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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수업 오탁번 병아리 시인

작가 수업 오탁번 병아리 시인

  • 오탁번
  • |
  • 다산책방
  • |
  • 2015-09-10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911306060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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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내 문학의 요람

너무 외롭고 가난했다
몰래 찾아온 첫사랑
치악산 산 그림자
허수의 운명
문학의 길을 찾다
동화, 「철이와 아버지」
시인을 꿈꾸다
소설의 늪
문학의 숲길에서


2부 우리말의 숨결

말을 배우는 갓난아기
타임머신
백두산 천지 앞에서
우리 동네
시로 그린 자화상
티베트의 초승달
사라진 것들과의 해후
진짜 묘한 우리말의 맛
한 모숨 한 모숨 모를 심듯
시의 비밀

도서소개

‘다산책방 작가수업’ 시리즈는 천양희, 오탁번, 현기영, 곽재구, 장석남 등 우리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한국 대표작가들의 문학적 체험과 삶을 담은 산문선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인 동시에 일생을 오직 문학으로 살아온 작가들의 삶을 보여주며 문학적 사유가 부족한 이 시대, 독자의 삶을 깊이 있고 풍부하게 멘토링하는 책이다. 『작가수업 오탁번』은 오탁번 시인의 유년시절부터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고향에 살고 있는 지금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시세계를 독자에게 펼쳐낸다.
천등산 박달재 아래 가난한 탁번이가
신춘문예에 세 번 당선된 놈이 되고
오늘날의 작가 오탁번이 되기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가 된 지금도 여전히 공부하는
시인 오탁번의 아름다운 시창작 시간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오탁번의 문학적 요람과 시창작 강의를 담은 ‘다산책방 작가수업’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작가수업 오탁번』이 출간됐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오탁번 시인의 유년시절부터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고향에 살고 있는 지금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시세계를 독자에게 펼쳐낸다는 점이다. 삶의 내력이 어떤 방식으로 시로 육화되어 태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쉽고 재밌는 시창작 강의에는 등단 40년이 훌쩍 넘은 오탁번 시인만의 내공이 담겨 있다. 유년시절의 가난과 배고픔, 소년시절의 첫사랑과 고독, 대학시절의 혈기 넘쳤던 시절까지, 오탁번 시인은 부끄럽고 숨기고픈 과거라도 시가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며 아름다운 시창작 강의를 시작한다.

“오늘 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나의 자전적 서사구조를 띤 시나 소설보다도 더 절실한 내 문학의 핵심이 될지도 모르겠다.”(11p)

오탁번 시인은 대학강단에서 내려왔으나, “문학을 하는 행위에 대하여 요즘처럼 절실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어떤 벼랑 끝에 홀로 서 있는 절박한 처지에 빠져서 이제는 오도가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꼴”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한국문학작가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며 문단사에 이름을 새겼지만, 작가는 언제나 자신을 ‘병아리 시인’이라고 칭한다.

“나는 아직도 우리말을 첫걸음마부터 배우는 혀 짧은 아기다. 시 한 편을 쓸 때마다 줄잡아서 국어사전을 서른 번을 펼친다. 이처럼 나는 아직도 습작을 하는 병아리 시인이다.”(117쪽)
“나는 지금도 시를 쓸 때면 그 옛날 절망 속에서 등단을 꿈꿀 때처럼 그렇게 쓴다. 등단 40년이 넘었다고 괜히 밥그릇만 앞에수면서 어깨에 힘주고 쓰지 않는다.”(115쪽)

“나는 시를 쓸 때면 내 이웃의 사람들
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장삼이사張三李四나 김지이지金的李的 모두를
시창작의 스승으로 삼기로 했다”

『작가수업 오탁번』은 크게 1부 ‘내 문학의 요람’과 2부 ‘우리말의 숨결’로 나뉜다. 1부에는 오탁번 시인의 유년시절과 시인이 되길 꿈꾸는 소년시절, 첫사랑 그리고 등단을 하게 된 뒤 고민하는 청년 오탁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1943년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아래에서 태어났다. 시인은 “눈깔만 화등잔만큼 큰 아이로 영양실조의 유년기를 보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집을 잃었고 밥을 먹기 위해 “유엔에서 원조해준 쌀로 흰죽을 쑤어 주는” 학교에 부지런히 나갔다.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아홉 살”이었던 오탁번 시인에게 그 무렵은 “절체절명의 궁핍이었다. 전염병이 돌면 아이들이 맥없이 쓰러졌다.” 고등학교 때는 “집이 풍비박한 되는 바람에” “같은 학년의 집에서 입주 가정교사를 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는 학교를 나가지 않고, “제천으로 서울로 낭인처럼 떠돌면서 ‘학원문학상’에 작품을 응모했다.” (40쪽) 그때 응모한 작품은 우수작으로 당선이 된다.

“외로움과 가난 속에서도 소년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내재해 있었나 보다. 소년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시가 따뜻한 어조로 당시를 회상하고 있는 걸 보면 ‘외로움’과 ‘가난’이 오히려 시적 상상력을 눈뜨게 하는 불쏘시개가 됐는지도 모른다.”(16쪽)

대학생 오탁번은 “신춘문예 당선은 받아놓은 밥상이라고 스스로 믿었다” “적어도 서너 군데 신문사 신춘문예 시부문을 석권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예심에도 못 들고 나가떨어졌다. “그런데 우연찮게 응모한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가 뒤늦게 당선”되면서 그의 신춘문예 이력은 시작된다. 대학교 3학년 때는 “소설 습작에 매달렸다.” “소설을 다섯 편인가 써서 각 신문사마다 응모”했는데, “소설은 다 떨어지고 마지막이라고 다짐하면서 응모한 시가 당선됐다.” 4학년 겨울, “원고지와 만년필 하나를 들고 영등포 구석 단칸방으로 두 달 동안 잠적”해서 쓴 소설이 1969년 1월에 당선되었다. 그해 1월 “『주간한국』에 ‘신춘문예 삼종삼연패’라는 제목으로” 그에 대한 기사가 크게 실렸다.(49-50쪽)

“이제 나는 알겠다. 신춘문예에 세 부문이 당선되고 일류대학에서 30년 넘게 교수를 하는 나에게 그 찬란했던 명예는 더 이상 명예가 아니라 좀체 벗을 수 없는 멍에가 돼버린 것을 알겠다.
나는 지금까지 문단 놀음에는 낀 적이 없으며 내 작품에 대한 평이나 기사를 잘 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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