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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한국사

트와이스 한국사

  • 안규
  • |
  • 들녘
  • |
  • 2017-11-15 출간
  • |
  • 268페이지
  • |
  • 129 X 189 X 19 mm /332g
  • |
  • ISBN 979115925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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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피라이터가 쓰고 그래픽디자이너가 그린 세상에 없던 한국사 책!!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단 2시간에 한국사의 맥을 잡는다!
중ㆍ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토대로 꼭 알아야 할 100여 개의 테마를 선정
한눈에 이해하기 쉽고 단박에 암기하기 쉽게 구성한 유일무이 한국사 책!!

『트와이스 한국사』는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 단 2시간 안에 한국사의 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이다. 이 책의 글을 담당한 저자는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다. 그는 중2 재학 중인 아들의 한국사시험 공부를 도와주던 중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재미를 부여해 공부하면 그 내용이 훨씬 오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본인이 직접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암기법을 개발했고, 이를 실제 공부에 적용해보았다. 그 결과 짧은 시간 안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을 통과했음은 물론 이어 1급까지 취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자녀에게 적용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고, 이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써서 한국사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게 해주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다. 그 후 집중적인 고민과 연구 끝에 당시 개인적으로 암기했던 방식에 뼈와 살을 가미하여 『트와이스 한국사』를 집필하게 되었다. 역사 전문가가 아닌, 역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광고인의 시각에서 접근한 색다른 시도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배경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절대 알지 못할 한국사 초보자의 어려움, 즉 어디서 막히고 어디서 헷갈리는지, 갑자기 역사 공부의 흥미가 사라지는 지점은 어디인지, 아무리 외워도 자꾸 잊어버리는 부분은 대체 왜 그런 것인지 등을 철저히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분석하여 “어떻게 하면 한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에 방점을 찍고 연구한 바를 구체적이며 입체적으로 서술한 매우 독특한 한국사 책이다. 추천사를 쓴 모지현 선생(전 역사 교사,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저자)이 “한국사 공부를 돕기 위해 카피라이터와 그래픽디자이너가 뭉쳤다! 한국사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배우고 익힌 사람의 눈으로 재창조해, 배우는 학생들의 가려운 곳들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책 읽기를 끝낼 때 한국사 이해와 암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스로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다. 『트와이스 한국사』는 글과 표 등 내용이 많지 않고 압축적이라 쉽게 볼 수 있으며, 한국사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꼭 암기해야 할 필수 내용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정리하여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참고서와 교과서의 보조교재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암기하기 쉽게 정리한 기발한 내용의 본문, 이를 뒷받침해주는 팩트 체크, 그리고 생경한 용어를 풀이해주는 개념어 설명 등 구성이 입체적이어서 하나의 내용을 3번 확인하는 효과를 준다는 점은 이 책만의 특장이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내용을 한 번 더 비틀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끔 ‘재미와 웃음’이라는 장치를 부각한 점은 『트와이스 한국사』의 매력이자 다른 도서와 비교 불가한 우월함이다. 한 달 안에 급하게 공부해서 한국사능력시험 3급 이상을 꼭 받아야 하는 사람, 공무원과 교원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여 고민인 사람, 특목고 진학을 준비 중인데 국영수 공부하느라 한국사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중3 학생들, 자녀들이 역사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 한마디 못 해주던 부모님들, 그리고 한국사에 관심을 가진 역사 초보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배우는 사람의 고통은 공부해본 사람만 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고, 각종 공무원 시험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서점가에 한국사 광풍이 불었다. 서점가엔 한국사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각종 방송에서도 교양 한국사 강의를 앞 다투어 제공했다. 덕분에 이제는 학생은 물론 시험과 무관한 일반 성인들도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사는 까다로운 분야”라는 인식은 여전하다. 누구나 쉽게 한국사 책을 집어 들지만 삼국시대를 지나 고려시대를 넘어 조선 후기까지, 더 나아가 근현대사까지 빠짐없이 읽어내기란 만만한 작업이 아닌 탓이다. 우여곡절 끝에 조선시대까지 들어왔다고 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수많은 붕당이 출현하고, 다양한 전란이 등장하고, 이름도 생경한 선현들의 책 이름이 대거 등장하고, 까다로운 수취제도며 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사 공부의 고단함은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정점을 찍는다. 이름마저 비슷비슷한 단체들, 항일투쟁 운동사의 주역들, 쉽게 외워지지 않는 대외 관계의 역학들… 이쯤 되면 “한국사는 인물과 시대 배경을 중심에 놓고 그 시절로 돌아갔다 여기고 잘 이해하면 되는 거야”라는 조언도 별로 요긴하지 않다. 당장 외워야 하는 사항들이 눈앞에 줄줄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역시 한국사는 암기과목인가 봐” 하고 한숨을 쉬게 된다. 두 가지 생각 모두 옳다. 한국사는 이해하는 동시에 암기해야 한다. 『트와이스 한국사』는 이 같은 독자들의 고민을 제대로 경험한 저자가 본인의 공부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기발한 아이디어에 버무린 책이다.

