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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 말씀의 신학 해설

칼 바르트 말씀의 신학 해설

  • 정승훈
  • |
  • 새물결플러스
  • |
  • 2017-11-29 출간
  • |
  • 42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612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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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바르트의 교의학에서 전개되는 하나님의 말씀론을 이해하려 할 때 중요한 해석학적 열쇠는 교의학과 성서 주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교회교의학』 안에서 작은 글자로 인쇄된 주석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다음, 그 내용에 대한 신학적 배경을 보충한다. 교의학에서 작은 글자로 인쇄된 부분은 바르트의 풍부한 성서 주석, 그리고 전통적인 교리와 근대신학에 대한 비판적인 대화와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의 이해를 위해 F. W. 마르크바르트의 논문을 소개한다. 마르크바르트는 바르트의 수제자였고, 헬무트 골비처와 함께(또한 그의 후계자로서) 베를린 대학교에서 바르트의 예언자적 정치신학과 홀로코스트 이후의 신학을 발전시켰다. 마르크바르트의 논문은 바르트 신학의 새로운 측면을 언급하며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교회교의학』 13권 전체에 대한 찾아보기로서 독립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인덱스판에 수록되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의 교회사 교수였던 막스 가이거는 인덱스판의 서문에서 바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음악초대 손님”에 출연하여 했던 말을 인용한다. “잘 아시겠지만, 나의 신학 전체는 근본적으로 목회자를 위한 신학입니다. 그것은 나의 목회적 상황에서 나온 것이고, 내가 가르치고 설교하고 어느 정도 목회적 돌봄을 행했던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gisterband, Vortwort, vi). 본서의 저자도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을 해설하면서 목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성서 주석과 교회의 실천적인 통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르트 자신도 교의학을 설교와의 깊은 연관성 속에서 다루었으며, 은퇴 후 바르트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교의학을 읽고 사역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Busch, Karl Barth, 488). 이 책을 통해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간접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바르트가 일생동안 씨름했던 대상인 하나님의 말씀, 말씀의 선포, 그리고 교회의 정치적 사회적 책임성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바르트의 판단에 의하면 (a) 사적 유물론은 인류 전체의 역사가 그 핵심에서 경제사라고 확증한다. 그 밖의 모든 것, 예를 들어 문명의 성취, 과학, 예술, 국가, 도덕, 종교는 오로지 이러한 경제적 실제의 현상에 동반된 것이다. 이런 것들은 경제적 힘들의 관계를 표현하며, 그 힘들을 은폐하고 미화하고 정당화하고 옹호하려는 시도다. 경제는 이데올로기로부터 구분되면서 진정한 역사적인 실재가 된다. (b) 사적 유물론은 사회경제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역사를 비판한다. 경제사는 한 사회 안에서 경제적 특권층과 소외된 계층, 즉 계급들 사이의 투쟁의 역사이다. 이러한 투쟁에서 노동자들은 현대적 자본의 지배 아래서 항상 패배 당한다. 이들은 수탈당하고 착취당한다... (c) 사적 유물론은 인류사의 미래의 진행과정을 예견한다. 자본의 지배와 더불어 가진 자들의 지배는 생산과 소비를 새로운 위기로 몰아가며, 전시와 같은 발전과 혁명적인 재난을 초래한다. 이것은 내적인 필연성으로서 마지막 파국으로 치닫는데, 대중의 프롤레타리아화는 점점 더 첨예해지며, 중산층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결국 혁명을 통해 수탈자가 수탈당한다...이러한 비판이론은 이데올로기라고 하기보다는 물질적 경제적인 발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마르크스가 그의 추종자들에게 선사해준 지고의 선으로서, 그리고 이러한 길을 향한 적합한 동인으로서 희망이며, 종말론에 속한다(CD III/2, 388).
_“3 교회의 선포는 교의학의 자료이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과 제자들의 증언에는 그분과의 시간적인 가까움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이러한 일차적인 증언은 교회의 선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이차적인 증언으로 번역되고 재해석된다. 여기서 성서의 일차 증언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말씀에 대한 해석을 통하여 그러한 역사적인 차이와 거리감이 매개된다...성서의 역사적인 배경과 신앙공동체의 삶의 자리에 대한 사실주의적이며 사회경제적인 질문은 성서 시대의 사회적인 상황과 이해관계의 충돌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예를 들어 바울과 오네시모, 또는 바울과 로마제국의 관계). 이것은 성서에 대한 개인주의적 이해를 넘어서서 성서적인 삶의 자리에 대한 정치경제적인 관계를 물음으로써, 우리 시대의 이차적 증언인 해석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의 주제를 파악하려는 시도에 도움을 준다. 이것은 성서에 대한 예언자적인 해석일 수 있다(Gollwitzer, Befreiung zur Solidaritat, 49-63). 그리스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을 지지하는 성서적 진술들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복음에 속하며, 회당에서 행한 예수의 복음 선포(누가 4:18)의 빛에서 인간의 삶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것들에 대한 저항과 동시에 가난한 자들과의 연대와 교회 안의 모든 차별을 거절한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고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 3:28).
_“4 하나님의 말씀의 신학” 중에서

