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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마르틴 루터

  • 발터 카스퍼 추기경
  • |
  • 분도출판사
  • |
  • 2017-02-20 출간
  • |
  • 72페이지
  • |
  • 111 X 188 X 9 mm /61g
  • |
  • ISBN 9788941917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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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르틴 루터와 일치를 향한 희망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개신교 여러 교단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벌이고 있다. 종교개혁의 본디 의미를 탐색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새롭게 미래를 맞으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이번 기회를 통해 ‘장사’로 한 몫 보려는 불순한 의도들도 엿보인다. 한국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남의 일’로 보는 경향이 강한 듯하다. 그러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소속 수도자였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가톨릭 신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루터가 새로운 교회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구상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기존 로마 체계가 추악하게 바뀌는 것을 목도하면서 원래 질서에 부합하는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염두에 두었던 것은 ‘종교개혁’이 아니라 내부자의 시선으로 본 ‘개혁’이었다. 그러나 당시 로마의 주교들은 루터의 회심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가톨릭교회와의 단절이 시작됐다. 단절의 핵심은 그의 유명한 다음 문장에 담겨 있다.

왜냐하면 갓 세례를 받은 주제에 벌써 사제와 주교, 그리고 교황의 서품이라도 받은 것처럼 자랑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도통 어울리지 않는데도 말이다. (26쪽)

루터가 당시 교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했던 이 말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가리지 않고 오늘 우리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 만큼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듯 보인다. 한국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권위주의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개신교회 여러 교단들은 개혁성을 상실했으며, 일부 대형교회의 주역들은 종교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권력화된 엘리트에 가깝다. 물론 종교들의 비종교적 처신 속에서도 종교성을 견지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과 종교인들이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카스퍼 추기경이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를 소개하는 본서는 종교개혁 전후의 사정과 그 핵심적 의미를 짧지만 농도 깊게 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찰도 제공하고 있다. 카스퍼 추기경에 따르면, 교회일치운동과 관련해 루터의 가장 중요한 기여는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에 대한 복음 및 회개에 대한 호소”이다. 이러한 이유로 카스퍼 추기경은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이 ···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고 ··· 화해된 다양성에 이르는 출발선에 설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55-56쪽) 우리의 현실에서 이 ‘화해된 다양성’을 향한 출발은 비단 그리스도교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이웃 종교들과 더불어, 특히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이들과 함께할 때 더 깊은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했던 말이지만, 많은 이들이 스피노자의 격언으로 오해하는 한마디를 소개하며 한국 그리스도교에도 ‘희망’을 걸어 본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묘목 하나를 심겠다.(56쪽)

목차

서문_루터에 대한 여러 이미지, 그리고 낯선 루터
1. 쇠퇴의 길에서 출발의 길로 이행하는 과도기
2. 루터의 관심사: 그리스도교의 복음적 개혁
3. 교파주의 시대의 시작과 끝
4. 루터와 근대의 정신
5. 보편성을 재발견하는 교회일치운동 시대
6. 교회일치운동과 관련해 마르틴 루터가 시사하는 것
7. 자비의 교회일치운동 ?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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