세상엔 어려운 일이 너무나 많다. 그러니까 한국사는 재미있고 쉽게 공부하자!
저자는 “역사 공부도 사람을 사귀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과 해당 연도, 주요 인물을 기억해두면 우리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뼈대가 만들어지는데요. 그 과정을 통 해서 어느 순간 역사의 큰 흐름이 보이는 기분 좋은 설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이 설렘을 무기삼아 역사책을 자주 읽고 만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역사가 좋아지고 더 나아가 사랑하고 이 해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암기와 이해는 역사를 공부할 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탓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잘 쓰이고 잘 만들어지고 설명도 잘된 역사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 방대한 양과 내용에 지레 겁을 먹거나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역사 공부의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어라, 역사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도 있구나! 웬일인지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싶어졌어”와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딱 2시간만 투자하자. 처음 1시간은 무조건 재미있게 즐기면서 읽자. 1시간 만에 한국사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는 뿌듯함이 다음 도전을 수월하게 해줄 것이다. 그다음 두 번째 1시간은 책에 적힌 방법을 적용하여 필요한 내용을 암기하자. 어느 새 한국사의 흐름을 알게 되었다는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광고 디자이너 입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패러디 기법과 유머까지 가세하여 색다르고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어난 한국사 책 한 권을 읽는 데 단 2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즐겁게 공부한 내용은 평생 가는 법이다!

『트와이스 한국사』의 구성과 읽는 방법
『트와이스 한국사』는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Ⅰ장은 선사시대 편으로 구석기 하여가, 신석기 일기, 청동기 포에버, 철기 배틀 등으로 구성된다. Ⅱ장은 여러 나라의 성장을 다룬다. 다양한 제천행사 및 여러 나라의 특이한 풍습 등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머릿속에 각인하도록 돕는다. Ⅲ장은 삼국시대와 가야연맹을 다루는 장으로 한강 점유권을 두고 치열하게 펼쳐졌던 각축전과 이에 따른 각 나라의 성장과 퇴락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불상 이름을 데칼코마니로 해석한 부분은 압권이다. Ⅳ장은 남북국 시대 편으로 해동성국 발해와 후삼국 이야기를 다룬다. Ⅴ장은 고려시대 편이다. 숫자로 읽는 고려사 이모저모, 대표적인 금수저와 흙수저인 김부식과 묘청, 고려 고종과 조선 고종의 아버지 등 역사적 사실을 머리에 쏙 들어오게 설명했다. 암기 양이 많아지는 Ⅵ장은 조선시대를 다룬다. 조선의 복잡한 행정조직 소개, 말 많고 탈 많았던 붕당 이야기, 피바람이 몰아쳤던 4대 사화, 강력한 군주 숙종의 환국정책, 정조가 꽃 피운 르네상스, 임진왜란과 경복궁 중건에 이르는 장면까지다. 근대사회를 다루는 Ⅶ장은 대원군의 퇴장부터 근대문물 유입까지를 다루고, Ⅷ장은 수많은 단체의 독립투쟁사와 그 결과를 설명하는 민족 독립운동 편이다. 이후 Ⅸ장은 박정희 정부부터 5?18 광주혁명에 이어지는 현대사회를 다루며, 마지막 Ⅹ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100여 개의 주제를 가급적 2페이지 안에 녹여서 한 페이지에서는 그림으로 상황의 포인트를 짚고, 다른 한 페이지에서는 사건의 얼개와 특장을 이해하며, 그 아래 제공한 팩트 체크와 개념어 설명으로 주요 사실을 암기하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처음 1시간은 만화책처럼 신나게 빨리 읽으면 된다. 그러고 나서 머릿속에 희미하게나마 윤곽이 남아 있을 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팩트 체크와 개념어 설명을 읽으면 된다. 한국사의 윤곽이 잡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대별로 제공되는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투어]는 본문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심화하거나 다루지 못한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저자가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아 참여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때에 따라 특별 게스트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는 독특한 구성을 자랑한다.