『그리스도교 교의학 개요』와 『교회교의학』의 관계는 맥코맥이 추정하는 것처럼 『로마서 강해』 제1판 (1919)과 수정판인 『로마서 강해』 제2판(1922) 사이에 존재하는 연속적인 관계와 비슷한 것이 아니다. 바르트 자신은 『로마서 강해』 제1판을 오류나 잘못된 출발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로마서 강해』 제1판은 러시아 10월 혁명(1919), 스위스 대파업(1918), 그리고 사회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력해진 교회와 종교 사회주의 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이 시대에 바르트는 바울의 로마서를 통해 복음의 진리를 해명하려고 했다. 이에 비해 수정된 『로마서 강해』 제2판은 러시아 혁명 이후에 일어난 잘못된 정치적 독재와 폭력이 사회를 얼룩지게 만드는 상황을 바라본다. 이 상황에서 바르트는 1판에서 제기한 전적 타자로서의 하나님의 혁명을 보다 더 심화시키고 키에르케고르의 변증법을 수용한다. 바르트의 케에르케고르의 수용은 단순히 혁명을 비난하는 보수적인 입장이 아니라, 헤겔주의적으로 내재화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이 비판은 이후에 비판 이론가들 특히 키에르케고르를 수용했던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마르크스 정통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볼 수 있다.
_“5 하나님 말씀의 본성은 무엇인가?” 중에서

바르트는 말씀의 경험에 관한 한, 칼뱅주의적 원리--“유한은 무한에 대한 가능성을 갖지 못한다”(finitum non capax infiniti)--를 다음과 같이 교정한다. “죄인인 인간은 주님의 말씀에 대한 가능성을 갖지 못한다”(homo perccator non capax verbi Domini).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경험에서 말씀 자체는 경험을 넘어선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의 경험을 언급할 수 있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눅 5:8). 루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앙은 스스로 느끼지만, 이성을 빠뜨리지는 않는다. 그것은 눈을 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그리고 죽음과 삶을 통해 말씀을 좇아간다. 그러나 느낌은 이성과 감각들이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지는 못한다.…느낌은 신앙과 대립하며, 신앙은 느낌과 대립한다.…느낌을 추구하는 자는 망하지만, 느낌과 대립하는 자는 진정으로 말씀에 의존한다. 그리고 그는 도움을 얻는다.”
_“6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인식” 중에서

윙엘은 『로마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혁명은 바르트의 정치적 실천이나 종교 사회주의에 근거하고 있다기보다 하나의 비정치적인 메타포로 본다. 하지만 이것은 윙엘의 오해다. 마르쿠바르트는 자신의 바르트 해석에서 정치적 실천을 신학의 주제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바르트 신학의 주제(종말론, 신론, 하나님 나라, 기독론, 성령론 등)는 항상 정치적 및 사회적인 연관성을 갖는다...헬무트 골비처는 자신의 스승인 바르트가 언급한 신학적 술어에 평생에 걸쳐 충실했고, 여기서 바르트 신학의 방향과 노선을 구체화시켰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혁명을 위해 가난한 자들의 편을 들며 연대하는 예수에 대한 제자직에서 구체화된다(Gollwitzer, “Reich Gottes und Sozialismus bei Karl Barth,” 337). 그러나 윙엘에게 이러한 신학의 제자직과 정치적 술어에 대한 해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바르트의 유비론을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통해 해명했다.
_“7 하나님의 말씀, 교리, 교의학” 중에서

목차

추천사 (오영석, 전 한신대학교 총장) 7
약어표 13

시작하면서 15
교의학 해설을 위한 해석학 21
?F. W. 마르크바르트 “칼 바르트 신학에서 주석과 교의학”
『교회교의학』 I/1, 서문에 대한 숙고 33

1 교의학은 무엇인가? 40
1. 교회, 신학, 학문 40
2. 교의학과 학문의 탐구 52
3. 교의학과 신앙의 행위 61
보론: 칼 바르트와 자연과학 69
2 하나님의 말씀과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 88
1.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와 접촉점 논쟁 88
2.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는 어떻게 가능한가? 100
3. 원형신학과 유비신학 106

제1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학적 성찰 110
3 교회 선포는 교의학의 자료이다 112
1. 하나님에 관한 진술과 교회의 선포 112
2. 바르트와 성례 125
3. 교의학과 교회의 선포: 종교사회주의 139
4. 종교비판과 사회비판의 방법: 바르트와 골비처 146
4 하나님의 말씀의 신학 175
1. 설교, 성서, 계시 175
2. 삼중적 말씀의 일치성 190
3. 바르트와 성서 해석학 196
5 하나님의 말씀의 본성은 무엇인가? 206
1. 하나님의 말씀의 본성: 브루스 맥코맥 논쟁 206
2. 하나님의 말씀: “말씀-행위” 215
3. “말씀-행위”: 말씀의 동시성 219
4. “말씀-행위”: 하나님의 신비 229
6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인식 240
1.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적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240
2.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존재론적 가능성 243
3. 하나님의 말씀과 종교적 경험: 말씀과 인정 249
4.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사건 266
5. 종교개혁의 칭의론과 에큐메니칼 대화 283
보론: 신앙의 유비와 존재의 유비 297
7 하나님의 말씀, 교리, 교의학 305
1. 교의학의 문제 305
2. 교의학과 학문 323
보론: 『교회교의학』을 향한 바르트의 긴 여정 334
3. 교의학과 프롤레고메나 375

제1부를 마치면서: 칼 바르트와 헤르만 바빙크 383
참고문헌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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