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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감별사 모집

새싹 감별사 모집

  • 이봉직
  • |
  • 섬아이
  • |
  • 2017-11-16 출간
  • |
  • 96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934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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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웃는 기와」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인 동시「웃는 기와」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국어-나]에 수록돼 있는 이봉직 시인이 새 동시집 『새싹 감별사 모집』(섬아이, 2017, 11.)을 출간하였다. 그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제1회 박경종 아동문학상과 제3회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시 농사를 지어온 그가 이번에 눈여겨 본 대목은 ‘어린 왕자’이다.
『새싹 감별사 모집』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시인이 밑줄 긋고 마음에 새겼을 소설 구절들을 음미하면서 우리나라 어린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부모와 어린이들이 ‘어린 왕자’로부터 얼마나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파하고 있다.
이전 동시집 『내 짝꿍은 사춘기』,『우리들의 화해법』에서 어린이들의 내밀한 심리를 세밀하게 읽어내는 데 공력을 들였던 시인은 새 동시집 『새싹 감별사 모집』에서는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을 ‘어린 왕자’로 규정하고 있다. 순수성과 호기심,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은 어린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박한 경쟁의 세계로 밀어 넣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벌침 한 방’을 놓아주려는 의도가 시집 곳곳에서 번뜩인다.

-엄마의 그릇

어린이들은 엄마를 제일 의지하고, 제일 필요로 하고, 제일 믿는데 정작 엄마들은 자식들을 ‘미래의 기둥’으로만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자식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이 정해 놓은 출세의 잣대를 자식들한테 무작정 들이댈 때 불행이 싹트고 만다.

나는 엄마의? 그릇?? 크기와 깊이를? 엄마만 상상해 놓은 그릇??
「상상의 그릇」중

7박 8일 해외여행 마치고 돌아오는 엄마가 보고 싶어 아빠랑 인천 공항까지 마중 나갔더니??

넌 공부 안 하고 왜 왔니?
「엄마 마중」 전문

엄마만 상상하는 ‘미래의 나’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만약에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넌 공부 안 하고 왜 왔니?’ 자리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무엇일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정말로 엄마’라면 당연히 알 것이다.

-아빠의 푸념

보통 아빠들은 술을 마신다. 자주 마신다. 어린이들이 놀 핑계를 찾듯이 어른들은 술 마실 이유를 만드느라 바쁘다. 어린이들은 놀고 나면 생기가 돌지만 아빠들은 술 마시면 푸념을 늘어놓는다.

내가 말이야, 왕년에 말이야.?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었어.? 근데 넌 뭐야.?
1등 근처에도 못 가잖아.?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냐고.??
『아빠의 부끄러움』중

어릴 적 꿈을 못 이뤄 부끄럽다며 술 마신 아빠가 푸념을 늘어놓는다. 화려했던 ‘왕년’을 들먹인다. 듣는 아들은 어이가 없고 지겹다. 만날 듣는 소리니까. 한 편으론 짠하다.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신 아빠니까. 그래도 그러면 안 된다. 멀쩡한 자식더러 ‘근데 넌 뭐야.’라니. 섭섭하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어린 왕자’가 ‘아이들이 어른들을 이해해 주어야만 하니까’라고 말했으니.

-어린이가 되는 방법

생텍쥐페리가 이렇게 말했다. ‘어른들도 모두 어린아이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 말을 곱씹어보면 정작 어른과 어린아이의 구분은 불가한 것이다. 이 세상에 나온 한 씨앗이 그냥 계속 자라고 있을 뿐이니까. 그걸 깜박한 어른들에게 시인은 이렇게 도움말을 준다.

어른이 다시? 어린이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
하루에 해 지는 풍경을? 마흔세 번? 바라보고 오세요.??
「어린이가 되는 방법」중

이 시를 읽으면서 ‘참다운 어린이?어린 왕자’가 어떤 사람인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런 뒤에 누구와 어디로 가서 ‘해 지는 풍경’을 바라볼지 그려보면 더욱 좋겠다. 어떤 눈빛으로 바라볼지 그것은 각자 자유다.

-네가 1도를 채워주면 난 100도가 될 거야!

너에게 나도?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되려고??
나는 끓을 준비 끝낸? 99도??
나머지 1도는? 너에게 달렸다.??
「세상에 단 한 사람」전문

세상은 차갑다. 인간 관계는 간혹 잔인하기까지 하다. 세상 곳곳에서 인간들이 빚어내는 끔찍한 사건, 사고가 그 증거다. 하지만 인류가 사랑과 희망의 끈을 한시도 놓은 적은 없다.세상엔 ‘1도조차’ 나눠주기 싫은 사람도 있고, ‘100도를 몽땅’ 내놓는 사람도 있다. 이 시를 읽으며 스스로 ‘몇 도까지’ 나눌 수 있는 사람인지 가늠해 보자.

이봉직의 『새싹 감별사 모집』은 시로 쓴 ‘어린 왕자’이다, 라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시를 꼼꼼하게 읽어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시인의 상상력과 시는 그 자체로 독립적이며 자유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봉직 시인은 시를 통해 ‘선하고 자유로운 삶’을 노래하고 있다. 나직하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시가 좋다!

목차

차례

제1부
엄마 마중

별을 구워 먹었다 ㆍ 16
상상의 그릇 ㆍ 18
엄마 마중 ㆍ 20
순서 ㆍ 21
붕어빵 낚시 ㆍ 22
다시 태어난다면 ㆍ 23
수수께끼 ㆍ 24
끝 ㆍ 26
작아서 ㆍ 28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ㆍ 29

제2부
여우에게

우물 ㆍ 32
여우에게 ㆍ 33
내 꿈을 엄마가 ㆍ 34
책 읽은 증거 ㆍ 36
아빠의 부끄러움 ㆍ 37
철새를 타고 떠나온 별 ㆍ 38
비타민C가 되고 싶어 ㆍ 40
멋있는 직업 ㆍ 42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ㆍ 43

제3부
어른들의 노래

공부나 열심히 ㆍ 46
어른들은 ㆍ 47
장래가 밝은 아이 ㆍ 48
빙빙 돈다 ㆍ 50
어느 날의 숙제 ㆍ 51
별을 팝니다 ㆍ 52
마음의 눈 ㆍ 54
시간을 절약하는 알약 ㆍ 55
어른들의 노래 ㆍ 56
웃는 별 ㆍ 58
중대한 일 ㆍ 59
엄마들의 명품 가방 ㆍ 60
계산하는 버섯 ㆍ 61

제4부
이상한 별

새싹 감별사 모집 ㆍ 64
점등인 구합니다 ㆍ 65
눈보라 견뎌낸 꽃 ㆍ 66
이상한 별 ㆍ 68
따뜻한 말 ㆍ 69
어른들의 일기장 ㆍ 70
진짜 무서운 것 ㆍ 71
기다림 뒤에 ㆍ 73
잔소리 시간 ㆍ 74
보이지 않는 손 ㆍ 75
어린이가 되는 방법 ㆍ 76

제5부
길들여진다는 것

네가 오는 시간 ㆍ 80
길들인다는 것 ㆍ 81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ㆍ 82
나는 너의 첨성대 ㆍ 84
네 발자국 소리 ㆍ 85
친구를 파는 상점 ㆍ 86
꿈에 대한 책임 ㆍ 87
나홀로나무 ㆍ 88
세상에 단 한 사람 ㆍ 90
친구 ㆍ 92
학교와 학원 ㆍ 93
어린 왕자의 여자 친구 ㆍ 94

저자약력 ㆍ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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