[책속으로 추가]

6~7세기, 중국은 고구려를 정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어.
가장 먼저, 수나라!
수 문제가 침입해오지만 문제는 589년에 격퇴 당했다는 사실. 아들 양제가 원수를 갚기 위해 또 쳐들어오지만, 한 번 졌던 수나라 군사들의 사기는 많이 꺾여 있었지.
“이번엔 을지문덕이라는 명장이 있다던데 우리가 살 수 있스까, 없스까?”
그들의 우려대로 수나라는 살수대첩(612년)에서 을지문덕 장군에게 전멸당해서 대부분이 살 수 없었지.(ㅠㅠ)
그다음엔 당나라!
당 태종이 엄청난 병력을 이끌고 다시 쳐들어와.
“이번 원정, 연기하면 안 될까? 무서운 소문이 돌던데….”
아니나 다를까, 연기소문… 아니 천리장성을 쌓고 기다리던 연개소문에게 안시성 전투(645년)에서 지고 쓸쓸히 물러나지!_[중국은 고구려에게 세 번 졌수당] 중에서

Q1. 나는 누구일까요?
신라 왕족(승려) 출신으로 송악(지금의 개성)에 후고구려를 건국(901년) 한 일명 애꾸눈 왕자, 국호를 마진(후에 태봉으로 변경), 철원으로 도읍을 옮겨 새로운 정치 추구, 지나친 수취와 미륵신앙을 이용한 전제정치 도모로 결국 신하들에게 축출, 대표적인 유행어로 “옴마니반메홈”, “짐은 관심법을 쓸 줄 아노라”, “짐이 곧 미륵이다” 등이 있다.
힌트 : 왕족 출신이니까 당연히 궁에서 태어났음
정답 : 그래서 내 이름은 궁예!_[견훤과 궁예, 우릴 빼놓으면 정말 섭하죠] 중에서

