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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의 달

마도사의 달

  • 이누이시 토모코
  • |
  • 영상출판미디어(영상노트)
  • |
  • 2017-11-30 출간
  • |
  • 512페이지
  • |
  • 130 X 189 mm
  • |
  • ISBN 979113196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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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도사의 달』은 전작 『밤의 사본사』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같은 세계관을 무대로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마도사의 달』이 『밤의 사본사』보다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으므로 전작에 앞선 이야기이자 동시에 후일담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콘스루 제국의 황제에게 헌상된 검은 원통에서 시작된다. 원통을 가지고 온 자가 이것만 있으면 영예, 재산, 권력――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로 그 힘이 있을까. 황위 계승자인 황제의 조카에게 고용된 마도사 레이산다는 그것이 행운의 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파한다. 여기에 얽혀 왔던 인간들의 비참한 말로를 알아차린 것이다. 분명 부귀영화를 얻지만 그다음에는 최악의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악의 자체로,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그 한탄에서 힘을 얻어 더한 절망을 일으키는 존재다.
실눈을 뜬 검은 원통 ‘암수’는 자신의 절대적인 우위성을 자랑하며 마도사를 협박한다. 곁에 두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말하고, 곁에 둘 수 없다면 그냥 입을 다물라고 말한다.
마도사 레이산다는 결단을 요구받는다. 자신은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암수’에 대한 공포,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악의에 초조해하다가 견딜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며 그가 내린 결정은…….

『마도사의 달』은 마법을 쓰는 자들의 이야기이다. 책 안에 마법을 쓰는 자는 반드시 어둠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어둠이란 무엇인가. 어째서 그것을 품지 않으면 안 되는가. 본 작품에서는 인간의 어두운 면, 질투, 저주, 그리고 증오와 같은 감정을 다루며, 인간의 마음이 가진 무게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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