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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 반다나 시바
  • |
  • 책세상
  • |
  • 2017-11-25 출간
  • |
  • 31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593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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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씨앗에서 식탁까지, 인간과 자연을 돌보는 길

전방위적 사상가이자 운동가, 반다나 시바의 문제작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 생태학의 비전을 제시하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먹거리의 공포와 자연의 고통에서 벗어나
안전한 밥상을 차리고 지속 가능한 생명의 그물을 짜기 위하여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2017년 여름의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다시 확인했듯, 공기와도 같은 우리의 삼시세끼가 안전하지 않다. 농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대책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포함된 것도 이러한 밥상의 공포를 반영한 것일 테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직면한 ‘먹는다는 것’의 문제는 유해물질 규제 같은 안전 관리의 문제를 넘어선다. 그것은 음식과 이 세계를 대하는 패러다임의 문제이자 일상에서 거시적인 권력관계까지를 포괄하는 식량 민주주의의 문제다.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환경사상가 운동가인 반다나 시바의 신간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는 음식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음식과 농업을 둘러싼 지식과 사유와 실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는 책이다. 세계화와 GMO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 식량 정의, 젠더 정의를 옹호해온 수십 년 동안의 지적?실천적 역량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시바는 ‘착취의 법칙에 기초한 산업 패러다임’ 대 ‘반환의 법칙에 기초한 생태 패러다임’의 전쟁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식량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한다. 탐욕과 이윤을 동력으로 하는 세계화된 산업농이 식량과 농업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폭력적인 지배적인 산업 패러다임에서 생명의 상호 연결성과 생명 다양성에 기초한 소농 중심의 생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지구의 안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전환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 자체와 직결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절대 과제이다.
그렇다면 정말 지금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오늘과 내일의 세계를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 반다나 시바는 이 질문에 분명하게 답한다. ‘푸드’가 생명의 그물이고 ‘세계’가 가이아라면, 이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은 생물 다양성, 그리고 소농들의 지혜라고. “30여 년의 연구와 삶의 경험은 내게 한 가지 진실을 가르쳐주었다. 식량 문제의 해답은 산업농이 아니라 농생태학에, 생태농업에 있다.” 반다나 시바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해 기초해 농생태학이 발전시킨 실천들, 즉 세계 부양의 주체를 일곱 가지로 구체화한다.
#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화학비료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토양이다.
비옥한 토양이 식량 생산의 기초다.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내는 것은 군집의 형태로 토양 내 먹이 그물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토양 유기체들이다. 생물 다양성, 그리고 유기 물질이 풍부한 토양은 기후 적응과 수자원 보존을 위한 최고의 방책이기도 하다. 물은 살아 활동하는 토양에 꼭 필요한데, 유기농법은 유기물 재순환을 통해 토양의 보수력을 키워 물을 보존한다. 이런 토양은 스펀지같이 되어 더 많은 물을 흡수하고 이로써 농업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회복력에 기여한다.

#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독과 살충제가 아니라 꽃가루 매개자들이다.
벌과 나비 같은 꽃가루 매개자들은 한 식물에서 다른 식물로 꽃가루를 옮기며 이 과정에서 식물을 수정시킨다. 꽃가루 매개자들이 없다면 식물은 자기를 재생산할 수 없다. 식물이 재생산을 못하면 식량공급이 위태로워진다. 2차대전 당시 화학전을 위한 실험실에서 탄생한 유해생물억제제(농약)는 인간을 비롯해 표적으로 삼지 않은 수많은 유기체들에게도 독성을 발휘한다. 해충을 박멸하겠다고 죽음의 물질을 끌어들여 불균형을 심화할 것이 아니라 꽃가루 매개자들과 해충의 자연적 균형을 복구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먹을거리가 가진 영양과 건강, 생태계들 내의 지속 가능한 삶을 복구해야 한다.

#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독성 어린 단일 경작이 아니라 생물 다양성이다.
지구를 먹여 살린다는 것은 토양에서 해양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에서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식물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온전함과 다양성을 갖춘 푸드웹(먹이그물)을 지속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이 시스템은 자연과 지구 밖에 있지 않다. 이 시스템의 기초는 이 행성이 생명을 만들어내고 유지하고 재생하는 과정인 생태 과정이다. 지구는 살아 숨쉬고 있다. 지구의 통화는 생명이고 푸드다. 자연은 산업농이 말하는 것과 다르게 살아 숨쉬고 있으며 이 자연의 다양성이 우리를 먹여 살린다.

#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대규모 산업농이 아니라 소농, 농사짓는 가정, 텃밭 일꾼들이다.
우리의 식탁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전 세계의 소농들이다. 소농들이 토양과 식물과 동물을 더 잘 보살피고 생물 다양성을 키우기 때문에, 화석연료나 유독성 화학물질, 부주의한 테크놀로지들로 대체하는 대규모 산업농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한다. 농민은 식물을 번식시키는 자, 종자를 보존하는 자, 토양을 보존하고 만들어내는 자, 물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자다. 농민은 식량을 생산하는 자다. 오늘날 세계의 소농은 세계 자원의 30%만 사용하면서도 세계에 필요한 식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식량 문제에 관해서라면 생태학적·문화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작은 것이 크다.