가이드 : 우리는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이번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중국 길림성 동모산 기슭에 도착했습니다. 통일이 되었다면 육로로 쉽게 올 수 있는 이곳을 너무 어렵게 찾아왔네요. 그만큼 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늘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자,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학생들 : 대조영이 발해를 처음 건국한 곳입니다!
가이드 : 예, 698년 고구려의 후예인 대조영(아시죠? 이분 역시 최수종 씨가 아니라는 사실!)이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을 규합해 이곳 동모산에서 발해를 건국하며 신라와 함께 230여 년 남북국시대를 활짝 열게 됩니다. 우리가 꼭 기억할 발해의 왕 네 분은 누구일까요?
학생들 : 대조영, 무왕, 문왕, 선왕이요!
가이드 : 잘 알고 계시네요. 대무문선 잊지 마시고요. 참고로 무왕은 당, 신라와는 대립하였으나 돌궐, 일본과는 친선관계를 가졌고 독자적인 연호인 인안을 사용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문왕은 당과 친선관계를 맺고 당의 문물 수용 및 신라도 개설, 상경 용천부 천도 등을 했지요. 마지막 선왕은 요동지역까지 진출하여 발해 최대 영토를 확보함으로써 해동성국이라 불리며 발해의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답니다. 벌써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네요. 만두와 냉면으로 저녁을 먹고 8시부터 이번 여행에 대한 감상문을 써보는 즐거운 시간을 갖겠습니다.(ㅎㅎ)_[4일차 발해1] 중에서

학생1 : 얘들아, 혹시 그 얘기 들었니? 이번에 정혜가 쌍수에 성공했고, 돈오가 기말고사 점수 올라서 기념으로 둘이 함께 수선사를 결사하고 그 결과, 조계종 흥성에 일조했대!
학생2 : 대체 뭔 소리야? 누가 그래?
학생1 : 지눌이 그러던데?
학생3 : 참, 의천은 천태종을 창시하고 교관까지 겸하기로 했대. 바로 교관겸수!
학생2 : 난, 심성 착한 혜심이 유불일치설을 주장하고 다닌다는 말은 들었다. 요새 다른 소식은 또 없니?
학생1 : 요세라고 3반에 엉뚱한 애 있지? 걔가 백년결사를 제창해서 지방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나 뭐라나!
학생3 : 우리 여기서 이러지 말고 풍수지리설이나 배우러 가자. 렛쓰 고려!_[고려는 불교를 too much 사랑해] 중에서

사화는 ‘사림이 화를 입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몇 번이나? 4번이요. 그래서 4대 사화라고 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서원과 향약을 통해 향촌사회(지방)에서 사림세력을 확대하고, 조선 중기 이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붕당은 ‘붕우(朋友, 친한 친구)끼리 모여서 만든 당’이라고 이해하세요. 누가? 16세기(조선 중기)에 정권을 장악한 사림들인데요. 이조전랑(인 사권을 쥐고 있는 관직이라 매우 중요) 자리를 놓고 사림끼리 치열하게 다퉜습니다. 그 결과, 동인(강경파)과 서인(온건파)으로 분열되었다가 그 후 동인은 다시 남인(지도층이 남산 아래 살아서)과 북인(지도층이 북악산 아래 살아서)으로 분파되지요. 붕당정치의 키워드는 “우리가 남이가!”, “서로 도와서 함께 살자”, 즉 공존(共存)이랍니다._[친한 친구끼리 만든 당 붕당 ] 중에서

