는 지방분권 사기극/‘세대간 도둑질’은 안 되지만 ‘지역간 도둑질’은 괜찮은가?/‘내부식민지’를 은폐하는 명절의 민족대이동/내부식민지 타파는 남북통일을 위한 전제 조건/왜 우리는 ‘종적 서열’은 강화하고 ‘횡적 연대’는 파괴하나?/왜 지방 사람들이 지방을 더 차별하는가?

|제2장| 왜 수도권 규제를 둘러싼 국민사기극이 벌어지는가? ㆍ63
“서울을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서울시장 박원순은 어떻게 달라졌는가?/대한민국을 서울시로 간주한 이명박/대한민국을 경기도로 간주한 김문수/지방의 분할지배를 통한 내부식민지 영속화/한국은 전형적인 “니가 당해라” 사회/‘지역균형발전기금’의 조성이 해법이다/“지방이 오히려 기득권을 즐겨 왔다”고?/“지방 균형발전의 미망에서 깨어나자”고?/왜 중앙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지방 근무를 해야 하는가?/왜 환경운동가들은 지방의 환경만 문제 삼는가?/청계천 건설업자들은 ‘자선사업’을 했나?/진보의 제1 강령은 ‘내부식민지’ 타파다

|제3장| 왜 인사와 예산을 둘러싼 ‘내부식민지 전쟁’이 벌어지는가? ㆍ107
고향을 끼워맞추는 블랙 코미디/박근혜는 ‘영남향우회 정부’ 만들려고 정권 잡았나?/왜 문재인은 노무현정권을 ‘부산정권’이라고 했는가?/‘동진’ ‘서진’ 그만두고 시스템 좀 세워보자/‘대통령 결정론’을 넘어서야 한다/‘또 파? 눈먼 돈, 대한민국 예산’/전 국민이 감염된 ‘불용(不用) 예산 탕진병’/힘없는 다른 지역의 예산 뺏어먹는 실세들의 장난질/“세상에서 가장 떼먹기 좋은 돈은 나랏돈이다”/“독립운동하듯이, 죽을 각오로 싸우는 예산전쟁”/‘내부식민지 줄싸움’ 그만하자

|제4장| 왜 한국 대학은 부동산 산업으로 분류되어야 하는가 ? ㆍ141
과연 ‘대학 경쟁력’의 정체는 무엇인가?/입지조건으로 먹고 사는 ‘인서울’ 대학/서울대가 전남으로, 연고대가 강원으로 이전한다면?/왜 ‘가난한 지자체’가 ‘신의 직장’ 직원들에게 돈을 퍼주는가?/건설공화국을 이끌어나간 골프장과 대학/왜 ‘인서울’ 대학은 어마어마한 부동산 기업이 되었는가?/지역의 이익과 지역민의 이익이 다른 ‘구성의 오류’/지방 지자체들의 서울 학숙 짓기 경쟁/개천을 지키는 미꾸라지들을 모멸하는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인재숙’을 지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삭발투쟁/왜 인재를 서울로 보내면서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하나?/왜 지방엔 평생을 서울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가?/‘인서울’ 시민단체들은 과연 지방분권을 원할까?/“모든 돈이 서울로 몰리고 지방엔 빚만 남고 있다”/본적이 전북이어야만 전북인상을 주겠다고?/지방 명문고 총동창회는 개천에서 난 용들의 경연대회/동창회 회비의 1%라도 떼내어 고향을 위해 쓰자

|제5장| 왜 지방자치는 ‘지역 토호들의 반상회 ’로 전락했는가? ㆍ197
이명박의 ‘토건 시각주의’ 정치/왜 지자체들은 인재 대신 콘크리트 덩어리만 껴안는가?/지방을 지배하는 토호 권력/우리는 ‘스톡홀름 신드롬’에 갇혀 있는가?/왜 지방은 튀는 사람을 죽이는 자학 문화에 중독돼 있는가?/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개혁을 입 밖에도 내면 안 되는가?/왜 지방에서 사는 축복을 모르고 살아가는가?/왜 모든 지방 시군이 앞 다투어 ‘예향’이라고 주장하는가?/왜 서울에 사는 지방 촌사람들은 고향을 외면하나?

|제6장| 왜 지방민들의 생각과 의식마저 서울 미디어가 결정하는가? ㆍ227
왜 지방 주민들이 서울의 문제들을 걱정하는가?/왜 ‘지방 죽이기’를 중단시킬 ‘통계 전쟁’이 필요한가?/지방문제를 외면하는 중앙 언론의 횡포/몸만 지방에 있지 마음은 서울에 가 있는 사람들/지방엔 오직 ‘먹거리, 고기잡이, 축제, 사고’밖에 없는가?/지방 광역 자치단체장들도 교대로 국무회의에 참석시켜라/‘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여론조작/서울 1극 방송체제의 대미를 장식한 종편/왜 지방신문을 ‘공무원 신문’이라고 하는가?/“광고 홍보비에 빨대 대고 기생하는 신문”/‘공무원 신문’을 하려면 확실하게 제대로 하자/차라리 ‘민원해결 저널리즘’은 안되나?/구조타령만 하지 말고 지방

도서소개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은 사회비평가이자 저술가인 저자가 지방이 식민지화된 최대 원인을 중앙정부의 서울(수도권)중심 정책이라고 말하며 ‘서울 탓’과 함께 ‘내 탓’도 필요할 때라고 보고 내부식민지 체제를 부추기거나 강화하고 있는 요소들을 꼼꼼히 파헤친 책이다.
‘서울’이 ‘대한민국’보다 중요한가?

