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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이 무너진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다

  • 로렌 타시스
  • |
  • 초록개구리
  • |
  • 2015-09-05 출간
  • |
  • 96페이지
  • |
  • ISBN 97911578201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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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도심에 나타난 비행기 | 미식축구 | 아빠가 웃음을 잃은 날 | 배럿 박사의 충고 | 베니 아저씨 | 비행기가 이상하다! | 비상사태 | 두 번째 비행기 | 남쪽으로 | 아빠와 함께 | 먼지가 되어 | 다시 운동장으로 | 작가의 말 | 한눈에 보는 재난 이야기

도서소개

역사 속에 기록된 대재난을 통해 재난이 일어났을 당시에 살았을 법한 가상의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난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보여주는 「내가 만난 재난」제5권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다』. 이 책은 2001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9ㆍ11 테러를 소재로 삼은 역사 동화이다. 아이들에게 정치적ㆍ종교적으로 복잡한 배경을 가진 테러에 관해 소개하기보다는, 아이라고 예외가 되지 않는 무차별한 테러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테러가 인간이 스스로 일으키는 얼마나 어리석은 재난인지 생각하게 한다.
미국 심장부를 한순간에 전쟁터로 만든 9ㆍ11 테러,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람들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다》는 2001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9ㆍ11 테러를 소재로 삼은 역사 동화이다. 9ㆍ11 테러는 미국을 상징하는 주요 건물을 공격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테러였다. 9ㆍ11 테러를 계기로 세계가 테러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달라졌다. 테러가 지엽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지구촌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해진 것이다.
최근에는 이슬람 무장 단체 ‘IS(이슬람 국가)’가 마구잡이로 잔혹한 테러를 저지르고 있어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전 중인 분단 국가라는 특수 상황에 놓여 있기에,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없다. 요즘 남북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도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9ㆍ11 테러를 묻는 아이들에게 그날의 두려움과 용기, 공포와 충격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책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치적ㆍ종교적으로 복잡한 배경을 가진 테러에 관해 소개하기보다는, 아이라고 예외가 되지 않는 무차별한 테러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테러가 인간이 스스로 일으키는 얼마나 어리석은 재난인지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내가 만난 재난] 시리즈를 내면서 9ㆍ11 테러를 다룰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미국의 최근 사회현상이 종종 9ㆍ11 테러를 기점으로 설명되기에, 어린이들이 9ㆍ11 테러가 도대체 어떤 사건인지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저자는 수많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사서를 포함한 어른들과 토론을 했고, 마침내 9ㆍ11 테러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을 예전과 어떻게 다르게 바꾸었는지 솔직하게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

한꺼번에 무너지는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의 파편 속에서 살아나온 아이
어린이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루카스는 뇌진탕을 자주 일으켜 미식축구를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놓인다. 루카스는 도움을 얻기 위해 자신을 미식축구 선수가 되도록 이끌었던 베니 아저씨를 찾아간다. 아저씨가 일하는 곳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소방서인데, 루카스의 아빠도 그곳에서 소방관으로 일한다.
베니 아저씨를 만나 얘기를 나누던 루카스는 빌딩 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비행기를 발견한다. 뭔가 이상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행기는 빌딩 사이로 우뚝 솟은 세계 무역 센터의 쌍둥이 빌딩 하나를 들이받는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헤아릴 틈도 없이, 또 다른 비행기가 나타나 또 다른 쌍둥이 빌딩을 마저 들이받는다.
베니 아저씨가 먼저 현장으로 출동한 뒤, 루카스는 아빠와 소방관 아저씨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쌍둥이 빌딩 쪽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아빠를 만난다. 거리에는 빌딩에서 황급히 탈출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마구 흔들리며 엄청난 굉음이 들려온다. “도망치세요!”라는 아빠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루카스는 편의점 안으로 뛰어든다. 곧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뜨거운 바람이 회오리치는데……. 쌍둥이 빌딩이 통째로 무너진 것이다! 먼지로 뒤덮인 편의점 안에서 아빠는 사람들을 밖으로 탈출시키고, 루카스와 함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다.

테러가 진행되는 모습을 현장감 있게 전하는 글
저자는 세계 무역 센터가 비행기 공격을 받아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주인공 루카스가 가까이에서 직접 목격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루카스의 목소리를 빌어 비행기 한 대가 뉴욕 도심 위로 날아가는 순간부터 테러가 일어난 지 두 달 뒤까지의 상황을 들려준다. 루카스의 눈에 비친 거리 풍경, 텔레비전을 통해 중개되는 현장 상황 등을 통해 9ㆍ11 테러 현장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무엇보다 소방관인 아버지와 베니 아저씨의 활약상을 통해 테러라는 재난에 대처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위기의 순간, 본분을 잃지 않고 곧바로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보여 주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다. 위협과 살상을 목표로 한 테러는 인간이 벌인 어리석은 짓이지만, 재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려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는 것도 인간이 가진 휴머니즘의 발로라는 사실을 웅변한다.

재난 현장에서 함께하며 좌절과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서다
루카스는 뇌진탕 때문에 미식축구를 그만두고 한 몸으로 지낸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고, 아빠는 화재 진압 중 크게 다친 뒤 웃음을 잃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뒤에 루카스는 동네 어린이 미식축구 팀을 돕고, 아빠는 루카스와 다시 소방차 모형을 만들며 예전의 다정한 모습을 찾아간다.
루카스는 자신의 건강을 염려해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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