가이드 : 정말 화창한 날씨입니다. 조금 전 삼봉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여러분의 높은 학구열에 감탄했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여행기간 동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선왕조를 살펴 주십사 당부하셨습니다. 자, 이번 시간엔 진짜 파이팅 넘치는 게스트를 모실 거예요. 그 전에 주의사항을 하나 말씀드릴게요. 오늘의 게스트에게는 생모, 폐비 윤씨, 무오사화, 갑자사화, 사림파, 김종직, 조의제문, 폭군, 흥청, 장녹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런 걸 물어보거나 행여 실수로라도 입 밖에 내면 안 된다는 뜻이에요. 명심하셨지요?
학생들 : 후덜덜…, 이번 여행 장난 아니다(ㅠㅠ).
가이드 : 그럼, 조심스럽게 모셔보겠습니다. 연산군님 나와 주세요.
연산군 : 사랑하는 어머님의 묘가 있는 ‘서삼릉 회묘’에 다녀오느라 짐이 조금 늦었다. 불만 있는 사림, 아니 사람 있나?
학생들 : (일동 고개 숙이며) 아무도 없습니다.
연산군 : 나는 성종임금의 맏아들로 조선의 10대 왕인 이융이다. 후손들이 나를 폭군, 연산군이라고 부른다던데 나이도 있고 하니 ‘군’이라는 호칭은 이제 그만 불러줬으면 좋겠다. 연산대왕 어때? 어라, 왜 대 답이 없지?
학생들 : (쥐 죽은 듯이 숨소리도 못 낸다.)
연산군 : 이럴 거면 왜 날 초대한 거야? 장녹수랑 만 명의 흥청 기생들과 함께 성균관에 가서 놀기로 한 약속도 취소하고 기쁜 맘으로 달려왔는데! 이봐 백성들! 아직 어린 것 같아서 내가 특별히 조언하는 건데, 인생 ‘흥청망청’ 살지 마. 생각보다 길지 않아. 에이, 뭐 수준이 맞아야 이야길 하지. 경회루 연못으로 놀러나 가야겠다. 이상!_[2일차 조선 중기 스페셜 게스트 폭군 연산군]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공유가 연기의 神 송강호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밀정]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1919년 11월, 중국 만주에서 약산 김원봉을 단장으로 조직된 의열단은 1920년대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답니다. 일제의 고관들과 친일파 암살, 식민지 핵심기관 폭파 등 강력한 암살폭파 무장투쟁으로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의열단! 주요 업적으로는 조선총독부 폭파와 김상옥 의사(왜 의사인지는 아시죠?)의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등이 있습니다. 영화 [밀정] 속 의열단원이 멋진 정장차림으로 나온 이유가 영화배우이기 때문이냐고요? 그분들은 독립운동을 하다 언제 죽을지 몰랐기에 언제나 마지막 하루를 산다는 생각으로 멋을 내고 정장복장을 하셨다고 하니 그 의연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_[일제 핵심기관 건물 폭파는 의열단에게 맡겨다오!] 중에서

박통 : 임자, 나 솔직히 무척 서운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할 때 5ㆍ16군사정변, 3선 개헌 편법통과, 장기집권과 독재, 민주주의 탄압, 유신헌법 제정 등 나쁜 얘기들만 주로 한다던데 나도 알고 보면 업적이 많은 사람이야.
임자 : 전,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박통 : 뭐야? 제3공화국과 제4공화국을 거치며 무려 18년 동안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뭐, 씨바X리갈과 선글라스, 궁정동은 왜 빼냐고? 임자! 그건 그만 잊어!
임자 : 미니스커트를 입은 내 친구가 장발을 한 남자친구랑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다 쥐도 새도 모르게 남산으로 끌려갔던 일도 있는데….
박통 : 거 참, 그 얘긴 또 왜 하는지!! 요즘도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건 눈곱만큼도 관심 없는 겐가?
임자 : 됐고요. 암튼 박정희 정부에 대해 알아보긴 하겠네요. 18년이란 (지긋지긋한) 긴 시간 때문에 내용이 많고 사건사고도 많아서 애들 시험에도 자주 나온다고 하니._[임자, 새마을운동은 제4공화국 최고의 작품이야!] 중에서

서울 명동에 가면 한국유네스코회관이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의 보호, 대중교육과 문화보급 등을 목표로 만든 유엔 산하기관으로 1946년에 설립, 전 세계 192개 가입국이 있으며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답니다. 유네스코 유산은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우리나라는 문화의 우수성만큼 등록된 유산도 많으니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김치 담그는 것도 유네스코 유산이냐고 묻는 분이 많은데요. 우리의 김장문화도 당당히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답니다._[우수한 우리민족, 유네스코 유산도 많구나] 중에서

목차

글쓴이의 말_쉽고 재미있게 공부한 내용은 평생 간다!
지은이의 말_팩트와 고증이 재미를 만나면 즐거운 공부가 된다!

