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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철학

모든 순간의 철학

  • 박남희
  • |
  • 현암사
  • |
  • 2017-11-15 출간
  • |
  • 264페이지
  • |
  • 135 X 200 X 21 mm /319g
  • |
  • ISBN 978893231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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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득 일상에 지칠 때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
철학자의 눈으로 보면 삶이 바뀐다!

누구나 한번쯤 나는 누굴까?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하는 생각들로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답을 찾기는 어렵고, 바쁜 우리는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내고 하루하루 밀려드는 현실에 묻혀 살아간다.
철학이란 어렵고 사변적인, 한가로운 사람들의 정신적 놀음이라 치부하며, 일상에 치여 철학은커녕 ‘생각’이란 것을 하기조차 버거운 삶을 사는 우리. 그러나 때때로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잘나가는 동창을 만나고 돌아올 때, 어느 날 문득 뭘 위해 이렇게 사는 걸까 회의가 들 때, 누군가와 좁혀지지 않는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뉴스에서 끔찍한 사건 사고를 접할 때, 우리는 묻는다. ‘왜 이럴까?’
『모든 순간의 철학』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우리 존재란 무엇인가 고민했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정의하려 했으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름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철학’이란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걷고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중세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근대의 데카르트와 칸트, 현대의 니체와 하이데거, 푸코,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책 속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현명한 이들의 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그런 뒤에는 철학자의 이름이나 그들의 사유를 넘어 독자들 스스로 지금까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관점에서 삶을 보는 새로운 시선과 판단력을 갖게 된다. 철학은 다름 아닌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사유하는 것이며, 이런 태도가 몸에 배면 우리는 시행착오를 줄여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게 된다.

우리 삶과 밀접한 철학
일상에서 만나는 철학적 사유의 순간들

저자 박남희는 철학의 생활화를 위해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해왔다. 다양한 계층과 성격의 청중과 함께 숨 쉬며 만나온 만큼 어렵게 여겨지는 철학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 우리 삶에 녹여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목욕탕에서 자리싸움이 난 것을 보고, 이는 두 사람이 공간을 각각 ‘소유’와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다르게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관한 생각을 우리가 사는 세계 곳곳의 분쟁으로까지 확장한다. 산다는 것은 “일정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투쟁”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 뉴스에 나온 흉악범이 예상 외로 너무나 평범하게 생긴 사실에 놀라며,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린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에서 그저 ‘성실한’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일을 수행했을 뿐이라는 그의 주장에 아렌트는 그의 죄는 “인간으로서 사유하지 않은 죄”라고 일갈한다. 그러면서 주어진 일에만 근면하고, 사유하지 않는다면 누구든 잘못된 일을 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렌트의 이런 주장은 우리에게도 가볍게 들리지 않는데, 우리 역시 많은 강제된 일들로 인해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학이 ‘사유’를 강조한다고 해서 감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수학자로 더 유명한 파스칼은 ‘마음으로 사유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말 때문에 그 역시 이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이때 ‘생각’은 이성 작용보다는 감정에 근거하여 온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규율, 도덕, 전통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따를 것을 권한다. 롤랑 바르트 역시 특별히 친밀했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애도 일기』를 쓰며 슬픔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본다. 그는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작품을 받아들이는 ‘푼크툼’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사진 작업을 통해 어머니의 이미지를 되살리고자 한다.
이처럼 철학은 우리 삶과 동떨어진 한가한 학자들의 말장난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매 순간 마주하는 현실의 문제다.

나 자신에서 시작해 타인과의 관계, 행복까지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과 실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철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은 데카르트의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제1원리로, 이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변용, 패러디되었다. 알베르 카뮈는 “나는 저항한다. 고로 존재한다”라 했고, 장 보드리야르도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차용했다. 그만큼 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말이다. ‘나’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은 또 무엇일까? 가장 잘 알면서도 도무지 모르겠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 아닐까?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이 그 주제를 파고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나 자신을 포함한 인간 존재에서 출발해, 그들의 생각과 감정, 관계를 거쳐, 그들이 사는 사회와 세계까지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달리 생각하며 실현해가기’다. 저자는 가다머의 말처럼 인간을, 무엇을 안 다음 이를 차후에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가운데 이미 하나로 적용하며 실현하는 존재로 본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끊임없이 사유하며, 생각한 만큼 실현하기 위해 늘 애써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여기에서 단절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근원적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눈앞에 닥친 문제의 단편적 해결에만 급급할 때 우리 사회와 나 자신의 인생은 더 큰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다. 그러므로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가장 쉽고 가장 명료하게 모든 순간에 질문을 던지고 답해나가야 한다.