#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종자 독재가 아니라 종자 독립이다.
씨앗은 푸드 시스템의 첫 번째 연결점이다. 씨앗이 없으면 식량도 없다. 씨앗이 다양하지 않으면, 생명체의 건강에 꼭 필요한 식량과 영양도 다양할 수 없다. 씨앗의 다양성이 사라지면, 기후 혼돈과 기후 불안정성의 시대에 기후 회복력도 있을 수 없다. 수천 년간 자유롭게 진화해오며 지구 생명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제공해온 씨앗을 기업들이 사유화하고 있다. 이윤을 위해 종자를 통제하고 개조하고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글로벌 기업 10곳이 2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계 상업종자 교역량의 1/3을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종자를 장악해 푸드 시스템을 장악하려는 기업들의 종자 독재에 맞서 종자 독립을 실현해야 한다.

#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세계화가 아니라 지역화이다.
푸드는 상거래용 품목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 어디에서나 판매 가능한 향수나 보석 같은 것이 아니다. 지상의 모든 존재들이 푸드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입하며, 모든 문화 또는 지역이 자체적으로 푸드를 생산한다. 모두가 먹어야만 하므로, 지역의 식량 주권은 식량 안보의 관건이다. 세계화 20년은 우리에게 농업 위기, 식량 위기, 감염병, 음식 폐기물, 그리고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생태 위기를 남겼다. 하나의 푸드 시스템으로서의 산업형 세계화는 이 지구와 인류를 망쳤다. 이제는 지역 경제, 지역 푸드 시스템에 집중하는 새로운 푸드 생산·유통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렇게 지역을 살리는 시스템이 우리에게, 생명의 그물의 일부인 살아 숨 쉬는 진짜 식량을 가져다줄 것이다.

#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여성이다.
종자, 생물 다양성, 토양, 물과 더불어 자연의 법칙, 생태학의 법칙에 따라 일하기. 이것이야말로 식량 생산의 기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지식과 실천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다. 여성은 씨앗, 생물 다양성, 영양에 관한 광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사회들을 통틀어 식량·영양·음식물의 재배와 공급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여성들이며, 이러한 여성들이야말로 농업을 진화시킨 장본인들이다. 지금도 여성이 세계 식량 생산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농민들과 생물 다양성 간의 파트너십이 인류 역사에서 세계를 먹여살려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식량 안보를 위해 보존하고 진흥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파트너십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폭력적인 지식 패러다임이 아니라 농생태학
2장 화학 비료가 아니라 살아 있는 토양
3장 독과 살충제가 아니라 벌과 나비
4장 독성 어린 단일경작이 아니라 생물 다양성
5장 대규모 산업형 농업이 아니라 소농
6장 종자 독재가 아니라 종자 독립
7장 세계화가 아니라 지역화
8장 기업이 아니라 여성
9장 푸드의 미래, 우리의 선택

옮긴이 해제: 온전한 자연과 식食과 인간, 셋이 아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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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반다나 시바는 인도 출신의 물리학자이자 세계적 환경 사상가, 환경 운동가. 세계화와 GMO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 식량 정의, 젠더 정의를 옹호해왔다. 과학기술생태학 연구재단, 그리고 ‘씨앗에서 식탁까지’를 연결하며 토종 씨앗과 생물 다양성의 보존, 로컬 푸드, 생태 농업을 실천하는 인도의 농장?교육 공동체 ‘나브다니아Navdanya’를 이끌고 있다. 세계미래위원회의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 대안노벨평화상인 올바른살림살이상(1993), 존 레논-오노 요코 평화상(2008), 시드니 평화상(2010) 등 20개가 넘는 국제적인 상을 받았고, 《살아남기Staying Alive》, 《에코페미니즘》, 《물전쟁》,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지구와 함께 평화를》, 《지구 민주주의》, 《석유에서 흙으로》, 《세계화의 새로운 전쟁》 등 10여 편의 저작을 출간했다.

도서소개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환경사상가 운동가인 반다나 시바의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는 음식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음식과 농업을 둘러싼 지식과 사유와 실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는 책이다. 세계화와 GMO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 식량 정의, 젠더 정의를 옹호해온 수십 년 동안의 지적 실천적 역량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시바는 ‘착취의 법칙에 기초한 산업 패러다임’ 대 ‘반환의 법칙에 기초한 생태 패러다임’의 전쟁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식량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한다. 탐욕과 이윤을 동력으로 하는 세계화된 산업농이 식량과 농업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폭력적인 지배적인 산업 패러다임에서 생명의 상호 연결성과 생명 다양성에 기초한 소농 중심의 생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지구의 안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전환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 자체와 직결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절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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