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붉은 여왕과 최순실에 이어 이번 붉은 여왕2 해치의 복수를 통해 붉은 여왕 시리즈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방가르드한 아마추어 작가로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붉은 여왕 시리즈는 어둡지만 빛을 향해 나아가는 너무나 훌륭한 소재였고 작가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실험대로도 볼 수 있어요. 낮은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모험적이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붉은 여왕 시리즈의 내용과 구성, 사소한 부분까지 오직 작가의 생각과 손길에 의해 채워진 저작물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 혹시라도 다툴 일이 있다면 작가 본인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