목차

머리말 사유하기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I.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 자신과 인간에 대하여
사람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그것이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버클리, 존재와 지각
거대한 힘이 나를 덮쳐올 때 -푸코, 나는 어떻게 오늘의 나가 되었는가
너무도 평범한 악의 얼굴 -아렌트,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늘 달리 새롭게 실현해가는 나 -가다머, 이해하는 일과 존재하는 일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사람이기 위하여 -니체의 초인
나이 듦에 대하여 -플라톤, 이데아의 세계
방법이 문제인가 윤리가 문제인가 -레비나스, 윤리는 우리의 존재 이유

II.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일까 생각에 대하여
나는 정말 생각하기에 존재하는가 -데카르트의 “코기토 에르고 숨”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일까 -칸트의 주관적 인식론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 되는 이유 -칸트, 이성의 내면적 도덕률에 따른 행위
이성이 현실을 낳고 현실은 생각을 낳는다 -헤겔의 변증법적 운동
우리의 판단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다 -흄의 인상과 감상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일까 -에라스뮈스의 소박한 믿음
믿기 위해 이해하는가, 이해하기 위해 믿는가 -안셀무스, 신의 존재 증명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사유하기 -파스칼의 직관론

III. 살며 사랑하며 상처받으며 감정과 관계에 대하여
마음이 번잡할 때 -후설, 주관도 객관도 아닌
너무도 슬퍼서 감당이 되지 않을 때 -바르트의 치열한 애도
사랑, 그 알 수 없음에 대한 단상 -키에슬로프스키의 자유, 평등, 박애
얼굴과 얼굴로 -레비나스의 정직한 얼굴
모든 것은 관계에서 온다 -레비나스, 타자의 문제
친구의 말이 아프게 느껴질 때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데리다의 차이와 차별 사이
우리의 자유의지인가 예정된 운명인가 -라이프니츠의 예정 조화

IV.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한가 인생과 행복에 대하여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한가 -에피쿠로스의 진정한 행복
죽음이 삶에게 건네는 이야기 -에픽테토스,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과시와 무시의 줄다리기 -호네트의 인정투쟁
우리는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피타고라스와 밀의 행복론
나는 무엇에 이끌리는가 -프로이트의 의식과 무의식
삶과 죽음 사이에서 욕망하는 나 -스피노자의 직관을 통한 욕망
자본주의 건강 산업의 비밀스러운 거래 -가다머와 야스퍼스, 해석학적 관점에서의 의학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가 -아렌트, 참다운 삶은 노동이 아닌 작업에 있다

V.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사물과 소유에 대하여
엄마의 이사 -하이데거, 단순한 물건과 예술품의 차이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로크와 마르크스의 공간 이해
이 집의 주인은 누구인가 -헤겔,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까? -마르크스, 사람을 소외시키는 돈
우리도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그람시, 노동자 계급의 헤게모니
변화하는 것인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미데스, 변화와 불변의 사투
누구로 살 것인가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소비로 규정되는 우리 -아도르노, 예술로 가장한 문화산업
그것은 선물일까 뇌물일까 -아우구스티누스의 은총설

VI. 우리가 바라는 미래 사회와 실천에 대하여
자유라는 권리와 책임이라는 의무 -이율배반의 사회에서
사람을 넘어 사람을 위해 -들뢰즈, 인간을 벗어난 우주적 사고
살기 좋은 사회를 진정으로 바라거든 -하버마스, 합리적 의사소통의 가능성
나이면서 내가 아닌 -라캉의 구조화된 무의식
다수를 위한 평등의 사다리 -벤담의 복지 국가
우리에게 국가는 어떤 의미인가 -홉스의 사회계약
우리가 희망하는 정치는 어떤 모습인가 -철학자들이 꿈꾼 사회
진보와 몰락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코스타, 통찰의 힘
세울 것인가 허물 것인가 -하이데거의 고향 상실

저자소개

저자 박남희는 철학박사. 철학의 생활화를 위해 철학아카데미 상임위원, 노숙인을 위한 성프란시스대학 철학 교수,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철학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희망네트워크 아동 청소년 철학 교실 주임 교수를 맡아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의 철학 교육을 위해 애써왔다. 현재 한국해석학회 부회장과 철학상담치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천천히 안아주는 중』, 『세기의 철학자들은 무엇을 묻고 어떻게 답했는가』, 『내 마음에게 물어봐요』, 옮긴 책으로 『과학 시대의 이성』 등이 있다. 공저로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종교와 철학 사이』, 『이성의 다양한 목소리』, 『거리의 인문학』, 『교육독립선언』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누구나 한번쯤 나는 누굴까?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하는 생각들로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답을 찾기는 어렵고, 바쁜 우리는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내고 하루하루 밀려드는 현실에 묻혀 살아간다. 철학이란 어렵고 사변적인, 한가로운 사람들의 정신적 놀음이라 치부하며, 일상에 치여 철학은커녕 ‘생각’이란 것을 하기조차 버거운 삶을 사는 우리. 그러나 때때로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잘나가는 동창을 만나고 돌아올 때, 어느 날 문득 뭘 위해 이렇게 사는 걸까 회의가 들 때, 누군가와 좁혀지지 않는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뉴스에서 끔찍한 사건 사고를 접할 때, 우리는 묻는다. ‘왜 이럴까?’ 『모든 순간의 철학』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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