Ⅰ 선사시대
구석기 하여가(feat.이방원) | 신석기 일기(feat.이순신) | 청동기 포에버(feat.정몽주 & B.C. 2333) | 철기 배틀(feat.길재) | 고조선의 사이 나쁜 두 형제 | 고조선의 원래 이름이 조선이라고? | 고조선 다음은 위만조선, 그럼 아래조선은?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선사 유적 투어
1일차_구석기시대 | 2일차_신석기시대 | 3일차_청동기시대 | 4일차_철기시대

Ⅱ 여러 나라의 성장
제천행사가 너무나 부러워(feat.옥저) | 여러 나라라 풍습도 제각각 | 소도는 군장도 출입이 금지되었지 말입니다! | 부여 샤우팅 "마가우가저가구~가!" | 옥저의 아픔을 알게 된 동예

Ⅲ 삼국시대와 가야연맹
한강’s 러브레터 | 거차 이마왕, 박혁거세? | 슬픈 왕을 애도하며1_고구려 | 슬픈 왕을 애도하며2_백제 | 슬픈 왕을 애도하며3_신라 | 육육공부터 삼국통일 8년 주기설 |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 | 왜 삼국시대야? 우리 가야는 나라도 아니니? | 아리가또~ 고마워요 삼국♡ | 근데, 금관가야랑 대가야 중 누가 먼저야? | 우리 중국은 고구려에게 세 번 졌수당 | 와우~ 삼국의 불상과 데칼코마니!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삼국시대 투어
1일차_고구려 | 2일차_백제 | 3일차_신라 | 4일차_가야 | 5일차_일본(왜)

Ⅳ 남북국 시대
신라왕은 뼈부터 달라(feat.최치원과 통일신라 육두품 중창단) | “369, 369~5 상수리” 쉬운데! | 해동성국 발해 | 통일신라의 3대 스님들 | 견훤과 궁예, 우릴 빼놓으면 정말 섭하죠~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남북국시대 투어
1일차_통일신라1 | 2일차_통일신라2 | 3일차_후백제와 후고구려 | 4일차_발해1 | 5일차_발해2

Ⅴ 고려시대
왕건이 세우고 성종이 완성한 고려 | 숫자로 읽는 고려사 이모저모 | 고려는 거란과 세 번 싸웠을 거란 얘기죠? | 꿈엔들 잊으리, 한 맺힌 몽고 | 고려는 불교를 too much 사랑해 | 대표적인 금수저와 흙수저, 김부식 vs. 묘청 | 또 다른 아픔, 100년 무신정권 | 고려 고종 vs. 조선 고종 아버지 | 아름답구나, 고려의 건축 | 고려 후기 트렌드는 몽골풍 | 노국공주여, 나도 곧 그대를 따라가리다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고려시대 투어
1일차_고려의 성립과 통치체제의 정비 | 2일차_고려의 대표적인 탑과 고려청자 | 3일차_스페셜 게스트 묘청 스님과 함께 | 4일차_우리 사회에 전해진 몽고 풍습

Ⅵ 조선시대
조선을 이끈 주도 세력을 알아볼까? | 서울의 4대문은 ‘인의예지신’ | 조선의 행정조직, 왜 이리 복잡하지? | 친한 친구끼리 만든 당_ 붕당 | 성학십도와 성학집요, 늘 헷갈려! | 그분이 알고 싶다1 | 조선시대 4대 사화_무갑기을 | 김태희를 향한 비의 변함없는 사랑 | 광해군은 언제나 대ㆍ기ㆍ중! | 이번 환국은 누가 뭐래도 서남서 경기갑에서! | 그분이 알고 싶다2 |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그리고 역린 | 정조임금, 덕대, 그리고 보부상 | 세도정치, 홍경래는 알겠는데 임진철은 누구죠? | 지폐에 얼굴을 남기려면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 | 전하, 이러고 있으면(1592) 임진왜란 일어난대요! | 불 타오르네~ 파이어!(feat.흥선대원군과 경복궁 소년단)
*트와이스 여행사와 떠나는 조선시대 투어
1일차_조선 전기 스페셜 게스트 삼봉 정도전을 만나자 | 2일차_조선 중기 스페셜 게스트 폭군 연산군 | 3일차_조선 중기 스페셜 게스트 신사임당 | 4일차_조선 후기 스페셜 게스트 녹두장군 전봉준

