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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가 매우 불편해할 진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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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가 매우 불편해할 진화심리학

  • 이덕하
  • |
  • 인벤션
  • |
  • 2017-11-15 출간
  • |
  • 352페이지
  • |
  • 128 X 189 X 21 mm /367g
  • |
  • ISBN 978897190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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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페미니즘과 진화심리학의 충돌 지점을 부각하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진화심리학 가설들을 신경 써서 모았다. 또한 진화심리학(또는 사회생물학)과 페미니즘의 화해를 추구하는 사회생물학자 최재천과는 달리 왜 진화심리학이 페미니스트를 비롯한 자칭 진보주의자들에게 악마로 보이는지를 최대한 드러내려 했다. 이런 면에서 대단히 불편한 책일 수 있다. <차례>부터 “보슬아치”, “걸레”, “상폐녀”, “김여사”, “보적보”, “삼일한”, “슴부심”처럼 일베에서 널리 쓰이는 금기어가 등장한다. 이런 말들의 기원을 자연선택과 이기적 유전자를 동원한 설명과 관련해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역겨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페미니스트들의 비합리적 태도에 대해 느끼는 역겨움을 숨기지 않고 표출한다. 페미니즘에 대한 공식적 비판이 미약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 책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다.

목차

CONTENTS
005 프롤로그 “오늘만 살자.”

1 섹스와 결혼의 진화
018 창녀가 존재하는 이유 : 부모 투자 이론
039 가부장제가 남자를 늑대로 만드는 걸까? : 선천론과 후천론
052 결혼, 매춘 그리고 보슬아치 : 자궁과 자원의 교환
074 여자의 바람기 : 좋은 유전자

2 강간의 진화
088 왜 남자는 여자를 강간할까? : 적응 가설과 부산물 가설
106 여자에게 강간이 괴로운 경험인 이유 : 강간 방어 기제의 진화
118 진화심리학이 강간을 정당화한다는데 : 진화심리학과 이데올로기
130 안 돼요 돼요 돼요 : 내숭의 진화와 오류 관리 이론

3 성차의 진화
140 여자는 걸레, 남자는 영웅호색 : 이중잣대의 기원
146 상폐녀와 영계 : 폐경과 노화의 진화
159 왜 남자가 감옥에 많이 갈까? : 부모 투자 이론의 재등장
172 얼굴과 몸매를 보는 남자, 돈을 보는 여자 : 정량 분석의 중요성
180 김여사 : 공간지각력의 성차
188 유리 천장은 얼마나 두꺼울까? : 진화심리학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195 보적보와 삼일한 : 여성 억압의 기원

4 친족선택
212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친족선택 이론 첫걸음마
233 이모네 떡볶이 : 부성 불확실성
241 내리사랑과 치사랑 : 비용/이득 분석의 중요성
255 땡깡(버둥떼) : 비합리적 행동에 숨어있는 합리성
263 공갈젖꼭지 : 부모 자식 사이에도 있는 유전적 이해관계의 충돌
272 애 딸린 여자 : 가족애의 이면

5 핸디캡 원리 외
284 사이코패스가 아주 드문 이유 : 양심의 진화와 상호적 이타성
298 여자의 슴부심 : 핸디캡 원리
312 근친상간 타부 : 유해 열성 유전자
328 소망적 사고는 없다 : 자기기만의 진화
343 만능열쇠 가부장제 : 경계해야할 손쉬운 해결책

348 에필로그 “되도록 피하세요.”

저자소개

저자 이덕하는 재야 진화심리학자, 번역가
인터넷 카페 을 운영하고 있다. 에 약 20편을 기고했다. 번역서 약 50권의 번역을 비판하여 인터넷에 올렸으며, 그중에『스티브 잡스(월터 아이작슨, 안진환)』번역 비판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진화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해 보자』,『진화심리학에 대한 엉터리 비판』,『강간의 진화심리학』,『페미니즘 vs. 진화심리학』,『프로이트 vs. 진화심리학』,『마르크스주의 vs. 진화심리학』,『미신 없는 세상을 위하여』,『과학철학 첫걸음마』,『학술 번역 첫걸음마』등을 기획 중이다. 장기적으로는『종의 기원』을 번역하고,『진화심리학의 이론적 기초』,『진화윤리학, 어디까지 왔는가』를 쓰려 한다.
『Specification을 바탕으로 쓴 JAVA Programming Language 정복』, 이덕하 지음, 가남사, 2002. 『끝낼 수 있는 분석과 끝낼 수 없는 분석: 정신분석 치료기법에 대한 논문들』,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덕하 옮김, 도서출판 b, 2004.『선악의 진화 심리학』, 폴 블룸 지음, 이덕하 옮김, 인벤션, 2015.「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우리말로 옮겨진 고전,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교수신문 엮음, 생각의 나무, 2006.

도서소개

최대한 쉽게 쓴 진화심리학 입문서

『페미니스트가 매우 불편해할 진화심리학』은 기본적으로 진화심리학 입문서다. 대학생을 위한 교과서인 데이비드 버스의 딱딱한 《진화심리학》보다는 대중적인 입문서에 가깝다. 평범한 대학생이나 심지어 고등학생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이런 면에서 대단히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핸디캡 원리와 친족선택의 수학적 모형을 소개한 부분까지 마냥 쉽지는 않다. 맛보기용 대중서 치고는 진화심리학을 꽤나 깊이 다루기 때문에 초보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때로는 등장한다. 게다가 참고문헌에 인용된 논문들과 책들 대부분이 번역도 되지 않은 영미권 원서이기 때문에 독자가 어리둥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화심리학계의 주요 문헌을 알려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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