광복 70년, 지방은 아직도 식민지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다. 그런데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지방은 여전히 식민지라고 말한다. 물론 일본이 아닌 서울의 식민지로서다. 전북 전주에 살면서 일찍부터 지방차별 문제를 제기해온 그는 오늘날 “서울-지방간 발생하는 사회문화적 현상은 과거 일제 강점기의 동경-경성간 관계와 너무도 비슷해 깜짝 놀랄 정도”라며, 지방은 정치ㆍ경제ㆍ문화ㆍ교육ㆍ언론 등 전 분야에서 서울에 종속된 ‘내부식민지’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식민지 독립투쟁을 촉구한다. 여기서 저자는, 우리가 대충은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너무도 낯선 지방의 현실을 펼쳐 보여준다. 1970년대 중남미 종속이론의 한 갈래인 ‘내부식민지론’의 규정에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현실을!

무엇이 내부식민지 제체를 강화하는가?
자식들에게 “4대문 밖을 떠나지 말라”고 한 정약용의 유언에서 보듯 한반도에서 서울로의 구심력은 과거부터 존재했고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국가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식민지’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지금과 같은 ‘초집중화’는 ‘헌법 11조(모든 국민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따라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음을 규정)ㆍ119조ㆍ122조(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유지와 이의 공간적 과정으로 국토 균형의 형성에 관한 국가의 책무를 규정)에 반하는 파렴치한 위헌 행각’으로 한국 현실을 이보다 더 적합하게 묘사할 단어는 없다고 말한다.

“국토의 12%, 이 좁은 수도권에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몰려 있습니다! 인구 50%, 100대 기업 본사 95%, 전국 20대 대학의 80%, 의료기관 51%, 공공청사 80%, 정부투자기관 89%, 예금 70%.”(19쪽)

모성 사망비는 산모가 출산과 관련해 사망하는 비율로, 분만 인프라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다. 강원도 모성 사망비는 2007년만 해도 서울의 3배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2013년엔 10만 명당 27.3명을 기록해 서울(5.9명)의 4.6배에 달했다. 강원도만 떼어놓고 보면 40년 전인 1970년대 우리나라 전체 모성 사망비와 맞먹는다. 이러니 “후진국만도 못한 강원 산모 사망률”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89쪽)

‘내부식민지’ 체제가 서울 부동산의 임대료만 올리는 게 아니다. 정확한 통계를 잡을 수가 없어서 그렇지, 지방의 부자들은 부동산 투자(투기)를 해도 수익성이 높은 수도권으로 몰린다. “지방에서는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요. 여윳돈을 은행에 두자니 손해 보는 것 같아 서울이나 신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거죠.” 이들을 탓할 수 있을까? 전북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면, 고개를 끄덕이시겠는가?(33쪽)

지방이 식민지화된 최대 원인은 물론 중앙정부의 서울(수도권)중심 정책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제 ‘서울 탓’과 함께 ‘내 탓’도 필요할 때라고 보고 내부식민지 체제를 부추기거나 강화하고 있는 요소들을 꼼꼼히 파헤친다.

-수도권규제철폐
저자는 해방 후 70년간 ‘서울 올인 전략’의 근거가 돼왔고 현재도 수도권규제철폐론자들이 애창하는 ‘낙수효과’ ‘파이 키우기’가 수도권 내의 낙후지역만 봐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을 꼬집는다. 중앙의 유력자들이 입버릇처럼 되뇌는 “수도권-비수도권 이분법에서 벗어나 국가를 먼저 생각하자”는 말 역시 ‘역지사지가 결여된 사기극’이라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장관 이윤호는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규제완화 방향을 밝히면서 “수도권은 합리적으로 규제를 풀되, 국가의 지원은 지방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ㆍㆍㆍ) 규제를 푸는 건 수도권엔 ‘현금’이다. 일도 매우 간단하다. 규제를 푸는 것만으로 모든 게 완성된다. 반면 국가의 지원을 지방에 집중하겠다는 건 지방엔 ‘어음’이다. 그것도 만기일이 멀리 남은 5년짜리 어음이다. 안전장치도 없다. 법적으로 강제할 수도 없는, 그저 신뢰뿐이다.(74쪽)

한국은 전형적인 “니가 당해라” 사회다. 수도권-지방 문제는 물론 수도권 내 낙후지역의 군사시설에서부터 송전탑 건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로 인해 부당한 불이익을 보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게 아니라, 그런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의 팔자소관이나 운으로 돌리면서 그냥 당하라고 방관하거나 등 떠미는 사회라는 것이다. 전쟁 나면 재수 없는 사람이 당하며 그건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전쟁 멘털리티’라고나 할까?(86쪽)

수도권 규제 철폐 찬성론자들이 내놓는 모범답안은 한결같다. ‘국가’다. (ㆍㆍㆍ) 우리나라 전체가 중국의 자치성 하나보다 작고, 미국 텍사스주의 1/6도 안 되는 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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