Ⅶ 근대사회
위아래~위위아래~! 위아래 모두가 반대했던 그 사람 | 근대화와 함께 외국에서 나쁜 병오신다? | 임오군란, 갑신정변? 1882, 1884?? 아 몰라! | 갑신정변 10년 후,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 위정척사 6789 운동 | 신문 발행을 시작으로 근대문물이 유입되다 | 근대문물이 들어오면서 발전한 철도와 건축

Ⅷ 민족 독립운동
뱅뱅뱅~ 빵야빵야빵야! 안중근 의사 | 만세, 만세, 만만세~ 세 번의 항일운동 | 일제 핵심기관 건물 폭파는 의열단에게 맡겨다오! | 폭파는 의열단, 그렇다면 요인 암살은 누가? | 일제강점기 통치 방식의 변화 | 장엄하고 비장했던 국내외 독립투쟁사 | 민족유일당운동의 결과물 ‘신간회’ | 혼과 얼을 지켰던 민족주의 사학자들(feat.박은식&신채호)

Ⅸ 현대사회
할머니와 손자, 대한민국 건국과정을 논하다 | 임자, 새마을운동은 제4공화국 최고의 작품이야! | 민주화 양에게_봄날은 계속된다 | 세상에서 제일 긴 이름, 김수한무~ 기나긴 남북교류사

Ⅹ 역사는 흐른다
왜 어떤 절 이름은 ‘사(寺)’가 아니라 ‘지(地)’로 끝나죠? | 셋이 하는 행사라 세시풍속이냐고요? | 우수한 우리민족, 유네스코 유산도 많구나

맺는 말_역사는 우리와 함께 흐른다. 영원히!

저자소개

저자 안규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광고ㆍ홍보 학을 공부했다. 광고회사 ‘광연재’에서 카피라이터로 광고 일을 처음 시작했으며 여러 광고회사를 거쳐 현재 ‘리웨이 커뮤니케 이션즈’에서 기획(AE)과 카피라이터(CW) 일을 맡고 있다. 지금 보다 카피를 더 잘 써서 오래오래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싶은 큰 소망과 아이폰 30까지 써보고 싶은 작은 꿈을 가지고 있다.

도서소개

『트와이스 한국사』는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 단 2시간 안에 한국사의 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이다. 이 책의 글을 담당한 저자는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다. 그는 중2 재학 중인 아들의 한국사시험 공부를 도와주던 중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재미를 부여해 공부하면 그 내용이 훨씬 오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본인이 직접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암기법을 개발했고, 이를 실제 공부에 적용해보았다. 그 결과 짧은 시간 안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을 통과했음은 물론 이어 1급까지 취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자녀에게 적용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고, 이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써서 한국사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게 해주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다. 그 후 집중적인 고민과 연구 끝에 당시 개인적으로 암기했던 방식에 뼈와 살을 가미하여 『트와이스 한국사』를 집필하게 되었다. 역사 전문가가 아닌, 역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광고인의 시각에서 접근한 색다른 시도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배경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절대 알지 못할 한국사 초보자의 어려움, 즉 어디서 막히고 어디서 헷갈리는지, 갑자기 역사 공부의 흥미가 사라지는 지점은 어디인지, 아무리 외워도 자꾸 잊어버리는 부분은 대체 왜 그런 것인지 등을 철저히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분석하여 “어떻게 하면 한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에 방점을 찍고 연구한 바를 구체적이며 입체적으로 서술한 매우 독특한 한국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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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한국사(2시간에 끝내는)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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