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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 것인가, 함께 누릴 것인가

혼자 살 것인가, 함께 누릴 것인가

  • 조광제
  • |
  • 길밖의길
  • |
  • 2015-09-01 출간
  • |
  • 64페이지
  • |
  • ISBN 97911955852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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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배타적 실존에서 공향유의 현존으로
2. 공향유의 현존철학으로 본 대한민국 헌법
3. 메르스 사태로 본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의 발설
4. 인문민주주의의 제안

도서소개

『혼자 살 것이냐, 함께 즐길 것이냐?: 현존철학으로 제안하는 인문민주주의』는 저자 조광제 박사가 현존철학으로 메르스 사태를 분석한 뒤 ‘인문민주주의’란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다. 그가 내놓은 인문민주주의는 배타적(排他的)인 개인의 생명이 날카롭게 작동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대타적(對他的)인 공향유(共享有)의 인문 예술적인 현존이 넘쳐나는 사회이자 평화와 평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지배 없이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회이다.
‘메르스 사태’ 철학적 성찰, ‘인문민주주의’ 제안
이 책은 2015년 6월 중동호흡증후군(메르스.MERS) 확산으로 인한 이른바 ‘메르스 사태’를 철학적으로 성찰하여 그 사회정치적인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메르스 사태’를 ‘자연생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불안과 공포의 사회적인 확산으로 인해 국가 전체가 마비될 정도의 긴급 사태’로 규정한다. 메르스 사태에는 인간됨의 제반 조건을 둘러싼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본다. 이를 풀어내기 위해 저자는 자신이 천착해온 몸철학, 현존철학으로 메르스 사태가 지닌 의미를 추출한다.
이를 통해 무지를 각성으로, 불안을 반면교사의 동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과 갈등을 화합과 평화로, 소외됨으로써 불안한 자유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유로 바꾸어 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그 길이 열리는 방향은 나 혼자만의 생명을 배타적으로 누리는 사회가 아닌, 인문 예술적인 현존을 함께 누리는 사회다. 책은 마지막에서 홀로 살기보다 다른 생명과 더불어 인문 예술적이고 평화와 평등이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삶의 추구하자는 내용의 ‘인문민주주의’를 제안한다.

불안의 형이상학에서 공향유(共享有)의 존재로
하이데거는 인물은 1927년 『존재와 시간』에서 우리 인간이 ‘죽음으로의 존재’라고 역설했다. 죽음이 은폐되어 있지만 이미 늘 지금 여기에서의 우리 삶의 시간을 감싸고 또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란 이미 늘 불안하다는 것이다. 그는 ‘불안’(Angst)을 일컬어 인간을 진정 인간이게끔 하는 ‘근본 기분’(Grundstimmung)이라고 말하고, 여기에서 새로운 형이상학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이데거의 이른바 ‘불안의 형이상학’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인들이 절망을 뒤집어 희망으로 바꾸게 하는 위업을 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하이데거의 영향력이 더 이상 파급, 확산되는 것에 반대한다. 그가 구축한 ‘불안의 형이상학’이 내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인 ‘실존’이라는 개념에서 드러나듯이 배타적인 나 자신의 존재에 집착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안으로 나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선 공향유(共享有)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현존철학을 내세운다. 현존철학은 다음 몇 가지 기본 주장들을 바탕으로 한다. 첫째, 자신의 배타적인 고유성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 둘째, 그런 집착은 현존하는 일체의 것들에 대한 진실에 어긋난다는 것. 셋째, 오히려 자신 속에서 자신이 아닌 타자를 찾아내어 그 타자를 실마리로 삼아 자신이 아닌 타인들과의 이른바 공현존(共現存, coexistence)의 심화와 확산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넷째, 그 결과, 타인들과의 공현존을 함께 향유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한에서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배타적 생명 가치를 최종적 가치로 오인케 작동
책에 따르면 현존철학의 기본 주장에는 윤리학적일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정치철학적인 함축이 새겨져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에 의한 세계인들의 삶은 부와 권력이라는 배타적인 가치의 소유를 핵으로 한다. 이러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삶의 주체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배타적인 생명에 끊임없이 주시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배타적인 개별적 생명의 가치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은 생명을 고귀하게 여겨서가 아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배타적인 개별적인 생명에 시달리며 노동을 하게 만드는 악순환(물론 부유한 소수에게는 선순환)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또 함께 즐기지 않으면 그 의미와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이른바 공향유의 가치 영역들은 삶의 원리에서 배제된다. 대표적인 공향유의 영역인 인문예술이 자본주의적인 배타적 개별적 생명의 원리에 의해 식민화되고, 심지어 성애(性愛)를 비롯한 사랑의 영역마저 그렇게 식민화된다. 이렇게 배제되고 있는 인문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재화를 생산하는 것, 이것이 곧 평등과 평화 그리고 진정한 인간성을 생산하는 현존철학의 주장이다.
저자에 따르면 공향유의 현존철학이 제시하는 이러한 원칙들은 대한민국 헌법에 상당 정도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서 국가를 유지하는 근본 뼈대인 헌법마저 유명무실하게 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르스 사태에서 가능한 철학적 성찰
우리 사회를 공포와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는 이제 빠른 속도로 망각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사회적인 확산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른바 ‘인간 조건’ 내지는 ‘사회의 조건’ 또는 ‘국가의 조건’에 관한 철학적인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에서는 양면의 이중성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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